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7월17일 종단이후 횡단은 내년에 계획하고 있었는데 계획을 수정 올해하기로 하였다
종단이후 체력 보강하고 약 40일 정도 강도높은 훈련에들어갔다.
횡단코스는 중반이후 용두머리 도덕고개 황재 태기산 진부고개 싸리재 대관령등 모두가 고산 준령들이어서
산악훈련과 해발 343미터의 명암고개와 목련공원 언덕훈련으로 지구력과 근력강화에 집중하였다.
9워18일 오늘은 강화에가는 날이다.
체력 훈련량 정신력 몸상태는 아주 좋다 부상만없다면 완주는 충분히 가능하다.
1차목표눈 55시간 +알파 2차목표는 무사고로 시간내에 완주하는것이다
어느것이든 둘다 중요하다.
회사 조퇴하고 출발이다
제비가 영양식으로 미꾸라지 매운탕을 사주어 여명이하고 맛나게 배불리 여양을 보충하였다.
조치원에서 2시24분 기차에 몸을 싣고 영등포에 도착하니 주자들이 벌써 와있다.
독대 꺽쇠 통통배 산지기는 처음 보는 얼굴이고 토종이는 종단 함께했고
허무강이는 년초에 대충 모임에서 함 얼굴 보았고 모두가 반가운 얼굴들이다.
창후리에 도착하니 겨울새 대사가 함류하였다
저녁 식사후 출발 준비 마치고 머슬가이의 연구에 도움을 주려고 수혈 마치고
응원 나온 쥔장.아이언맨 해금 자룔등과 멍 외치며 기념사진 박고
22시정각에 드디어 121명의 주자들은 완주의 꿈을 안고 힘차게 창후리를 출발하였다.
무강이가 선두에 나가서 사진 박자한다
그래서 우리 둘은 2~3키로 정도 선두로 치고 나갔다.
무강아 이제 천천히 가자하니 무강이가 못들었나 걍 쏘아버린다.
나는 더이상 쫓아가지않았다 내 전략대로 레이스를 하기로하였다
무었보다 중요한건 부상없는 레이스로 경포대에 도착하는것이다.
제1시피에서 컵라면 먹고 한강 자전거도로로 접어들었다
이른 새벽인데 운동 나온사람들이 제법많다 응원하는 분들도 있다 넘 고맙다
그런데 30~70키로사이에 화장실을 3번이나 다녀왔다.
배탈 설사가 아닌가 걱정이되었다.
다행이도 배탈설사는아니고 전날에 좀 과식을 하것이 원인이었다.
한강변에 들어서서 먹은것이 부족하여 속도를 최대한 줄여 체력 소모를 줄이는 전략으로 달렸다
여의도 야외무대에 오니 독대 마눌이 메실음료를 주어 맛나게 먹고 기분좋게 사진한장 박고 출발하였다.
쥔장이 출근하기전에 우리를 보러 나왔다
여명 꺽쇠 통통배하고 사진한장 박고 쥔장 하는말 왕건아 꺽쇠 경포대까지 끝까지 데불고 가라부탁한다
100키로 cp에 도착하니 전사 포니 파일럿 머슬가이등이 반겨준다.
무강이와 산지기는 먼저 출발하고 여명 꺽쇠 통통배가 출발을 준비하고있다.
토종이하고 점심을 먹고오니 독대하고 겨울새가 와있다.
발정리하고 물품 교환하고 다시 친구들의 배웅을 받으며 출발하였다.
팔당대교에 올라서니 작년 서울 100마일런에서 사고로 접은 기억이난다
남한강 푸른 물줄기가 시원하게 눈에들어온다 물속에 들어가고픈 충동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팔당대교에서부터 양수리까지가 젤로 힘든 코스다
내려 쬐는 태양열 차동차 소음과 매연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지열 직선도로의 지루함 그늘도없다.
컷오프 당하지않고 최대한 체력소모를 줄이는 레이스 전략이 필요하다.
친구들은 앞서가고 토종이하고 부산팀과 중간 중간 합류하여 동반주를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토종이는 큰 부상은 아니었다.
양수리에 도착하니 추풍령이 자봉을 하고있다
동침이 막국수 시원하게 한 그릇 맛나게 먹고 다시 출발한다.
기분좋은 휴게소에 청묵달의 청마와 내사랑 마라톤 그리고 양미리가 기다리고있다.
해장국과 찰밥 과일등으로 배채우고 사진한장 박고 멍 외치며 다시 어두운 밤길을 제촉한다.
140키로 정도 갓을때 통종이가 가드레일을 잡고 힘겹게 서 있다.
몸상태를 보니 부상이 심하다.
나는 어렵게 토종이에게 접을것을 권유한다.
마침 회수차가 앞선주자를 태우려고 서 있어서 토종이를 회수차에 태우고 무거운 마음을 안고 어둔밤길을 달린다.
벌써 독대 겨울새 산지기 토종이 4명이 접었다.
이제 내가 젤 후미다
이제 여명 통통배 꺽쇠 허무강 대사 나 이렇게 6명이 달리고있다.
아마도 150키로정도 가면 이들을 만날 수 있다.
용머리 휴게소를 내려오니 통통배가 앞서간다 다른 친구들은 잠을 자고있단다
전화해서 꺽쇠를 깨웠다
175키로 지점되는 신촌 IC에 도착하니 메리하고 순복이가 새벽공기가 차가운데도 호박죽을 끓여놓고 우리를 기다리고있다.
호박죽을 맛나게 두 그릇이나 뚝딱 해치우고 4명은 새벽길을 떠난다
그런데 무강이가 아직 도착을 안했단다 기록을 보니 150키로 지나 접었다고 기록요원이 알려준다.
안타갑다 이제 우리 5명이다.
우리 4명은 동반주하며 경포대까지 가기로하였다.
대사는 지인과 동반주하고있다
추동리쯤에 갓을때 추풍령이 자봉을 하고있다
커피한잔 먹고 20분정도 몸녹히고 출발하려는데 무강이가 절룩거리며 들어온다
힘들고 졸려서 잠을 자고온단다
무강이와 4~5키로 동반주하는데 무강이가 먼저가란다 부상상태로 보니 너무 심하다
회수차 부를까하니 가는데까지 간다고한다.대단한 정신력이다.
초반에 좀더 강력하게 무강이를 잡지못한것이 후회가된다.
황재 입구에 도착하니 인심좋은 식당 아주머니덕에 아침식사 맛나게 배불리 먹고 황재 정상을 오른다
500고지의 길고긴 가파른 언덕 내려쬐는 햇살이 힘들게한다 최대한 체력소모를 줄이며 걷는다
그런데 왠 오토바이소리 애고 수십대의 오토바이 족속들이 날리부르스다
황재를 넘어 둔내 휴게소에 도착하니 운두령 숨비소리 아이언 머슬가이등이 우리를 반겨준다.
식사하고 샤워하고 발정리하고 물품교환하고 머슬가이에게 수혈하고 잠을 청해보지만 잠이오지않는다.
지금 출발하여 마지막 스퍼트하면 55~57시간안에는 충분히 도착가능하다.
하지만 끝까지 함께하기로했고 쥔장의 부탁도있었다 꺽쇠를 끝가지 데불고 가라고.
무강이도 둔내에서 접는단다 토종이하고 모텔에가서 잠을 자야한다고 차에오른다
아직 우리 네명은 큰 부상은 없다
1시에 둔네 휴게소를 떠나 태기산정상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숨비는 코란도타고 운두령 아이언은 잔차타고 태기산을 오른다 참 보기좋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걱정이다 저체온과 발바닦부상이 염려된다.
숨비가 일회용 우위를 사다주어 입고 해발 900고지 태기산을 오른다.
안개낀 태기산은 정말 멋지다 풍차 발전기 또한 감탄사가 절로나온다.
태기산 정상에 도착하니 운두령 숨비 아이안맨이 운두령표 약초 죽을 끓여놓고 우리를 기다리고있다.
운두령표 죽을 배불리먹고 친구들의 배웅을 받으며 태기산을 내려오니 빗줄기가 더 거세진다
우리 4명이 동반주하는 행렬에 쳐진 주자들을 14~5명 데불고 빗길을 동반주하며 간다.
용평에오니 마세를 만낫다 꿀물과 미숫가루 환을 먹고 장평까지 와서 자장면으로 배채우고
CP9 에 도착하니 친구들이 기다리고있다.
꺽쇠는 졸리운지 잠먼져 청한다 여명 통통배도 뒷방에가서 잠을 잔다
나는 발정리하고 삭사하고 물품교환하고 잠을 청해보지만 잠이오질 않는다.
멍 외치며 속사리 고갯길을 넘어 진부읍을 지나 아리랑 모텔에서 길 찾느라 20분정도 시간을 허비했다(공사관계로길끊김)
싸리제 오르기전 운두령과 숨비가 또 죽울 끓여 갖고왔다
무조건 많이 먹어두라는 두령이 말에 죽과 과일로 배를 채우고 오이 몇개 배낭에 넣고
싸리제 정상을 넘어 횡계를 지나 CP10 에 들어오니 먹을것도 없고 잠잘곳도없다 .
우리는 체크하고 대관령 옛길로 접어들어 대관령을 향하여 천천히걸었다
통통배와 나는 비상식량으로 요기를하는데 꺽쇠는 그냥간다
저멀리서 여명이가 절룩거리며 앞서가는데 웬차가 서더니 분주하다.
통통배와 혹시 여명이가 다친게 아닌가하고 걱정되어서 나는 달음질하여 언능가보았다
다행이 다친게 아니고 여명이와 함께 동반주하시던 최고령자님의 가족이 먹을것을 주고있었다
이제는 걸어가도 시간 안에는 충분히 도착 할 수있다.
대관령을 내려오는데 비보가 전해진다
꽃님이 신랑한테서 임규언님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비보가 꺽쇠한테 전화로 전해진다.
임규언님은 종단동기로 대자뷰현상으로 인해서 500키로에서 접은 아픔이있다
너무도 안타깝다
우리는 아픈 마음을 뒤로하고 CP11을 향하여 뛰기시작했다
지금부터 스퍼트하면 63시간 안에는 들어 갈 수있다.
마지막 힘을 다하여 달려보자 CP11에서 체크하고 언덕을 넘으니 뒤에서 여명이가 부른다.
분명 우리앞에 지나갓는데 편의점에 들렸다 온단다
우리 4명은 다시 남은 거리를 동반주하였다
마지막으로 운두령 숨비 아인언 승훈이등이 음료수를 주며 힘을 실어준다.
강릉 시내를 벗어나니 멀리 경포호수와 골인지점이 눈앞에 들어온다
20년만에 와보는 경포대다 마음이 설래인다 전력질주로 달리고싶다
그런데 이게 왠 소린가 꺽쇠가 택시를 타잔다
먼소리여 여기까지 와서 코앞에 두고 택시타면 실격이여 꺽쇠야
그래도 막무가네다 미치것다
꺽쇠야 언능와 택시는 절대로 안돼~~~~~~~
여명이하고 앞서가니 통통배하고 꺽쇠가 따라온다
골인지점에 들어서니 진행요원들과 운두령 숨비소리 아이언 승훈이 머슬가이등 58멍들이 우리를 반겨주고있다.
강화에서 경포대까지 63시간 22분 아무 사고없이 골인을하였다
우리는 기념사진 몇장 박고 경포 해수욕장 시원한 동해 바닷물에 풍덩
모든것을 잊고 물장구치고있다
아~~~~~ 이 시원함
드넓은 동해바다 쪽빛 물결이 이제까지의 힘들고 어려웠던 것들을 다 잊게 해준다
이로써 강화에서 경포대까지의 고된 횡단은 끝이났다
무사히 완주 할 수있도록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린다 .
그리고 우리 58멍 친구들의 도움으로인하여 이렇게 횡단도 무사히 완주하였다
꺽쇠야 함께해서 즐거웠다 진심으로 완주를 축하한다 .
통통배 여명 대사도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독대 겨울새 토종 산지기 무강아 부상 치료잘해서 내년에는 멋지게 꼭 완주하기를 바란다
끝으로 주로에서 자봉으로 봉사한 친구들 쥔장 해금 자룡 아이언맨 전사 파일럿 운두령 숨비소리 메리 순복이 내사랑마라톤
양미리 신선봉 마세 머슬가이 승훈이 추풍령등 그리고 독대 마나님께 얼굴은 보지못했 전화로 문자로 응원해준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다
나는 이번 횐단도 친구들의 아름다운 배려가있었기에 아름다운 횡단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아픈곳 다친곳없고 이제는 정상 컨디션으로 생활하고있다.
오늘 오후에 양궁장에 올라가 회복주 함 뛰러갈란다
58멍들아 힘차게 화이팅하며 살자!!!
왕건 오경균
첫댓글 꺽쇠가 얼마나 힘든 여정이었는지를 보여주는구나!! 정말 수고 많았다. 멋진 친구 왕건아~ 빠른 회복 기원한다.._()_
이번에 성공 못했으면, 슬며시 잠수탈라고 혔는디...ㅎ 그래두 든든한 왕건이가 있어 고개 내민다. 고맙다
ㅋㅋ꺽쇠가 왕건이 두번 업어줘야겠네?
꺽쇠야 500m 남겨두고 택시타고 내년에 또 하려고 그랬지..ㅋㅋ 꺽쇠가 횡단 재미들였나봐~~~
아름다운 우정이 눈물겹다. 부럽고~~축하해.왕건아~~
왕건아 완주 축하한다..멋진넘이다..
왕건아 축하해 빠른 회복 바랄께
왕건아!이제부턴~한반도 아래땅은 완건이 네것이다~`완존히 접수했네~ㅎㅎㅎ진심으로 축하한다...나두 내년에는 이런 후기를 써야할텐데~~ㅎㅎㅎ
왕건이 고수! 정말 고생했다....그 아름다운 추억 오래오래 갈것 같다....정말 좋은 추억이였다.
일교차가 커서 좀~힘들었지 ? ~축하한다~! 횡단의 추억......... 난, 일년전일인데도 엊저녁 꿈꿨던것 같이 횡단길이 너무나도 생생하게 떠오르는구나~! 왕건아~ 종단했던기억은 흐릿하게 남아있고 횡단기억은 디지탈화면같이 깨끗하구나........횡단은 정말 멋진일이지?
먼저 완주축하하고 사실 장거리 동반주는 각자의 신체리듬과 체력등이 어느정도 맞아야 할수있기에 희생과 어려움이 많이 따르지 하지만 어려운만큼 보람또한 훨 오래가더라 긴여행 무사히 친구들과함께해서 넘좋겠다.
이제야 글을 봤네. 종단과 횡단 완주! 왕건~ 대단하다. 축하추카~~.
나두 이제사 봤네...왕거니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