사실 보충제요법을 시행함에 있어 몇 개를 할 것인가는 아주 중요한 사항입니다. 자폐증은 뇌신경발달장애인 만큼 인지 언어 사회성 감정조절 등의 뇌적 기능의 정상가동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물론 나중에는 심각한 신체질병이나 신체적 문제까지 반드시 동반하게 됩니다. 자폐증은 누구나 예외없이 '실행증'이란 덫에 빠지게 됩니다. 실행증이란 뇌의 통제를 받아야만 하는 나의 모든 동작에 뇌의 통제권이 별로 작동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뇌는 몸의 모든 동작이 의미있고 목적성있는 방향으로 실행되도록 신체 각 부위를 조절하는 뇌신경망을 만들어 놓습니다. 그게 바로 고유수용감각이라는 것이고 뇌의 가장 넓은 영역에 고유수용감각 영역이 두 가지 띠둘레를 뇌피질에 만들어놓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의 녹색과 분홍색이 그것인데요, 하나는 신체감각 입력(동작 시행자극을 위한 감각정보들)이고, 또 하나는 출력(운동과 동작기능)기능입니다. 자폐증이란 이 기능이 신통치않은 것이고 이 기능의 회복정도가 자폐증의 정도를 결정해줍니다. 물론 이 기능의 정상회복이 자폐증으로부터의 탈출을 말해줍니다.
이런 어려운 과제를 해결해간다는 것은 극도의 보강이 필요하고 완치라는 것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가끔 완치라는 단어를 너무 쉽게 사용하는 전문가들이 있는데 그런 전문가를 만난다면 바로 손절해야 합니다. 이 어려운 과제의 최강의 보강조합은 유전자문제를 개선시켜야하는 싸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잘못된 유전자를 완벽하게 고친다는 것은 잘못된 유전자 즉 그 유전자에 해당되는 단백질이 보충제로 탄생하지 않는 한 아직은 어렵습니다. 유전자코드란 그 유전자가 발현되기 위한 특정단백질 합성 코드이기 때문에 언젠가 모든 유전자코드가 해석되고 해당 단백질 합성이 인위적으로 가능해진다면 자폐증이란 것도 치료대상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 글에서 단백질합성코드를 모두 논한다는 것은 너무 방대하고 어려운 내용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이해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략적으로 모든 유전질병의 근본은 7만 여개의 단백질합성코드 어딘가의 결함이므로 각 유전자에 들어있는 유전자속성은 밝혀졌다 하더라도 그 유전자발현을 위한 단백질합성코드 규명은 여전히 유전학계의 숙제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설명해서 자폐증은 24시간 움직여야하는 뇌신경망 합성에 유전자변이가 일어난 상태입니다. 뇌신경망은 놀랍게도 인간유전자(단백질합성코드)와 인간유전자를 포함한 모든 유전정보 총합의 40%를 차지하는 어마어마하게 방대하고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 방대한 부분 어딘가의 결함은 밝혀내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런만큼 뇌가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하는 부분의 커다란 결함은 사실 거의 영역의 보충을 요구하지만 대부분의 자폐증 아이들은 극심한 편식성향을 보이기 때문에 보충제 먹이는 것이 보통일이 아닙니다. 다양한 종류를 하는 것이 꼭 필요하지만 한 두가지 하는 것도 어려운 판에 서너개 이상으로 간다면 매번 먹이는 것도 고역이 될 것 입니다.
어려운 유전자와의 싸움을 할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역시 고용량의 비타민B군(B1부터 B12까지)과 마그네슘, 질좋은 오메가3 세 가지 보충입니다. 고용량의 비타민 B군과 마그네슘을 추천하는 이유는 유전자의 거의 모든 단백질합성에는 보요소cofactor의 역할이 아주 중요한데 비타민B군과 마그네슘이 바로 기본보요소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비타민B군에서도 B6의 역할은 아주 중요해서 B복합처 외에 B6를 50~100mg 정도 추가하는 것도 좋습니다.
마그네슘은 고용량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국내제품은 그런 가공제품들이 없지만 체내흡수율을 최대로 높인 Chelated 가공형식의 마그네슘 같은 경우 200~300mg 정도만 해도 됩니다. Cheated 킬레이트 흡수 가공처리되었다는 것은 장특성상 미네랄 흡수방식을 말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발달장애 전용 보충제 제품으로 유명한 뉴비기닝스사 마그네슘이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발달장애 보충제요법은 다양하게 하는 것이 좋지만 먹이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을 때는 위 3가지만이라도 꼭 실천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자폐증이라는 유전적 결함을 그래도 가장 많이 도와줄 수 있는 기초가 되기 때문입니다. 비타민B군이나 마그네슘은 캡슐형태가 대부분이지만 좀더 먹이기 쉬운 액상형태도 있기 때문에 캡슐먹이기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액상도 좋습니다. 물론 국내제품에는 이런 다양한 가공형태가 없기 때문에 미국의 경우를 말합니다.
오메가3의 역할은 뇌 신경망이 생성되고 활성화되는데 결정적으로 필요한 구조인 뇌 속 콜레스테롤층과의 통합가동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발달장애의 뇌에 건강한 콜레스테롤과 오메가3의 보충은 아주 중요합니다.
발달장애는 신체개선 접근이 반드시 실천되어야만 합니다. 이 개념을 놓치지 않고 실천할수록 아이는 깨어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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