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의 뱅갈리 새해이다.이들은 이날을 Pohela Boishakhi 라 부른다.
그리고 새해인사로는 Happy New Year를 현지어로 Shubo Noboborsho라 한다.
모든 선전문구 인사장에는 이렇게 "슈버 노버버쇼" 라고 쓰여진다.
모든 뱅갈리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날로도 보고있다.
이날을 위해 미리 집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일찍 일어나 목욕 후
좋은 옷으로 입고 손님 맞이 또는 방문을 한다.
여자들의 전통 옷인 샤리로, 그리고 남자들은 긴 옷인 빤자비로 입고 이날을 즐긴다.
상인들은 "슈버할 카타" 라 해서 서로 외상등을 정리하고 새해 새 마음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날로 지낸다.
학교에서는 새해를 맞아 교직원들의 새해 기념식을 갖었다.
교수회의실에 모여있다가 대 강의실로 옮겨서 직원들까지 참석하였다.
남자들은 반 정도 인원이 기다란 전통 옷인 빤자비를 입고들 나왔다.
더운 날이라 아주 얇은 천으로 만든 것들이다.
교직원들이라고 해도 타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자기 집으로 갔고
이곳 학교근처에 사는 사람들만 모였다. 여기는 애들도 데리고 오는 사람도있고.
모두들 자연스럽게 애들도 대한다.
적은 인원이지만 그래도 학교 행사라고 축하의 연설들을 몇사람들이 하고
어제 다카에서 에어컨도 없는 버스로 8시간을 타고 오느라 피곤한 모습의 학장이다.
에어컨 있는 버스 노선이 하나라 표사기도 힘들다고 한다. 물론 가격이 그만큼 비사기도 한다
3배정도는 비싸다.400 따카에 1200 따카이니.
이날 타학교로 전근 간 교수 한사람에게 전근 송별식도 겸사했다.
방글라데시 국어교수가
그리고 방글라데시 역사학 박사인 라픽교수가
이들이 연설하는 내용을 알아듣지를 못하니'내가 좀 답답은 하다.
교수들의 아이들이 같이 와서 행사에 참석해 듣고.
애들도 전통 옷 입은 애들이 반반이다.
다른 사람들이 다 하고 내가 한 후에 학장이 하고 끝이나는 행사이다.
항상 나는 연설을 할때면 주제에 따른 한국과의 차이를 설명하곤 한다.
우리도 음력 새해가 명절이라고 있다는 것. 우리 음력 명절은 달을 기준으로 삼은
것이라는 점. 음력으로의 햇수로는 2016년이라는 해에 2,333년을 더한 4,349년이
되지만 방글라의 뱅골리 해수로는 1423년이라는 점이 차이가 있다고했다.
우리는 어른들에게 세배라고 하는 풍습도 있다 했다.
오늘 학장도 간단하게만 하고 끝낸다. 다른 경우 한참을 길게하는게 특징인데.
오늘 학장이 입은 셔츠는 사위가 요 며칠전에 선물 한 것 이라한다.
올 8월이 정년인데 그 날이 다가오니 마음이 좀 심난한거 같다.
무얼해야 하는데 마땅히 할 것도 지금으로선 없다고 한다. 학교에만 있었고
또 자신의 생활이 학자로서의 길만 걸어왔지 이재에 밝은 것도 아니고
사업에 관심을 갖어본 적도 없으니 오로지 학교운영에 모든 경험이라 한다.
본인의 꿈은 학교를 세워서 가난한 아이들에게 교육의 혜택을 많이 주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지난번 코이카 단원으로 왔다가 간 현재 구리에서 메밀랑 식당을 하고있는 최사장이
사재를 모아 여기 꾸밀라라는 곳에 학교를 운영하고 있어서 그 학교를 맡아서 운영하게 소개를 하겠다 했다.
최사장은 그 동네 위원회와 코이카가 지워준 학교 건물을 100년간 사용 계약을 맺어 학교운영을 그 위원회에 맡겼다는데
일년에 한번 와 보는 정도라 이런 교육가가 맡아서 하면 학교도 더 발전할수 있을거 같아서 추천을 했다.
최사장도 좋다고 하여 일단 한번 가 보기로 했다.
학교 행사가 끝난 후에 교수 회의실에 모여 별식을 먹었다.
벼를 한번만 벗겨낸 쌀을 쪄서 밥을한 것과 요거트와 미시띠이다.
벼를 도정할때 거친 상태의 밥은 나도 첨 먹어본다. 고소하고 맛이있었다.
퍼스트 시큐리티 이슬라미 은행에서 학교 학장에게 보낸 신년축하카드이다.
디자인이 자수를 이용해 작품을 만든 것으로 해 놓은게 심플하고 화려하다.
여기 방글라데시에서도 손으로 수를 놓을 때 한국에서와 같이 원형 틀을 이용해
자수를 놓는게 여인들의 취미이다. 한국에서도 내 어릴때도 보면 많이들 하였었으니.
학교 행사가 끝난 후에 낮엔 너무 더워 오후 4시에 라자를 불러서 축하공연을 하는 공원엘 갔다.
작년에도 이곳에와서 구경을 하였었는데 올해도 여기저기 공원에서 축하공연들을 하는 것 중에
Municipality park에서 하는게 제일 큰 행사라 여기를 먼저왔다. 오늘 아침 일찍부터 하여 오후 5시까지.
다른 곳은 5시 이후에 한다하여 여기보고 다른 곳으로 가 보기로 했다.
상당히 많은 인파들로 붐빈다.
정문 입구에는 경찰들이 많이 경비를 서고있다.
입장하는 이들의 가방은 모두 스캐너로 검사를 받고 들어가야 한다.
안전에 관한 한 철저하게 하고 있음에 다소 안심이 되기도 하였다.
이들의 축제장에서는 빠지지 않는게 몸에 특수잉크로로 그림이나 글씨를 넣는 것이다.
뺨에 , 손바닥에 손등 그리고 팔뚝에도 한다. 이 것도 학생들의 아르바이트로 잘 한다.
넓은 공연 무대에 합창 단원들이 한 가득 하다. 예술 특기생들이라 한다.
새해 노래를 하고 안무도 곁들이면서. 이들이 부르는 노래를 내가 모르니
재미있게 볼 수가 없다. 그저 이들 합창을 하는구나 그리고 그 멜로디가 어떠하다
라는 감정일뿐이다.
그래도 한국말을 더듬대며 하는 라자가 있어 한결 편리하게 내가 다닐 수가 있다.
내가 필요로 하는 것들을 라자에게 부탁하면 하는 방식을 잘 알려주어 그대로 돈을 내가
지불하면서 하기만 하면 되게 도와준다. 그 만큼 내가 또 이친구에게 혜택을 많이 주고도 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음악이란게 학교에서는 수업이 없는 과목이다.
피아노라는게 없다. 아니 그럴걸 연주할수있는 사람들이 없다. 전문가가 아닌 한.
일반인들이 하는건 하모니움이라는 풍금인데 손 풍금같은 것이라 한손을 풍금질하여
바람을 일으키고 한손으로 건반을 누르는 것이다.아코디온이 아니고 책상위에 올려 놓고 하는 악기.
그리고 음악의 멜로디도 우리의 멜로디 기준으로 들으면 음정박자가 하나도 않맞는 그런 류다.
그래도 이들은 그게 귀에 익어서 그런가 아주 잘 하는 노래솜씨라 한다.
여기 축하공연장에는 어김없이 등장하는게 이동용 가게들이다.아이들 장남감부터 각종 가게들이
정식으로 칸막이 만들어 들어와 있는데들도 있과 그냥 좌판으로 벌리는 사람들로 혼재 되있다.
무언가 기념이 될만 한게 없나 보다가 컵에 사진을 입히는게 있어 하나 골랐다.
250 따카이니 ( 3600원 정도) 그리 많은 이들이 만들지 않는다. 얼굴사진들을 입히는데
나는 내가 찍은 쏯 사진을 입혔다.
유리컵에다 입히다 보니 배경색이 밝은색이라 꽃의 채색감이 떨어졌다.
처음 생각보다는 덜 이쁘게 꽃 그림이 입혀졌다.
그리고는 뱅골리 해인 1423년 새해인사를 방글라어로 붙힌 컵이됬다.
이곳 사람들이 많이 하는 몸에 채색하는걸 해 보았다.
나는 팔에다가" 해피 뉴이어 1423" 이라는 방글라 글로서 "슈버노보보샤 1423" 이라는 글로 했다.
어떤 종류의 원료로 하는지 이렇게 글을 쓰고 난 후에 그냥 마르는 건줄 알고 팔을 휘저으며 조금 걸으니
그 글씨의 물감이 티셔츠에 뭍어 버렸다. 글 쓴 후 조금 있다가 물로 닦아내니 글씨가 살에 남게되는걸
집에 와서는 티를 비누로 잘 닦아내 보았지만 완전하게 지워지지가 않는다.
오후 5시가 되니 공연은 끝이 났다. 빅마트쪽으로 가서 도서관 광장에서 하는 공연장을 찿았다.
여기서는 아주 가방 전시장같이 만들어 놓고 굥연을 하고있었다. 방글라데시에서 많이 생산되는
JUTE, 황마로 만든 제품들이다. 가격들이 만만치가 않다. 만 오천원 이상들이다.
이 사람들 수입에 비해 비싼데도 그래도 사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런 가격을 제시하겠지.
어데던지 80대20인 파레토 법칙이 존재하니까. 20%의 잘 사는 사람들이있어 여기 인구의 20%면
1억6천으로 본다면 3천2백만명이 잘산다고 봐야한다.
이 공연장의 악기도 맬로디온과 북이다. 보통사람들이 하는게 기타와 북 그리고 멜로디온이다.
여자 가수 뒤에 놓여 있는게 손풍금 멜로디온이다.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이렇게 즐기는것도
아마도 흥이 많은 사람들이라 본다. 이렇게 노래부르고 즐기는데 주저함이라는게 없다.
학교에서도 강의들 하다가도 노래부르고 하는걸 보면.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흥을 돋구는데 술이라는게 있는데 반하여 여기서는 생으로 한다.
그런거 없이도 흥을 돋구는 자연산으로 하니 더욱 흥이 있는 민족인거 같다.
아마도 이러하니 잘살지는 못해도 행복지수는 높은게 아닐런지.
기준이라는 것이 문화적인 면과 위생적인 면에서의 기준으로 봐야 할거 같다.
깨끗한 환경에서의 삶인지 아닌지가 잘살고 못사는 기준이 클거 같다.
그래도 인증샷을 하나 남겨야지. 작년에는 라자가 아이를 데리고 와서 장난감도 내가 사주곤 했는데
올 해는 친척집에 상을 당해 거기들 가느라 혼자왔다 한다. 그래서 올 해도 장남감을 하나 고르라니 못 고르고
결국 시장으로가서 충전용 램프를 하나 골랐다. 아이가 좋와한다고 해서.
방글라데시에서는 핸드폰 등록 할때 지문을 날인하여 등록하게 되있게 제도가 바뀌었다.
이게 전에는 없던것이 보안상 규정을 바꾼것인데 대법원에서 합법이라 발표가 나온 뒤에
우리같이 외국인도 지문등록을 해야 전화기를 사용 할수있다하여 등록을 하러
그라민폰 객장을 찿아갔었다. 새해 다음 날인데 객장 안 한편 공간에데가
이렇게 먹을것과 벽에 데코레이션을 하고있었다.
새해맞이 기념파티를 하려고 한다 하면서 나보고 일이 끝나도 기다렸다가
보고가라 한다. 요 며칠간 지문등록을 안하고 있으니 전화기 사용 할 때마다
안내멘트가 계속 나오고 있었단 차였다.여권카피와 사진 한장을 갖고 가야되서.
등록을 마치고 기다려보았다.
여직원이 다 됬다고 나보고 첫 고객으로 먼저 축하를 받으라 하였다.
바닥에 준비 해놓은 전통과자들을 사이에 앉게하더니 그 중 한 접시를 들어서 한개를 전달 해준다.
그리고는 골고루 먹어보라 권해서 먹업니 우리나라의 그것들과 똑같은 것들이다.
쌀 튀긴 것을 단것으로 버무려 둥글게 만든것은 우리나라의 엿에 뭍혀 만든 것과 같고
맛동산 같은것도 여기도 있고 생강을 튀겨서 설탕에 버무린 것 하며, 모두 한국과 비슷하다.
이 행사는 무슬림보다는 힌두의 축제같아 보였다.
벽에는 우리나라 가오리 연같이 만든것과 가면을 걸어 놓았다. 아이들이 이런 거 보면서
새해맞이 즐거움을 갖게된다고 한다. 그러니 아이들이 좋와할 것들로 장식을 한 것이라고.
실제로 여기서도 가오리 연을 날리곤 한다. 아마도 그 연을 통해서 악재들을 멀리 날려 보낸다는
그런 의미가 있을법 하다. 호랑이 가면은 뱅골 호랑이겠고 , 그 의미는 무엇일까.
이런 의미들을 미쳐 물어보지를 못했다. 매달 한번씩 무선인터넷 요금낼때 가니 다시 물어보던지.
바닥의 카펫대신 손으로 자수를 놓은 천을 깔고있었다.
여기서 이렇게 손으로 만든 자수제품을 사 갖고 가려한다.
벽에 장식 해 놓은 것들과 앞에 진열 해 놓은 그릇들의 용도와 그 의미는
또 무엇인지도 물어 봤어야 하는데 왜 그리 그냥 왔나 모르겠다.
물을 떠 놓고 향을 피우는게 인도의 힌두교인들의 행사같이 한다 한다.
내 메일주소로 사진을 이렇게 예쁘게 장식하여 편지와 같이 보내왔다.
그라민폰 객장에서 새해맞이 행사에 참석해주어 고맙고 새해를 맞이하여 항상 즐거움이 가득하라는 인사편지와 같이.
올해는 나의 방글라데시 봉사가 끝나는 해이다.
작년도에는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새해맞이 행사를 그라민폰 객장에서 경험 해본다.
장식 해 놓은것들에 대한 의미를 알고나면 더욱 더 이해가 될거같다.
이 사람들의 외국인에 대한 친절함에 더욱 고맙기도하였다.
나도 이들이 모두 잘사는 그런 시간들이 되기를 기원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