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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산-고모산(청송)(2017.11.25.) 코스: 밖산재-대정산-재랍재-고모산-산약초타운-챗마. 거리 약 8Km, 4시간39분 소요 누구와: 고루프 장, 마눌과 나(3명) 돈: 점심 21,000원, 택시 20,000원 (현서택시 010-3804-5757) 고루프 장과 청송군 현서면 신가부실에서 7시에 만나자 하고, 03:30 집을 출발, 경부, 영동,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타고 상주분기점에서 영덕방향으로 가서 동안동IC를 나가야 하는데 그만 길을 잘못 들어 영천쪽으로 가서는, 서군위IC로 나가고, 구니CC를 지나 5번도로를 타고 의성을 거쳐 현서로 가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위치를 잘 몰라 현서면 사무소 부근 신협 앞에 있다고.. 06:56 신협앞에서 고루프 장을 만나 신가부실 입구 공터에 고루프 장 차를 두고 내차로 35번 도로를 타고 벌밭에서 908번 도로로 갈아타고 밖산재에 왔다. 기온은 영하 7.5도.. 전날 눈이 와서 고개에는 눈이 깔렸다.
밖산재(07:24) 산에는 눈이 2-3Cm 쌓였고, 밖산재 고개마루 들머리는 닭장철망으로 막고 “산약초 채취금지” “출입금지”라 서 붙였고 철문은 닫혀 있지만 잠그지를 않아 철문을 통과하고 원래대로 닫아놓는다. 길은 희미하게 나 있지만 낙엽이 쌓이고 그 위에 눈이 덮여 스페츠를 준비하지 못한 등산화 속으로 눈이 들어가 양말을 적신다. 밖산재 들머리의 철책 철책 안으로 들어가 산행시작 묘를 두어개 지나고 경사지게 오르는데 눈이 쌓였으니 더욱 미끄럽다. 출발한지 10여분 후 x636.4에 오르고, 경사는 조금 완만해져 07:54 x675.2에 올랐다. 그리고 내려서는데 미끄러워 넘어지지 않으려 바둥대고.. 08:10 645m 정도의 봉을 지나면서 뒤를 보면 나무사이고 보현산 그리고 면봉산이 내다보인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면봉산 08:32 x714.9에 오르면 의성과 안동방향 산들이 멀리 가물거리고 고도차 20여m를 내려섰다가 대정산을 향한다. 대정산(709.2m)(08:41)3각점 정상부는 편편한 능선길인데 나무가 많아 어디가 정상인지 구분이 가지 않지만 나무에 얕으막히 “대정산” 이라 쓴 표지가 매어있고 그 앞에 3각점이 머리를 내밀고 있다. 정상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서고.. 날씨가 추워 쉬지도 못하고... x665.9, x661.1을 오르락 내리락 지나고 대정산 정상 대정산 3각점 09:26 x650.9에 오르면 매우 높은 철탑이 서 있는데 무슨 용도인지 모르겠다. 이후 철탑 때문인지 길이 조금 넓어지고...전방에 높게 보이는 산이 고모산이다. 철탑에서 내려서면 좌우로 길인 듯 잘록한 고개를 지나 조금 오르면 재랍재 임도이다. x650.9의 높은 철탑 찰탑에서 보는 앞의 고모산 재랍재(09:38) 임도를 가로질러 산으로 들고 바람을 피해 따뜻한 해가 비춰주는 안부에 앉아 15분여 간식을 하며 쉰다. 그리고는 590m정도의 봉은 왼편으로 우회를 하고 안부에 오면 좌우로 길이 있는 고개이다. 이를지나 고모산을 향한 긴 오름이 시작되고...길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그저 걷기 편한 곳을 골라 오르기만 했다. 재랍재 임도 임도 지나 좌우로 길 고모산 오르면서 뒤에 면봉산이.. 뒤에 보현산이.. 고모산(763.1m)(10:38) 정상부에 오르면 나무들을 베어 쌓아서 울타리가 되었고 그 안에 군부대에서 쓰는 원형 철조망이 있고 원형 철조망 안에는 또 다른 철조망이 보이는데, 원향철조망을 넘는다 해도 안에는 풀이 무성해서 지나갈 수도 없겠다. 군부대라면 가로지를 수도 없겠고.. 고모산 정상부에 철조망이 철조망 너머로 보는 고모산 정상 그래서 철조망을 우측에 끼고 왼편 사면으로 가면 동물길 같은 자욱이 있어 눈에 죽죽 미끄러지면서 이를 따라 정상부를 지나고 서북방향 능선으로 가겠다고 바둥댔다. 300여m 나뭇가지를 부여잡고 개고생을 하면서 가서 앞을 정찰해 보면... 능선은 아래로 곤두박질을 하고 안부에서 부터는 다랭이 논처럼 밭을 만들었고, 철조망은 그쪽으로도 연장이 돼 있는 듯.... 11:12 그래서 계획했던 신가부실 쪽 능선을 포기하고 왼편 신당마을 쪽으로 내려서기로 하고 급경사를 가는데 길도 없고 눈은 발로 들어가고.. 저 아래에는 임도 같은 길이 얼기설기...그 임도를 목표로 내려가지만 깊은 계곡이 있어 그냥 계곡으로 떨어지기를 바라면서 이리저리 나무를 잡고 내려간다. 11:43 계곡에 떨어져서는 계곡을 따라 조금 가면 큰 묘가 나오고 묘지길 같은 길 흔적을 따라 가면서 왼편에는 철망이 설치돼 있다. 11:56 작은 소류지가 나오는데, 왼편 길로 올라갈수 있는 곳에는 철망이..그래서 소류지 가장자리 땅을 밝고 소류지 둑으로 갔고..이후 길이 열려 12:01 길을 따라.. 2분여 가면 “산약초 타운” 간판이 서 있는 3거리이다. 소류지 지나 시멘트 포장길에 산약초 타운 입구 3거리 두루골 소류지를 지나 민가에서 택시전화번호라도 물어보려 했지만 사람그림자도 볼수가 없고..유령마을 같다. 12:13 지도상 챗마마을에서 114에 전화를 걸어 현서택시를 부르고..밖산재에서 차를 회수...현서면 소재지로 가서 점심식사를.. 현서에서 고루프 장과 헤어져 각자 서울로.. 국도를 타고 양지IC에서 영동고속도로를..신갈을 지나면서부터 길은 막히고...순환도로도 마찮가지..19:40이 돼서 집에 도착을.. |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현서택시를 이용했는데...^^
소복히 쌓인 눈쌓인 낙엽길은 진행을 더디게 합니다.
고모산 정상부의 2중 원형철망 벗어나시느라 고생많으셨군요.
보현산도 멀리 조망되네요.
이어지는 안전한 여정을 빕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