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을 마무리 짖는 안성시청 산악회 12월 산행, 100회에서 하나 모자란 99차 산행을 금산군 추부면에 소재한 서대산으로 정하고 7시를 넘겨 안성을 출발했다.
스무명도 못채운 헐렁한 버스는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며 죽암휴게소에서 한번의 휴식을 취하고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추부IC를 빠져나와 10분 정도 지나 서대산 드림리조트에 도착했다.
한겨울 찾이는 없는 리조트 풍경은 한적하여 쓸쓸해 보이고, 쌀쌀한 아침기온이 맴도는 해발 240m의 서대산 자락에서 우리 일행만이 분주한 가운데 산행에 들었는데 서대산의 가파른 비탈은 어느덧 봄이 찾아 왔는지 이마에 땀방울이 맺치며 한겨울의 추위를 이겨간다.
■ 산명/지역 : 서대산(904.1m)/ 충남 금산 ■ 일자/날씨 : 2014. 12. 27(토)/ 구름 많음 (추부면 영하8℃~영상4℃) ■ 도상거리 : 5.8㎞ ■ 운행코스 드림리조트 주차장(09:05) - 기상관측소[용바위] - 제비봉(09:50) - 신선바위 - 능선 갈림길(10:45) - 사자바위 - 헬기장1 - 북두칠성 바위 - 헬기장2 - 장군바위 - 서대산(11:35) - 쉼터[약수터] - 돌탑지대 - 개덕사[개덕폭포](12:45) ● 참여인원 : 16명
서서서대산 자락에 위치한 드림리조트 주차장에서 산행코스를 둘러봤다 - 1코스로 올라 4코스로 하산 -
나그네 빼고 15명, 다들 어디 간겨..
출발하며 본 리조트 주차장
계단을 올라서 도로를 걷는다
기상레이더가 자리한 정상을 살펴보고 - 우측 -
10여분 걸어 몽골촌 앞을 지난다
잠시 올라서면 1,2코스와 3,4코스로 갈리고 - 1,2코스로 진행 -
주차장에서 1.2km 걸어온 지점에 기상관측소가 자리한다
준공한지 얼마 안되어 보인다
이걸 타면 초고속으로 갈텐데.. - 정상부 기상 레이더와 연결된 모노레일 -
관측소 윗쪽에서 도로가 끝나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간다 - 아이젠 착용 - 앞쪽에 용바위도 보임
부짓댕이 같은 막대로 바위를 받치다니.. 허허~
용바위 윗쪽에서 1,2코스가 갈린다. 당연히 조망좋은 1코스 선택
5분간 올랐더니 조망이 트인다 - 뒤돌아본 풍경 -
1차 오르막을 빡세게 쳤더니 140m 높였다 - 제비봉 갈림길 -
갈림길에서 조금 이탈된 제비봉을 찾았다 - 북서쪽의 식장산(597.5m) 조망 -
가야할 능선은 급한 곡선을 그린다
주능을 오르는 길은 더욱 급해져 있었고, 오늘 힘좀 쓰는구만~
가끔씩 얼음 빙벽을 지난다
영차 영차~ 밧데리 관리 잘하세요
해발고도 700m 지점, 1-8번 구조목에서 한숨을 돌렸다
선바위에서 신선바위 가는길
요것이 선바위람?
선바위를 지나 10분간 올랐더니.. 1-10번 구조목이 위치한 신선바위 전망대
조망이 끝내 주네요. 보문산 우측으로 대전시가지가 흐릿하고 뒷쪽 멀리 계룡산이 보인다
당겨 본 계룡산
남서쪽 대둔산(877.8m)은 뒷쪽에 펼쳐졌다
주능선 끝자락에 정상부가 보이고
5분간 더올라 능선 삼거리에 닿았다 - 해발 830m -
삼거리에서 320m 지점의 사자바위, 누렁이가 리조트에서 따라왔다. 찬사를 보낸다
사자바위 머리부분인데, 나그네에겐 주먹같아 보인다
사자바위에서 2코스와 만난다
사자바위에 올라 남쪽방향을 시작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돌며 장쾌한 조망을 즐겼다
백두대간이 천상에 떠있다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대간길
몇년전 저곳을 지나며 땀 좀 빼었는데..
북동방향 속리산은 귀만 쫑긋 내민다
대전시 방향의 식장산
좀더 당겨더니 시가지가 보이지요
계룡산 주능은 서북 방향에 자리하고
계룡의 봉우리는 하늘로 통한다
사자바위에서 120m 윗쪽 봉우리, 첫번째 만난 헬기장에 2-12번 구조목이 서있다
헬기장1 에서 보는 조망도 끝내주네요 - 지나온 방향 뒷편의 속리산(줌) -
3분정도 진행하면 구멍 바위가 있는데.. - 북두칠성바위 -
북두칠성바위 인근에는 3코스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 폐쇄됨 -
좀더 진행하면 흥국사 길과 만나고
짧게 올라선 지점에서 두번째 헬기장과 만난다
울퉁불퉁 바위길을 걸어가다 장군바위가 앞에 섯고
헬기장2 에서 보는 식장산
계룡산, 보문산, 식장산을 찾아 보세요
장군바위 앞에서 좌측으로 우회한다
바위도 장군을 닮아 우람하기 그지없다
장군바위 우회길
10분간 우회하여 마루금에 붙었다
정상 직전에 기상레이더 시설이 있다
드디어 정상, 충청남도에서 가장높은 지점에 올랐다
충남 최고의 산답게 1등 삼각점이 자리한다
정상에 도착하니 혈색이 돌지 않습니까?
정상에서 잠깐쉬고 리조트 방향으로 하산한다 - 4코스 -
하산길에 들어서 멋진 노송을 만나고
하산길에 들어가 정상 60~70m 지점에서 또한번의 대박이 터지는데.. 지나온 능선과 주변 산들을 담았다
지나온 능선
올라온 산자락
대전 시가지와 식장산 - 줌 -
계룡산
당겨본 계룡산
당겨본 대둔산
급한 내리막길이 시작되어 320m 고도를 낮춘 중턱, 평평한 쉼터가 있다
쉼터 인근에 샘터가 있는데..
물맛도 좋고 차지도 않다
또한번의 급한 내리막을 150m 낮추면 - 돌 무덤 -
돌무덤을 지나 완만한 길로 바뀐다
하산길에 본 풍경
개덕폭포 상부, 폭포수 연못을 담았다
리조트와 개덕사 길이 갈리는 삼거리, 웬 철망? 왜 쳐놓았는지 설명도 없다
철망을 넘어와 사찰 안으로 들어섯다
사찰내에 위치한 개덕폭포가 위용을 자랑한다
서산대사가 득도한 장소란다
소로길을 따라 2차선도로까지 걷는다 - 대형차량 진입 불가 -
800m 내려온 지점이 개덕사 입구이다
서대산 자락을 담으며 버스에 올랐다
서대산 정상에 도착한 시각은 11시 반정도, 하산길 중식장소를 찾다가 중턱까지 내려왔다.
남은 하산시간도 30분정도, 싸고온 도시락을 배낭에 둔채 개덕사로 하산한후 추부면 소재지로 나왔고, 그고장 특미인 추어탕집에서 뒷풀이 겸 늦은 점심을 하였다.
준비한 도시락을 먹을 겨를도 없이 진행된 일정은 오후 2시 반이 다가오며 버스에 올랐고, 쉬지 않고 달려 안성에 돌아오니 아직도 해가 많이 남은 4시가 안되어 있었다.
<구글어스로 본 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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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거북이의 산행정보 원문보기 글쓴이: 거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