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배당 증액·외국인 수급 타고 박스권 돌파할
것" □ 코스피가 장중 2030을 터치하며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기록 □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92포인트(0.05%) 내린 2018.05에 마감 □ 비록 장중이지만 코스피는 2030선을 터치하며 다시 한번 '3년 박스권'의 상단에
도달 □ 최경환 부총리의 경제팀이 적극적인 부양책을 제시하면서 펀드매니저들의 박스권 돌파에 대한 확신도 강해지고 있어 □ 자산운용사의
펀드 운용을 총괄하는 최고투자책임자(CIO)들은 이제 한국 증시가 박스권을 돌파할 '필요조건'이 갖춰졌다고 진단 □ 정부가 △부동산
경기회복과 △배당금 증액을 통한 내수 활성화를 추진하려는 의지가 매우 확고하기 때문 □ 송성엽 KB자산운용 전무는 "한국 주식시장이
저평가된 가장 큰 원인은 낮은 배당수익률 때문인데 정부가 이 부분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가 앞장서 논의를 하는
과정에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를 수 있다"고 말해 □ 최광욱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전무는 "지금 한국 기업들의 실적은 추세적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도 배당이 현실화될 경우 주식시장은 재평가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 □ 시가배당수익률이
지금의 두 배만 올라도 코스피가 최소 20%는 껑충 뛸 수 있다고 전망 □ 이승준 삼성자산운용 상무는 "정부는 결국 부동산과 배당금 증액을
통해 내수 활성화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는 것이다"며 "기업에 고여 있는 현금을 사회로 순환시키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므로 2기 경제팀의 성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 □ CIO들은 하반기 한국 증시를 이끌어갈 가장 중요한 주체로 외국인을 꼽아 □ 외국인 투자자들이 2기 경제팀의
'신정부 정책'에 베팅할 거란 예상 □ 박용명 한화자산운용 상무는 "외국인 수급과 배당금 증액 기대감이라는 두 가지 모멘텀은 하반기로
갈수록 강해질 것"이라며 "기업 실적은 크게 개선될 가능성은 없지만 급격하게 감소하지도 않을 전망이다"고 밝혀 □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부사장은 "지금 한국 증시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만은 확실하다"며 "그래서 정부가 나서서 어떤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고 외국인은 이에 베팅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진단
글로벌 자금, 아시아·중남미
신흥국으로 □ 올 들어 신흥국가의 국채발행이 급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가 아시아와 중남미의 신흥국가로
글로벌 자금유입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 미국과 유럽·일본 등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초저금리 기조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면서 지정학적 위험에서 벗어나 있는 이들 신흥국가를 선호할 것이라는 분석 □ 최근
로이터통신은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피격 사건을 계기로 글로벌 채권 투자가들이 러시아와 동유럽에서 자금을 빼내 다른 신흥국가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 □ 뉴욕 소재 크레디트스위스의 신흥국가 채권 책임자인 클레이턴 포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동유럽의 변동성이 커지자 투자가들은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다"면서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가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말해 □
금융정보 제공업체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남미 국가들의 국채발행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으며 회사채 발행도 38%
늘어 □ 동남아시아의 국채 및 회사채 물량 역시 각각 82%, 15% 늘어 □ 톰슨로이터는 "이 같은 증가세가 올해를 신흥국 국채발행
최고의 해로 등극시킬 것"이라고 전망 □ 신흥국가들은 전세계적인 저금리 기조를 활용해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채발행에 나선 것으로 분석 □ UBS의 신흥국 담당 전략가 바뉴 바베자는 "신흥국가들이 저금리를 이용해 단기채 차환에 나서고 있다"면서
"그러나 발행채권의 질적인 부분은 오히려 악화하고 있어 우려할 수준"이라고 지적 □ 특히 선진국들이 조만간 양적완화 정책을 종료하고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투자가들이 신흥국가에서 대거 빠져나가면서 이들 국가의 국채시장에 큰 충격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
앞서 중앙은행들의 중앙은행 격인 국제결제은행(BIS)도 신흥국가들의 부채가 지나치게 많다면서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시장 위기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어
`초저금리시대` 예금이자 1%대
눈앞 □ 초저금리 현상이 빨라지면서 재테크에 비상이 걸려 □ 1000만원을 맡겨도 1년 뒤 이자를
20만원도 못 받는 '정기예금 금리 1%대 시대'가 눈앞에 다가와 □ 지난해 2월 정기예금 금리가 연 2%대로 내려앉은 지 불과 1년여
만에 연 이자율 1%대라는 '저금리 2차 충격'에 대비해야 할 상황 □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경환 신임 경제부총리 취임과 함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중은행들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낮추고 있어 □ 특히 지난 17일 채권 금리가 연중 최저치로 떨어지자 바로
다음날 하나은행이 정기예금 금리를 낮추는 등 시중은행들의 예ㆍ적금 금리 인하 움직임도 빨라지는 모습 □ 6월 초 최 부총리가 내정된 이후
불과 한 달 새 국고채 3년 만기 금리는 2.5%로 0.3%포인트나 급락하면서 가속도가 붙어 □ 시중은행에서 연 2.5%가 넘는 정기예금은
찾기가 쉽지 않아 □ 지난 18일 하나은행이 예금 금리를 낮춘 것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농협은행이 추가 금리 인하를
검토 중 □ 여기에 한국은행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정기예금 금리 1%대 시대는 앞당겨질 전망 □ 실제로 시중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현재 연 2.3~2.5%인 상황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춰도 2%에 바짝 다가서게 돼 □
이자소득세(15.4%)를 포함한 세금과 수수료를 제외하면 이미 정기예금 세후수익률은 연 1%대로 떨어진 상태 □ 정화삼 신한은행
서울파이낸스센터 PB팀장은 "최근 2~3년 동안의 금리 하락 흐름은 너무 가파르다"며 "연 4%에서 2%대 중반까지 순식간에 떨어지면서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설명 □ 정 팀장은 "이자소득세에 최대 41.8%에 달하는 종합소득세까지 떼고 나면 정말 남는 게 없다고 생각하는 고객이
많다"며 "이제는 2%대 아래로 추락하는 2차 쇼크에 대비해야 할 때가 됐다"고 덧붙여
혁신프리미엄 높은 기업 중에 장수기업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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