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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평면이 아닌 입체였습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내내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톨스토이가 말하기를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이유가 제각기 다르듯이, 부부가 갈등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게 보여도 대부분 ‘부부사이에 친밀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고로, 행복한 가정을 원한다면 ‘부부간의 친밀감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요즘, 저는 부모님 때문에 놀라곤 합니다. 엄마가 하던 말을 아버지가 하시고, 아버지가 하던 말을 엄마가 하십니다. 그동안 두 분은 늘 진심의 반쪽만 꺼내 보이며 살아오셨던 것 같습니다. / 두 분은 자타가 공인하는, 궁합이 안 맞는 부부였습니다. 평생을 딴 맘 없이 서로에게 충성하면서, 어쩌면 사흘이 멀다 하고 다툴 수 있을까요? 문제는 기질 차이였습니다. 엄마는 낭만적이며 열정적이고 재주가 많은 팔방미인, 아버지는 성실하고 꼼꼼한 천생 교육자. 엄마는 아버지를 ‘꼰대에 샌님’이라 놀렸고, 아버지는 엄마를 ‘아무 대책 없는 여자’라 험담했습니다. 딸 넷은 유전자를 나눠 가져, 홀수 번은 아버지를 닮은 성실파이고, 짝수 번은 엄마를 닮은 낭만파였습니다. 둘째인 저는 엄마를 가장 많이 닮은, 아버지와는 상극인 딸입니다. / 중학교 때던가? 우리집에서 첫 자가용을 장만한 기념으로 가족이 다 함께 바깥나들이를 갔습니다. 아버지가 운전하고 엄마는 콧노래를 부르고 딸 넷은 뒷자리에 끼어 앉아 재잘대던, 그 유원지의 토요일이 아마 우리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그날, 아버지는 아니나 다를까 한껏 부푼 추억의 한 장면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식구가 여섯인데, 밥값이 얼마며 커피 값이 얼마냐?”고 하시면서 “어서 집에 가서 찬밥 데워 먹자”고 하시는 겁니다. 아버지는 매사 그런 식이었습니다. / 어린 저는 자연스레 생각이 굳어져갔습니다. ‘엄마는 아버지 같은 사람과 살기엔 아까운 여자’라고. ‘나는 절대로 저런 남자와는 결혼하지 않을 거’라고요. 그런데 지금 보니, 인생은 평면이 아닌 입체였습니다. 엄마는 아버지의 ‘그 숨 막히는 성실성과 꼼꼼함의 덕택’을 지금 크게 보고 있습니다. 꼰대에 샌님이 아니었다면, 어찌 10년을 불평 없이 병든 아내를 보살필 수 있었을까요?(출처; 별별다방, 홍여사)
아시다시피, 나무는 그 성질에 따라 그 쓰임새가 다 다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성품이 무른 사람과 강한 사람 중에서 어떤 사람이 더 좋은사람이라고 평가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다만, 그 상황에 맞게끔 쓰임 받을 수 있을 때, 그 올바른 평가를 할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고로, 자녀의 앞길도 부모에 욕심에 따라 좌우해서는 안 될 겁니다.(물맷돌)
[베뢰아 사람들은 데살로니가 사람들보다 더 고상한 성품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바울과 실라’의 말을 열정적으로 받아들였으며, 바울이 한 말이 사실인지를 알아보려고 날마다 성경을 연구했습니다.(행17:11)]
“이 작가님, 아는 것 많아서 큰일이네요!”
샬롬! 어저께 주일은 은혜롭게 잘 보내셨는지요? 이번 한 주간도 늘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바깥운동을 줄이고 있습니다. 공원에 있는 운동기구 이용은 하루 한 번 한낮에만 하고, 아침과 저녁에는 계단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계단타기도 관절이 안 좋을 경우엔 오히려 해(害)가 될 수 있다고 해서 조심스레 천천히 계단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예상치 못한 기적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제 손으로 키운 작물이 생애 처음 하얀 꽃봉오리를 맺은 겁니다. ‘맞다, 감자도 꽃 피지!’ 그제야 TV방송 답사를 다닐 때 보았던, 눈부시게 새하얀 감자꽃밭이 생각났습니다. 그때 만난 이장님의 얼굴도 떠올랐습니다. 감자로 만드는 여러 음식을 취재할 때, 저는 질문을 퍼붓고, 이장님은 말없이 듣고만 있었습니다. 저는 상상의 나래를 있는 대로 펼쳤습니다. ‘감자로 만들 수 있는, 뭔가 새롭고 특이한 음식이 없을까?’ 감자와 해산물, 육고기 등을 조합해가며 ‘이런 음식은 없느냐?’며 온갖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 저를 한참 바라보던 이장님이 한 마디 했습니다. “이 작가님, 아는 것 많아서 큰일이네요!” 그때는 가볍게 넘겼습니다. 한데, 긴 휴식기를 보내면서 진지하게 음식도 만들고, 집 정리도 하고, 감자도 키우다 보니, 이장님의 그 말씀이 새삼 묵직한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아마도 이장님의 말뜻은 ‘뭐 하나 제대로 해 본 것도 없으면서 입만 살아 어쩌나?’였을 겁니다. 머리로 천 가지를 알아도 막상 해보지 않으면 쓸모없습니다. 쉬면서 이것저것 해보니, 금손과 똥손을 구분하는 것은 ‘실패로 인한 경험치 체득이 아닐까?’싶습니다. 실패를 거듭하면서 머릿속의 잡다한 지식을 제대로 손에 익히는 요즘, 저는 생각했습니다. ‘똥손은 관심과 실패의 경험이 더해져야 금손이 된다.’(출처; 좋은생각, 방송작가 김준영)
머리에 있는 지식을 손끝과 발끝까지 끌어내려야 ‘온전한 지식’이 될 수 있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만일 그 지식이 입으로만 나올 경우, 그 자신은 물론이요, 주변사람들을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물맷돌)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첫걸음이건만, 미련한 자들은 지혜와 교훈을 멸시하고 있다.(잠1:7)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은 어찌 그리 깊고 깊으십니까? 그 어느 누가 하나님의 판단을 헤아려 알 수 있으며, 그 어느 누가 하나님의 길을 더듬어 찾아낼 수 있겠습니까?(롬11:33)]
요구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
샬롬! 12월 들어 첫 주말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 돈 1천 원으로 구입 또는 할 수 있는 게 많다고 합니다. 필리핀에서는 발마사지 20분, 터키에선 홍차 한 잔, 베트남에선 밀짚모자 하나, 인도에서는 지하철승차 7번, 스위스에서는 생수 한 병, 헝가리에서는 주차 4시간, 우리나라 노래방에서는 두 곡을 부를 수 있답니다.
제가 가장 힘들어하는 일이 있다면 ‘누군가의 앞에서 당당히 말하는 것’입니다. 영수증이 있으면서도 스웨터를 반품하는 것조차 어려워했습니다. 회사의 반품정책에 대하여 점원과 실랑이를 벌이는 것보다, 차라리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것이 속 편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저와는 정반대입니다. 그는 뭔가를 하고 싶으면 자신있게 말합니다. 그는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없습니다. 누군가 ‘노(NO)’라고 말해도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남편은 저와 같은 겁쟁이들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저 같은 사람이 뭔가를 요구하는 게 왜 그리 힘든 걸까요? 일단, 수치심이 앞섭니다. 그리고 자존심도 한몫을 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죄의식입니다. 누군가에게 압력을 행사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남편에게 있어서 두려움이란, ‘비행기 탑승 전에 낙하산 걱정부터 하는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남편은 음료수를 공짜로 리필 하는 것에도 거리낌이 없습니다. 심지어,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명령하듯이 요구합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 한심합니다. 비행기 뒷좌석에서 등받이를 자꾸 발로 차는 사람에게 ‘그만두라’는 말도 못합니다. 극장 뒷좌석에서 떠드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하세요!’라는 말을 꺼내기도 힘듭니다. / 아무튼, ‘요구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물론, 때로는 그 대답이 ‘노(NO)’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구하지 않으면 돌아오는 답은 항상 ‘노(NO)’일뿐입니다.(출처; 행복한 사람은 있는 것을 사랑하고, 불행한 사람은 없는 것을 사랑한다. 레지나 브렛)
주께서는 우리에게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으라,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려라, 열어주실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이 말씀을 한 번 더 반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요컨대, 먼저 ‘원하는 바를 요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무응답도 응답’이라는 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물맷돌)
[너희가 아무리 악해도 너희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사람에게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마7:11)]
일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추운날씨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불면증을 ‘일시적 증상’으로 치부하고 넘기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불면증은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각종질환을 악화시키는 질병이라고 합니다. 숙면을 취해야 체내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4년간 국내불면증 환자는 약 30%증가했답니다.
퇴근 후, 노을 진 하늘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기곤 했습니다. ‘오늘 실수한 거 없나?’ ‘아, 그래 그러지 말아야 했는데’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부족한 점을 메우고자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지만, 그 결과는 좋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한 번은 직장에서 중요한 의료물품이 분실되는 일이 생겼습니다. 퇴근 후에 남아서 샅샅이 찾아봤지만 끝내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경위서까지 써내야 했습니다. 큰 실수였습니다. 선배들은 그럴 수 있다며 위로했지만, 저는 ‘이 길이 내 길이 아니다’라는 생각에 직장을 그만두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선임선배가 “사직서는 일단 보류하고 나랑 산책부터 하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퇴근 후 선배와 함께 산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스쳐가는 바람, 은은한 가로등 불빛, 버스킹하는 사람들을 눈에 담다보니, 제 고민은 어느새 작아졌습니다. 그 후, 저는 어릴 적에 좋아했던 글쓰기를 시작하고 악기도 배우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선배는 ‘일이 제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출처; 좋은생각, 강진구)
아시다시피, 선생(先生)이란 ‘먼저 태어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나보다 하루라도 먼저 태어났으면 ‘나의 선생’이 되는 겁니다. 그만큼, 나보다 더 경험이 많기 때문에 ‘보고 배울 점’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선배의 말을 잘 귀담아 듣는다면 적잖이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물맷돌)
[내가 내 스승의 말을 듣지 않았고, 나를 가르치는 사람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았더니, 이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수치를 당하게 되었구나!(잠5:13,14) 형제 여러분, 너도 나도 선생이 되겠다고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도 다 아는 일이지만 선생 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약3:1)]
분노는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샬롬! 새아침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특별히, 수능시험을 치르는 학생들과 주님이 함께 하셔서 시험도 무사히 치르고 좋은 성적도 거둘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 연구 팀에 따르면, ‘다른 사람의 얼굴을 바라볼 때, 뇌는 눈부터 주목한다.’고 합니다. 가장 먼저 눈, 다음은 입, 코 순으로 정보를 입력한다는 겁니다. 이것이 상대 눈을 바라보고 대화를 나눠야 하는 이유랍니다.
아이들은 4년간 아버지에게 말 한 마디 하지 않았습니다. 할 말이 남아 있지도 않았습니다. 아이들의 아빠는 끊임없이 술을 마셨습니다. 많은 알코올중독자들이 그렇듯, 술을 끊었다가 다시 마시기를 반복했습니다. 술에 취하지 않을 수 있었지만, 멀쩡한 정신을 계속 유지할 수는 없었습니다. 엄마가 아이들을 키우는 동안, 아이들의 아빠는 술병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20년을 그렇게 살았습니다. 남자는 술을 마시지 않으면 괜찮은 사람이었습니다. 마음씨도 따뜻했고 아이들과도 잘 어울렸습니다. 폭력적이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게을렀습니다. 직장을 오래 다니지 못했습니다. 결국 집이 넘어가게 되자, 가정도 파국을 맞이했습니다. 아이들의 아빠는 가족들 주변을 맴돌았습니다. 오랜 세월이 흐른 후, 어느 해 봄, 아들한테로 연락이 왔습니다. 아빠가 암 말기라는 것입니다. 그 소식을 듣는 순간, 엄마의 가슴은 누군가가 주먹으로 내지르는 것처럼 아팠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고통과 분노로 지새웠던 나날들이 사라져버린 겁니다. 남자에게 주어진 생의 마지막 시간, 모든 가족들이 다 모였습니다. 분노는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가족들은 지난 일을 이야기하면서 되도록 즐거웠던 추억만을 되새기려고 애썼습니다.(출처; 행복한 사람은 있는 것을 사랑하고, 레지나 브렛)
원망과 분노에서 벗어나 용서와 사랑의 감정을 갖게 되는 것은 주님의 은총입니다. 그 누구를 미워한들, 그 누구는 아무런 피해가 없습니다. 내 속만 상할 뿐입니다. 어떤 사람은 50여 년 전에 있었던 일로 인해서 그 누군가를 원망하는 것을 봤습니다. 그 자신만 손해일 뿐입니다.(물맷돌)
[좀처럼 화를 내지 않는 사람이 지혜로운 자이다. 그러나 성미가 급한 사람은 자기의 어리석음을 나타낼 뿐이다.(잠14:29) 우리는 이제 한 몸이 되었습니다. 서로간의 분노는 사라져 버리고 양쪽이 다 하나님과 화해하였습니다. 불화는 십자가에서 드디어 끝이 난 것입니다.(엡2:16)]
이제는 그녀가 사람들 속에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샬롬! 지난밤도 편히 잘 쉬셨는지요? 오늘도 주 은혜 안에서 평안하심을 기원합니다. 다음은 미국 수면전문가들이 밝힌 ‘잠들기 전에 하지 말아야 할 9가지’입니다. 1.뉴스시청 2.침대에서 일하다가 잠들기 3.자기 직전에 운동하기 4.말다툼?격렬한 토론하기 5.커피 마시기 6.음주 7.스마트폰?TV보기
시어머니는 시골장터에서 40년째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젊은 여자가 찾아왔는데, 왠지 모르게 불안해보였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조심스레 “저, 가발 앞머리도 손질해주나요?”하고 물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앞머리가 무척 어색했습니다. “집에서 대충 잘랐더니 이래요. 다른 미용실에서는 다 안 된다고 해서….” 가발은 한 번 잘못하면 되돌릴 수가 없기에 거절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머님은 숱한 거절로 주눅 들어있는 그녀를 차마 돌려보낼 수 없었습니다. “앉으세요. 한번 해보죠.” 거울 앞에 앉은 그녀를 보니, 무슨 사연인지 머리카락이 한 올도 없었습니다. 어머님은 가발 앞머리를 정성껏 다듬었습니다. 거울을 보던 그녀가 울기 시작했습니다. 우울증으로 오랫동안 집에서만 생활하다가 다시 사회에 나갈 용기를 냈는데, 그 문턱에서 또다시 좌절을 맛보고 있다는 겁니다. 어머님은 이제 앞머리도 예쁘게 손질했으니 곧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 거라면서 웃었습니다. 그녀는 지갑을 꺼내 만 원짜리 두 장을 내밀었습니다. “아이고, 2천원만 주세요.” “마음 같아서는 10만원도 드리고 싶어요. 제가 식사 한번 대접했다 생각하고 받아주세요.” 몇 번의 실랑이 끝에, 어머님은 그 돈을 받았습니다. 거듭 인사하고 떠나는 그녀의 눈가는 여전히 젖어 있었지만 더 이상 슬퍼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어머님은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응원을 보냈습니다. 이제는 그녀가 사람들 속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출처; 좋은생각, 신은영)
살다보면, 용기와 힘을 북돋아주는 사람이 있는 가하면, 때로는 다른 사람의 앞길을 방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뿌린 대로 거두게 된다.’는 사실을 늘 잊지 말아야 합니다. 주변에서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못 본체 할 게 아니라, 어떻게든지 도와주도록 힘써야 합니다.(물맷돌)
진흙탕 속에 빠져 사는 듯한 기분
샬롬! 섣달 초하루 아침입니다. 어느새, 달력이 한 장뿐입니다. 아무쪼록 2020년 마지막 한 달을 의미 있게 보냈으면 합니다. 어느 분이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의 차이점을 연구했습니다. 그 차이점이란, ‘있는 것을 사랑하느냐, 없는 것을 사랑하느냐?’였습니다. ‘없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세상은 끝없이 불행하게 느껴질 뿐’이라는 것입니다.
마치 진흙탕 속에 빠져 사는 듯한 기분에 휩싸이는 날이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여성호르몬 불균형’이나 ‘생리 전 증후군’을 탓하곤 했는데, 나이 50이 된 이후로는 ‘호르몬 결핍’ 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남자들도 이런 감정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여성에게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닌 듯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가수 중 한 사람은 ‘그녀가 우는 데는 이유가 있다.’라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우리 모두가 그렇습니다. 헤어 나오기 힘든, 깊은 수렁이 우리들 모두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곳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을 때, 친구나 가족이 찾아와 좋은 일을 상기시켜 주고, 의지와 용기를 북돋우어주었으면 하는, 마음의 진창이 저마다에게 있습니다. 저에겐 언제나 손쉽게 도움의 손을 내밀 수 있는, 남편과 딸, 그리고 몇 명의 친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늘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정말 우울한 날에는, 그들에게 ‘내가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어렵습니다. / 수년에 걸쳐서, 저는 간단한 응급처치법을 만들었습니다. 먼저, 응급호출을 받을 수 있는 친구들의 목록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보기 싫은 사람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셋째, 결혼, 경력, 자존감과 관련된 어떤 결정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 느낌을 과장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잠시 난기류를 만났을 뿐입니다. 힘든 날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런 날엔 업무를 취소하고 정신적인 건강을 되찾고자 노력합니다. 그 결과, 최악의 상황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던 시절에도, 저는 가장 좋은 글을 썼으며, 부모노릇도 했고, 사랑도 했습니다.(출처; 행복한 사람은 있는 것을 사랑하고, 레지나 브렛)
누구에게나 괴롭고 힘든 날이 종종 있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런 날도 우리 자신이 사랑하고 아껴야 할 우리 인생의 일부입니다. 그러니, 최악의 상황에 처하게 될지라도, 그런 상황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글쓴이는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 처해 있을 때, 오히려 가장 좋은 글을 쓸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물맷돌)
[가난을 이겨 낼 줄도 알고, 부유함을 누릴 줄도 압니다. 배부를 때나 배고플 때나, 넉넉할 때나 궁핍할 때나, 어떤 형편에 처해서도 적응할 수 있는 비결을 배웠습니다.(빌4:12)]
아, 그런 아침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샬롬! 동짓달 그믐날 아침입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골격근이 크게 줄어드는 질병을 ‘근감소증’이라 하는데, 이 질병에 걸린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넘어질 위험’이 2.58배랍니다. 이 병에 걸리면 ‘움직임이 둔해지고 걸음걸이가 느려진다’고 합니다. 이 질병을 예방하려면, 적당량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아내가 하루쯤 푹 쉬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하루는, 아무 일도 없고 아무 걱정도 없어서, 해가 중천에 뜨도록 늦잠도 자고, 만족한 모습으로 한껏 기지개를 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창문을 열어 아내의 얼굴에 비치는 햇살을 즐거워하며, 아내가 좋아하는 따뜻한 커피 한 잔을 타다 줄 것입니다. 그때, 아내는 참으로 오랜만에, 제가 그토록 좋아하는, 그러나 한참 동안 못 본, 함박웃음 가득한 얼굴로, 태어나 처음 마셔보는 커피인 양 행복하게 마실 것입니다. 아! 그런 아침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저녁엔, 찌개 하나와 금방 한 밥으로 저녁을 먹고, 느긋이 앉아 가벼운 클래식 음악이나 또는 CCM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게는 건강이 있고, 소중한 아이들로 인한 소망도 있기에, 가슴이 따뜻해지는 그런 저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때 저는, 하나님이 들으시면 기막혀하실, 꿈 반 허풍 반의 장밋빛 내일을, 웃지도 않고 아내에게 말할 것입니다. 그러면 아내는, 수없이 듣고 그때마다 속았는데도, 마치 태어나 처음 듣는 이야기처럼, 안경 속 두 눈을 반짝이며, 장난스러운 웃음 가득히 즐거워할 것입니다. / 아! 하루쯤, 정녕 하루쯤은 아내가, 코로나로 인하여 어려운 회사 일도, 마음대로 안 되는 자식문제와 누구에게도 말하기가 쉽지 않은 가정의 일도 모두 까맣게 잊고, 고난이 오히려 유익이라는, 이해 안 되는 말씀이 온전히 믿어지는, 짙은 어둠 속에서 푸근히 감싸시는 그분의 임재가 강하게 느껴지는, 그런 밤이었으면 좋겠습니다.(출처; 현대종교, 탁지원 소장)
저의 소망도 탁 소장이 바라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제 아내도 하루쯤은 아무 걱정 없이 편안히 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이래저래 늘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무능한 남편 덕분에, 아내는 저와 결혼해서 40년 넘도록 고생 고생해야 했습니다. 그저 미안한 따름입니다.(물맷돌)
고난이 연단인 이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접영 200m 결선에서 펠프스가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출발대 위로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세계신기록을 세우고도 기록을 확인하지 않고 갑자기 물안경을 벗으며 짜증스런 표정으로 집어던졌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기록을 확인한 뒤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음을 확인했지만 그래도 표정이 밝지 않았습니다.
이날 모든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펠프스는 자신의 이런 반응을 물안경에 물이 차서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코치인 바우먼의 지시를 따라 이런 사태를 대비해 불이 꺼진 경기장에서도 연습을 충분히 했기 때문에 몇 번의 스트로크를 하면 턴을 해야 하고 언제 최종 스퍼트를 해야 하는지 눈을 감고도 알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펠프스는 앞을 보지 못하고도 세계에서 가장 큰 무대인 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만에 하나 있을 일에 대비해 미리 준비를 한 명코치와 그 코치의 지시를 따라 묵묵히 훈련을 한 명선수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고난이 연단인 이유는 그 고난을 통해 우리가 때로는 성장하고, 때로는 더욱 주님을 깊이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모든 일에는 의미가 있고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있음을 믿고 고난에도 순종하십시오. 아멘!!
주님, 모든 삶의 걸음이 하나님의 계획안에 있음을 인정하게 하소서.
모든 일에 감사와 찬양을 더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깨달읍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주님을 위한 고난
일제치하시절 신사참배를 거부한단 이유로 주기철 목사님을 일본 순사들이 체포하러 갔습니다.
주기철 목사님은 당시 주일 예배를 드리고 계셨는데 이 사실을 미리 알게 된 한 성도가 서둘러 목사님께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주기철 목사님은 피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설교 때 이런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주님을 위하여 오는 고난을 내가 피하였다가 이다음 무슨 낯으로 주님을 대하겠습니까? 주님을 위하여 당하는 수옥을 내가 피하였다가 이다음 주님이 ‘너는 내 이름으로 평안과 즐거움과 영광을 다 받아 누리고 고난의 잔은 어찌하고 왔느냐?’고 물으시면 내 무슨 말로 대답하겠습니까? 주님을 위하다 오는 십자가를 내가 지금 피했다가 이다음 주님이 ‘너는 내가 준 유일한 유산인 고난의 십자가를 어찌하고 왔느냐?’고 물으시면 내 무슨 말로 대답하겠습니까?”
그리고 이 말씀을 다 전하시기 전에 들이닥친 순사들에게 끌려간 뒤 고초를 당하시다 결국 주님을 위해 순교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그리고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이 숭고한 희생은 고난주간이나, 부활절 예배 때만이 아니라 모든 신앙생활 가운데 기억해야 할 중요한 은혜입니다. 능히 피할 수 있었고, 또 받아야 할 이유도 없었지만 오로지 나를 위한 사랑으로 크신 고난을 감내하신 주님을 기억하며 한 주간을 경건히 보내십시오. 아멘!!
주님, 나를 위해 참으신 한량없는 그 사랑을 깨닫게 하소서.
날 구원하기 위해 모든 피를 쏟으신 주님을 한 주간 동안 묵상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나 하나의 영향력
하버드 의과대학의 니콜라스 크리스타키스 박사는 비만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비만의 힌트를 사회학에서 발견했다고 생각한 그는 32년 동안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발견한 뒤 믿을 수 없는 사실을 한 가지 발견했는데 그것은 바로 비만도 전염이 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어떤 사람이 갑자기 비만이 되는 지점부터 그와 가까운 친구들도 비만일 확률이 크게 늘었습니다. 굳이 주변에 살지 않는 사람들도 가깝게 지낸다면 매일 같이 보는 친구와 비례해 비슷한 확률로 비만이 됐습니다. 그는 이 결과를 해석할 이론을 고심하다가 결과적으로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우리는 주변의 누군가의 모습을 보고 ‘평균’이나 ‘보통’에 대한 수준을 정립합니다. 자주 연락하고 찾아보는 친구가 비만인 순간 그 지점이 우리의 보통 지점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이 연구에 영향을 받은 댄 레비 교수에 따르면 이 이론은 주량에도 똑같이 적용되어 주량이 높은 룸메이트와 같이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평균 음주량이 높아졌습니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나의 작은 행동도 사실은 나의 주변에 그리고 우리 사회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향기를 세상에 퍼트릴 수 있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아멘!!
주님, 짧은 대화 한 번, 바라보는 시선 한 번으로도 사랑을 전하게 하소서.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오늘 하루를 삽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지금 해야 할 이유
영국의 수필가 찰스 램은 글을 잘 쓰기로 유명해 많은 독자들을 확보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안정적인 생활을 선호했기 때문에 회사를 다니면서 저녁에 짬을 내어 조금씩 글을 썼습니다. 그의 팬들은 항상 그가 회사를 그만두고 글에만 전념하면 얼마나 좋은 글들이 쏟아져 나올까 생각하며 그날만을 기다렸습니다.
찰스 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늦은 밤 별빛을 보고 집으로 돌아올 때마다 그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퇴직을 하고 나서 작가 인생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거야.’
그리고 마침내 꿈에 그리던 퇴직날이 찾아왔습니다. 그는 기쁨에 젖어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 별빛과 같이 반짝이던 나의 글은 태양처럼 환해질 것입니다.”
그러나 3년이 지난 뒤에도 찰스 램은 이전과 같이 훌륭한 작품을 발표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글이 써지지 않는 괴로움을 담은 내용을 친구에게 편지로 적었습니다.
‘나는 영감이 떠오를 때마다 글을 써야 했어. 시간이 생기면 글이 저절로 써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것은 나의 착각일 뿐이었다네.’
성령님의 감동이 있다면 선행이든, 묵상이든, 찬양이든 그 즉시 따라야 합니다. 불확실한 미래를 하나님께 약속하지 말고, 확실한 지금을 하나님께 드리십시오. 아멘!!
주님, 게으름이라는 악한 간교에 빠지지 않게 지켜주소서.
오늘 드릴 감사와 찬양, 그리고 헌신을 내일로 미루지 맙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복음이란 선물
방문판매의 전설 토마스 풀러는 나중에 자신의 이름을 딴 칫솔회사 ‘풀러 브러시’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원을 모집해 자신의 방문판매 노하우를 전수했는데, 그 내용을 4가지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샘플’이라고 하지 말고 ‘선물’이라고 한다.
2.물건을 팔지 못해도 무조건 ‘선물’을 전해준다.
3.‘선물’은 되도록 현관이 아니라 거실에 들어가서 준다.
4.바빠서 시간이 없다고 한다면 끝날 때까지 기다린다고 한다.
선물이 필요 없으니 그냥 가라고 할 때는 이렇게 말한다.
“하지만 저에게는 선물을 드릴 의무가 있습니다. 어떻게 잠시라도 안 될까요?”
한 때 미국에서는 ‘돈을 벌고 싶으면 반드시 풀러에서 일을 해봐라’라는 말이 있었다고 합니다. 부동산 재벌로 미국 대통령이 된 트럼프도 대학생 시절에 풀러 브러시에서 일을 했었습니다.
온라인 시대가 찾아오면서 지금 풀러는 문을 닫았지만 이 법칙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풀러의 법칙을 복음에 적용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선물을 전해준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가진 사람들은 물건을 판매하는 사람보다 더 친절하게, 더 끈질기게, 더 열정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을 다른 이들에게 전달해주는 최고의 전도자가 되십시오. 아멘!!
주님, 복음을 전하는 것이 인생의 목표가 될 수 있게 하소서.
복음을 전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사명임을 기억하고 실천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변하지 않는 사람
논어의 양화 편에 보면 공자의 제자가 하루는 이런 질문을 합니다.
“사람 중에 변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러자 공자는 ‘유상지여하우불이(唯上知下愚不移)’라고 대답했습니다. 가장 지혜로운 사람과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말이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유지만 하면 되니 더 변할 필요가 없고, 어리석은 사람(하우,下愚)은 변할 필요를 스스로 느끼지 않아 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후세의 학자 정이천은 공자가 말한 이 어리석은 사람을 ‘스스로 선을 행하는 일을 포기한 사람’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국내의 한 유머 사이트에 ‘세 남매가 돌려 쓴 정석’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그 사진에는 ‘수학의 정석’이라는 책에 ‘김철수의 동생, 김영희의 동생 김승현’이라고 이름이 쓰여 있었습니다. 세 남매가 학교를 따로 다녀 거의 10년 넘게 터울이 있었는데 책이 중요한 내용이었기에 같은 내용으로 이어져 내려온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변하지 않는 지혜를 본 받아 변해가야 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그 지혜를 물려주어야 합니다. 더 이상 변하지 않고 있다면 말씀을 더욱 사모해야 하며, 주변이 변하지 않고 있다면 말씀을 더욱 전해야 합니다. 완전한 지혜인 성경을 두고도 실천하지 않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말고, 지혜의 정수인 성경을 계속해서 물려주는 현명한 사람이 되십시오. 아멘!!
주님, 조금씩이지만 계속해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변화하게 하소서.
좋은 방향으로 변해가는 지혜를 말씀에서 찾읍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작은 습관의 영향
학교에서 금연에 관한 공익광고를 만들고 있던 10살짜리 소년이 있었습니다. 평소 계산하기를 좋아했던 소년은 금연이 사람의 수명을 얼마나 단축시키는지 궁금해서 도서관에 가서 온갖 자료를 모아 나름의 계산을 했는데 담배 한 모금을 들이마실 때마다 줄어드는 수명이 2분 정도 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할머니가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열심히 관찰한 소년은 다음 날 아침에 할머니에게 쪼르르 달려가 말했습니다.
“할머니, 제가 어제 계산을 해봤는데 담배 때문에 할머니 수명이 지금까지 9년은 줄어든 것 같아요.”
소년은 자신의 계산으로 할머니가 건강을 되찾길 바랬기에 칭찬을 받을 줄 알았는데 이 말을 들은 할머니는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습니다. 매일 습관적으로 피우던 담배였지만 수명에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칠 줄은 몰랐기 때문입니다. 할머니의 고민하는 모습을 본 소년은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이 미칠 영향을 잘 모른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후에는 자신의 재능을 사람들의 필요를 분석하는 일에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이 소년은 고객보다 고객을 더 잘 안다는 평가를 받는 ‘아마존’을 창업했습니다.
매일 무심코 하는 작은 시간들이 생각지도 못한 큰 결과를 가져옵니다. 조금씩 낼 수 있는 시간들을 이웃을 위한 일에, 나의 영성을 위한 일에 사용하십시오. 아멘!!
주님, 작은 일을 소홀히 여기지 않게 하소서.
내 삶을 풍요롭게 하고 말씀을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찾아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믿을 수 있는 사람
벨라 아이젠버그는 유대인이란 이유로 2차 세계대전 때 아우슈비츠에 끌려갔습니다. 다행히 목숨을 잃지는 않았고 모든 것이 이전과 같이 평화롭게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달라진 한 가지가 있었는데 이전처럼 친구를 쉽게 사귈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목숨이 걸린 상황에서 도피를 하던 그녀는 믿었던 친구가 배신을 하는 상황도 경험했고, 또 전혀 의외의 인물이 끝까지 비밀을 지켜주는 일도 봐왔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을 하면서 수용소에서 해방된 뒤에도 누군가를 만날 때 ‘이 사람은 나를 숨겨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쉽게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떠나기 얼마 전 그녀의 삶을 취재하던 작가에게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나는 친구를 사귈 때마다 속으로 질문을 합니다. 저 사람을 믿을 수 있을까? 나를 끝까지 숨겨줄 수 있을까? 만약 당신이 내 나이가 됐을 때에도 여전히 그런 사람을 단 한명이라도 곁에 두고 있다면 성공한 거예요. 반대로 당신이 실종이 되든 죽든,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그건 실패한 인생이에요. 돈이 얼마나 많고, 얼마나 유명하든 나는 전혀 신경 안 써요.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없는 인생은 실패한 인생이에요.”
믿을 수 있는 단 한 사람이 있습니까? 혹은 다른 사람이 신뢰할 수 있는 단 한 사람입니까? 세상 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자신을 연단하고 또 그런 동역자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아멘!!
주님, 동역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시고, 그런 사람과 동역하게 하소서.
어떤 상황에도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