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관한 미국 메릴랜드주 현지 소식입니다. 메릴랜드주의 위치는 미국 동부에 있는 펜실베니아주, 웨스트버지니아주, 버지니아주, 델라웨어주를 경계지점으로 두고 있으며, 미국의 수도 워싱턴 디시(Washington D.C.) 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정치적 군사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는 국립보건원(NHI), 식약청(FDA), 해군사관학교, 해양대기청(NOAA), 사회보장국(SSA), 국세청(IRS),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 환경청(EPA), 인구조사국(Censes Bureau)등 그리고 비영리단체(Non profit organization)로 유명한 존스홉킨스 메디컬 시스템(JHH) 등 미국을 대표하는 중요한 기관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미국의 각 주정부는 카운티(County)라는 행정구역이 있습니다. 필자가 거주하는 하포더 카운티(Harford County)에서 차편으로 1시간 거리내에 있는 블티모어 카운티(Baltimore County),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하워드 카운티(Howard County)의 큰 도시 엘리캇 시(Ellicott City)등 메릴랜드주에 거주하는 한인인구는 대략 74,900명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뉴스 미디아에 이미 잘 알려진 '레어리 호건'(Larry Hogan) 메릴랜드 주지사의 부인이 '유미 호건(김유미)' 입니다.
이곳은 몇일간 뜨거운 폭염 뒤에 어제부터 간혹 내리는 소나기가 잠시 더위를 식혀주었습니다. 덕분에 잔디가 파릇파픗하게 되살아나 주위의 모든 환경이 초록색갈로 되돌아 오고 있습니다. 2003년, 오하이오 주립대학에 언어유학을 왔던 처 조카들에게 '미국에 처음 방문와서 느끼는 기분이 어떠냐고' 물으니 '미국은 어딜가나 주택가에도 잔디가 많으니 참 기분이 묘하다'라고 표현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지난 일년동안 이곳의 쇼핑몰, 상가를 둘러보니 그 헌적이 뚜렷이 나타났습니다. 많은 경제적 타격의 변화를 가져왔다는것을 깨닳을 수가있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많은 식당등 자영업 상가들이 간판을 내리고 문을 닫은 광경들이 시야에 들어와 마음이 아파집니다.
어제(7월1일) 기준으로 이곳 메릴랜드주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75명이었습니다.(1주 평균 57명) 지역에 따라 조금의 차이점은 있겠지만, 본인이 거주하는 하포더 카운티는 3명, 가까운 블티모어 카운티는 6명,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하워드 카운티는 3명입니다 (1주 평균 감염자)
그래서 메릴랜드주 정부는 어제부터(7월1일) 코로나와 관련된 모든 규제를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렇지만,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된 것은 아니며, 백신 접종을 아직 받지않은 이들은 여전히 감염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현재 메릴랜드 주의 백신율 (접종을 완전)은 56.1% 입니다.
현재 이곳의 모든 비지니스는 예전으로 회복되었고,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대형마트 코스트코 (Costco) 같은 곳에는 마스크를 안쓰신 분들도 간혹 보이지만, 그래도 본인의 안전과 방역을 위해 마스크 쓰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미국 생활하면서 미국인들이 마스크 쓴 것은 이번 코로나를 통하여 처음 체험했습니다. 물론 의료기관에서는 마스크를 당연히 쓰야하지요.
코로나 이후에도 미국에서 마스크 쓰는 일은 일상생활이 될것 같습니다. 그만큼 미국인들도 마스크가 코로나 방역의 어떤 중추적 역활을 했는가를 혹독히 경험을 했기 때문이겠지요. 이제 대형 마켓의 식품점 출입에도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성이 없어졌기때문에 예전처럼 상가 입구에서 제한을 받지는 않습니다.
젊은 여성분들이 코로나 백신을 거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들리는바에 의하면 백신접종으로 임신장애를 가져올수 있다는
유투브의 소문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백신을 접종받지않은 분들은 사전 예약 필요없이 자신의 신분증만 소지하면
어느 곳이든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백신을 받은 분들은 (100% Covid-19 free) 자유가 보장 되었다는 뜻일까요? 상황은 좀 더 두고 관찰해봐야 알겠지만, 현재 코로나에 감염되어 병원에 입원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접종을 받지않은 분들이라고 질병관리본부(CDC)에서 발표했습니다.
이곳에는 한인 교회들이 많이 있는데 이제는 예배에 필요한 인원 제한을 없애고, 예배 사전 예약을 중단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된 것은 아니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염려도 있지만, 마스크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면 된다고 합니다.
CDC 의 얼마전 연구발표 결과에 의하면 코로나 백신을 맞은 분들은 재차 감염되더라도 100% 회복될수있다고 했습니다.
한국을 비롯하여 세계곳곳에 코로나가 하루 속히 종식되어 예전과 같은 삶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머지않아 꼭 그런날이 올거라고 기대해 보면서 이만 줄입니다. 건강하세요 ^^
글/ 孫永寅
첫댓글 미안하게도 우린 백신 공급이 늦은 탓인지
지금 급속도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구나.
걱정이 아닐 수 없다.
나이들은 노년들은 거의 백신을 1차 혹은 2차를 맞아 코로나19로부터 조금은 염려를 덜하게
되었는데 활동하는 젊은이들의 백신접조미 이루어지지 않아 지금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구나.
문제는 젊은이들의 의식이 문제인데 코로나19가 감기 정도라고 생각한다는거야.
그게 문제다.
빨리 이 상황으로부터 자유로웠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