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23일 도․농복합여주시 승격을 앞두고 크게 변화되는 지역은 여주읍과 가남면이다.
여주읍은 3개 행정동으로 분리되고 가남면은 읍으로 승격되기 때문이다.
김춘석 여주군수는 현재의 여주읍 지역에 새롭게 행정동을 설치하고 가남면은 읍으로 승격해 지역의 균형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김 군수의 이같은 복안의 실천은 여주읍의 경우 여주의 중심부라고 할 수 있으며, 도시화와 산업화가 크게 진전되고 그 영향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주 전체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중심지역이기 때문이다.
또한 여주읍 교리와 능서면 신지리 역세권 개발 등이 완성되면 인구유입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여주시의 주거․복지․환경․행정․문화의 중심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여주읍의 ‘동’ 전환은 주민의 열망에 부응하는 행정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주민 생활 편의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는 9월 23일 여주시로 승격되고 이에 따른 다양한 주민욕구와 행정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에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도시형 행정체계인 ‘동‘으로의 전환이 추진되는 것이다.
여주군(군수 김춘석)은 이에 따라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동 설치 필요성 및 명칭과 구역 확정에 대한 내용을 이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군의원, 기관 단체장 등을 참여시켜 3차에 걸쳐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지난 6월 10일부터 6월 22일까지 실시한 바 있다.
여주읍 전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흥동, 중앙동, 오학동으로의 명칭과 구획을 정하는 것에 높은 찬성률을 보여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 명칭은 안전행정부의 최종 승인을 얻어 사용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행정동 으로서의 여흥동 관할구역은 상동(상리), 홍문동(홍문리), 점봉동(점봉리), 삼교동(삼교리), 능현동(능현리), 멱곡동(멱곡리), 우만동(우만리), 단현동(단현리), 신진동(신진리), 연양동(연양리), 매룡동(매룡리), 상거동(상거리), 하거동(하거리)이 되고, 중앙동은 창동(창리), 하동(하리), 교동(교리), 월송동(월송리), 가업동(가업리), 연라동(연라리)을 관장하고, 행정동인 오학동은 천송동(천송리), 오학동(오학리), 현암동(현암리), 오금동(오금리)을 맡게 된다.
여주읍 지역의 역사적인 유래를 살펴보면 고구려 때에는 골내근현, 조선조에서는 주내면 등을 거쳐 이후 여주면으로 개칭하였다가 1941년 여주읍으로 승격하는 과정을 거쳐 이제 여주시가 되면서 3곳의 행정동으로 분할돼 번영이 기대된다.
이들 지역의 발전 요소를 보면, 문화적으로 천년고찰 신륵사가 남한강변에 아담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그 맞은편으로는 새롭게 생겨난 특1급 관광호텔 ‘썬밸리 호텔’이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굽이쳐 흘러가는 남한강 물결을 조망하고, 여주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영월루와 그 앞에 힘차게 뻗어 올라가는 소나무의 기개가 마치 여주를 지키는 수호신처럼 자리 잡았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수변 휴양지로 남한강 강변유원지와 금은모래강변공원, 시원스럽게 펼쳐진 자전거 도로, 카누와 카약 등 수상레저스포츠 시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황포돛배의 운행 등은 새로운 여주의 휴양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중부지역에 분포하는 멸종위기종 희귀야생식물을 복원하고 있는 황학산수목원을 비롯한 여주 곤충박물관, 강천보와 한강문화관, 우리의 민족혼이 서려있는 명성황후 생가, 의류패션 일번지 여주프리미엄아울렛 등은 문화·관광, 휴양, 레저의 소중한 자원임에 틀림없다.
한편 도․농복합여주시 출범에 따라 가남면이 가남읍으로 승격하게 되는데 이곳은 여주에서 가장 큰 면지역이고 팔당상수원수질보전특별 대책지역으로부터 벗어나 있어 각종 규제법령에서 저촉을 적게 받는 곳이다.
따라서 현재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KCC(금강유리)여주공장이 위치해 있고, 골프장과 물류산업이 크게 번성하고 있다.
더불어 서울~충주간 3번 국도를 중심으로 신해리에 3개 단지, 태평리에 2개단지, 심석리에 1개 단지 등 다수의 공동주택인 아파트 단지가 있어 인구밀도가 높기도 하다.
특히 지난 6월 27일에는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연결되는 남여주IC(나들목)이 준공돼 물류유통 및 차량운행이 더욱 수월해 졌고, 여주~가남간 4차선 지방도 확․포장 공사가 이루어져 일부 개통을 함으로써 향후 지역 발전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가남면의 읍 설치문제는 주민들의 숙원이 됐으며, 지난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상자 506명 중 67.8%이상이 읍 설치를 찬성하는 결과가 나왔다.
가남면의 경우 지방자치법상의 읍 설치 요건은 충족되지 않았으나 읍이 없는 지지체에서는 1개 읍을 설치할 수 있도록 돼 있어 가남면을 읍으로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가남면의 읍 승격이 이루어지면 문화 및 의료시설 확충, 교통시설 확충과 교육여건 개선 및 인구유입 등이 기대되기 때문에 대다수 주민들이 읍 승격으로 복지 및 행정서비스가 향상되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