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티피 정모에 2박3일 일정으로 참가하려고 계획했으나,
집사람도 아프고 예원, 동원이도 감기 기운이 있어 솔캠으로 토-일 다녀왔다.
티피 80여동이 모인 모습은 그 자체가 장관이었다.
그러고보니 일면식이 있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다...
충캠의 같이좀하자님은 신청만 해놓고 안왔고....
예전에 솔저크루와 헌터를 거래했던 오마니에이님도 안왔다.
그래도 궁금했던 일톤님과 여러 유명 회원들을 보고 왔으니 소기의 성과는 달성....
정모장소인 너와두리 캠핑장을 가다보니 많이 보던 지형이다...
가다보니 내가 처음 캠핑을 했던 그 장소를 지나간다. 우연이 참...... 희안하다.
잠시 정차해서 캠핑카를 세웠던 곳과 콩국수를 먹었던 느티나무 아래를 찍어왔다.
다시 출발하여 십여분 후에 너와두리 캠핑장에 도착....
대전 쪽에서 출발하면 오지캠핑장, 베짱이농원을 거쳐 도착하게 된다.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
벌써 많은 수의 소울과 레인보우 등이 세워져 있어 장관이었다.
본관 앞에 나와 같은 늑대빅소울이 있길래 양해를 구하고 그 옆에 내 소울을 세웠다.
닉네임이 기억나지 않는데 연세는 나보다 열살 정도 많아 보였고 토요타의 툰드라를 타고 왔다.
부러웠다.
물론 내 w140보다야 못하지만 장르가 다르니 때문에 부럽긴 하다.
소울을 설치하다가 생강차를 한잔 대접받고 나는 저녁즈음에 커피를 한잔 드렸다.
프리마켓, 레크리에이션, 공연... 그리고 광란의 파티.... 로 토요일 밤이 마감되었고...
일요일은 경품추첨과 특별에디션 소울이 경매되었다.
경품추첨 1등을 바로 직전에 사회자가 내 닉네임을 불러서 1등에 당첨된 줄 알고 깜짝 놀랐다.
별 기대를 안하고 있어서 딴 짓을 하고 있을때 불러서 더 놀랐다.
심장이 두근두근 빠르게 뛰는데.... 예전 같았으면 그런 시덥잖은 장난에 기분이 나빠졌을텐데.... 묘하게 재미있었다.
결국 빈손으로 돌아와 짐을 정리하고 대전으로 돌아왔다.
아이들은 1시35분에 교회에서 태우고 생협에 들려서 샌드위치를 하나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6년전 그 느티나무... 여기에서 콩국수 먹었을 때가 벌써 6년....
그땐 집사람도 교회 안다니고 캠핑을 잘 따라다녔는데.....
그때가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캠핑카자작 회원님들과 우리 가족
예원이와 정아
내려가지 않고 다리위에서 찍었다.
내가 첫 캠핑을 한 장소.
그러고보니 다리 이름을 안봤다.
그때는 강을 정비하는 공사를 막 마친 상태였다.
너와두리 캠핑장 도착.
이웃사촌의 빅소울과 툰드라... 그 옆에 무쏘를 세우고... 설치 시작.
설치는 금방이다.
내부 세팅까지 한시간....
"방수포-팩-텐트펼치기" 인데 방수포 깔면 자동으로 텐트먼저 펼치게 된다.......
페트로막스를 가져갔다.
그런데 귀찮아서 점화는 안했다. 디피용이 되버린 페트로막스.....
솔캠이기 때문에 내부는 깔끔하다.
계획보다 주방위치를 바꾸었다.
도담아빠가 준 테이블과 미니릴렉스가 다행히도 어울린다.
결국 벨루아 릴렉스는 팔지 않기로....
주방도구와 기타장비를 노란 박스에 넣었는데....
아무래도 검은 색이 어울릴 것 같다.
몇번 더 가지고 다녀보자....
저 박스를 구입한게 5-6년 전인데.... 요새 유행한다. ㅎㅎㅎ
입구 들어서면서 좌측의 주방.
라디오가 끝까지 제자리를 못 찾는다....
정모 기념품... 이외에도 햇반, 양념 등이 있었는데......
모자랐나 보다... 못받았다....
무쏘와 툰드라
멋진 인디언 빌리지
내 빅소울 뒤로 더 많은 티피들이 있다.
프리마켓에 선보인 테이블...
예쁘긴 한데... 너무 비싸다...
하마터면 구입할 뻔 했던 2단 선반....
욕심이 나는 물건이 많았지만......
없어도 관계는 없다...
너와두리 캠핑장 본관
손님 접대용
이번에는 헌터를 기름으로 제대로 사용했다.
외부기온은 0도에서 3-4도였다.
헌터는 2단에서 4단으로 운용했다.
취침시에는 3단으로 사용하다가 2단으로 줄여서 사용했다.
등유를 15-16L 소모했다.
사용시간은 대략 22시간
인디언마을의 야경
밤에 자다가 깨서 내부 세팅을 다시 했다.
원래 하려던 대로 사이드 테이블로 난로안전망을 대신했다.
연료호스가 지나가는 곳은 야침을 놓아서 사람들이 다니지 못하게 하고 사이드 테이블 2개와 미군A삼각대로 나머지 3면을 막으면 안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