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는 없는 『오사리잡놈』에 대한 출판리뷰이다.
온라인 쇼핑몰(쿠팡)에서 퍼왔는데 '저자소개', '책 속으로' 까지 게시하기에는
너무 길어보여 생략하고 서평만 올린다.
<출판리뷰>
"핏덩이로 버려진 한 사내아이의 파란만장한 일대기 중심"
"아주 희귀한 이야기이면서도 주변 어딘가에 있을 법한 스토리"
평범한 소재가 아니면서도 어쩌면 우리 주변에 꼭 있을 법한 이야기를 정교한 구성력으로 직조하여 독자들의 공감을 구하는 것이 소설이다. 이시찬의 장편소설 『오사리잡놈』은 핏덩이로 버려진 한 사내아이의 파란만장한 일대기가 중심 스토리다. 남다른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주인공 서윤석은 빼어난 외모와 뛰어난 두뇌를 타고난 남자다. 법과대학을 진학한 그는 머지않아 사법고시에 합격한다. 그리고 같은 과 후배인 강서희와 연인이 되어 희망찬 삶을 살아간다.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 집안 배경에도 불구하고 강서희의 적극적인 애정에 힘입어 사랑을 일구어 나가 두 사람은 결혼식을 치른다.
서윤석이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근무하며 두 사람 사이에는 사랑스러운 딸 아름이가 태어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그들의 삶 이면에 도사리고 있던, 서윤석이 보이지 않게 저질러 놓은 여러 가지 비밀스러운 행위의 노정으로 인해 파국의 늪이 하나씩 드러난다. 그와 은밀히 사랑을 나눈 여인이 낳은 자식이 따로 있음이 밝혀지고, 대학 재학 시절 우연히 참여하게 된 시위 결과로 남겨진 집시법 위반·특수폭행·공무집행방해·도로교통법 위반죄 전과 때문에 발목이 잡힌다. 윤석이 서희와 결혼을 하고 난 이후에도 끝내 끊지 못한 첫사랑 금숙과의 관계, 그리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하늘이의 문제로 파탄이 시작된다.
가뜩이나 속도가 높은 이 작품의 무대가 강제노동이 벌어지는 필리핀의 한 섬 농장으로 옮겨 가면서 소설의 후반부는 더욱 어지럽게 흘러간다. 그 섬에 갇혀서 강제노동에 시달리던 끝에 서윤석은 무서운 인간말종으로 변해 간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고국으로 돌아온 이후 그가 필리핀에서 저지른 만행의 후폭풍으로 인해 처참한 종말 속으로 빨려 든다. 그러나 소설은 파란만장한 삶을 살면서 괴물 같은 오사리잡놈의 운명을 펼쳐 가는 서윤석을 도덕적 잣대로만 몰아치거나, 궤변으로 두둔하지는 않는다. 그의 행각과 그 인과응보의 과정을 담백하게 그려 나가고 있다.
그가 사랑한 여인들 혜수, 금숙, 서희, 솔이 그리고 그 여인들과의 사이에는 태어난 아이들 민호, 하늘, 아름, 세종의 이야기는 벅찬 리듬을 타고 차례로 등장한다. 법조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에피소드들이 대단히 구체적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이어지는 교통사고, 또는 질병으로 인해 등장인물들이 하나씩 스러지는 비극의 잇따름도 이채롭다. 억세게 불우한 환경 속에 태어난 한 준수한 인간이 겪는 고난과 사랑, 그리고 탈선의 유혹을 끊어 내지 못하고 파멸의 길을 갈 수밖에 없는 사정이 상당한 설득력을 지니고 독자에게 다가간다. 아주 희귀한 이야기이면서도 우리 주변 어딘가에 있을 법한 사연들이 흥미롭게 펼쳐진다는 점에서 독자들의 공감을 폭넓게 살 만한 소설이다.
<도서출판 문학의봄> 출판국
첫댓글 책 흐이진진 이겠는데요
쿠팡 주문한지 며칠이 지났는데
아직 안오는 걸 보면 아마
반응이 좋은가 봅니다
개동 작가님 분명 대박나실 수 있는 책임에는 분명한 듯 합니다. 서평만 읽어도 단단하고 짜임새가 탄탄한 책임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저도 사서 꼭 읽어보겠습니다. 여정 읽고 눈물 흘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진짜 잡놈인가 봅니다ㆍ
하루만에 다 읽었습니다.
사건 진행이 빠르고 문장이 물 흐르듯해서요. 다만 등장인물이 너무 많이 죽네요. 젊은이들은 살려주시지요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