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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 → 6·25 떡볶이 → 창동예술촌 → 고려당 → 창동 복희집 → 코아양과
신도시 개발 전 마산의 원도시 창동에서 맛볼 수 있는 숨은 간식집 코스다. 곳곳에 추억과 낭만이
있는 구거리의 45년 명물 빵집 고려당과 코아양과는 빼 놓지 말고 가보자.
화려한 맛보다는 기본기에 충실하면서 전통의 맛을 살린 창원의 맛을 즐겨보자.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은 마산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으로 경남은행이
새롭게 단장하여 2013년 12월에 완공하였다. 창동에서 부림시장을 지나 성호동 산동네에
조성된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은 한걸음 한걸음 걸을 때마다 달라지는 다양한 벽화들을
볼 수 있으며, 이색 포토존도 볼거리 중에 하나이다.
부림시장 떡볶이골목에 위치한 가장 오래된 집 중 하나인 6·25 떡볶이는 화분 받침에 받쳐나오는
국물 떡볶이가 유명한 집이다. 이 집은 좌판으로 시작하였는데, 그때 당시 손님들이 낮은 간의
의자에 쪼그려 앉아 떡볶이 그릇을 직접 들고 먹는 모습이 꼭 6·25 피난민 같다고 하여 6·25
떡볶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고 한다. 또 그때 당시 쪼그려 앉아 먹다보니 국물이 줄줄 흘러
손이며, 옷에 묻어 화분받침대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창동예술촌은 급격하게 상권이 쇠퇴한 옛 마산 원도심권의 잃어버린 상권 기능을 재생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도심지 내 비어있는 빈점포를 활용하여 도심밀착형 예술촌을 조성하여 관람객을
유도하고 도심을 활성화시키는 전국 최초로 시도된 창의적 도시재생 사업이다.
주요 컨셉은 '마산이라는 도시가 지닌 예술적 강점을 도시재생과 결합한 것으로' "예술을 통한
도시재생"이라고 할 수 있으며, 50~60년대 문화.예술의 중심지였던 마산의 추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문신예술골목', '마산예술흔적골목', '에꼴드창동골목' 3가지 골목테마를
설정하여 테마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창동 중심에 위치한 고려당은 1959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역사 깊은 빵집이다. 대표메뉴는
고려당 저온숙성 팥빵으로 손으로 하나하나 만들고, 저온 숙성하여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을
살린 빵이다. 고려당에서 직접 만드는 팥앙금으로 이 팥빵을 채운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직원이 여러 가지 빵 종류를 설명하며 시식을 도와준다.
40여년 전통의 창동 복희집은 마산에서 아주 오래된 분식집으로 냄비우동과 떡볶이가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 집은 팥빙수 메뉴로도 각종 언론매체에 소개될 만큼 인기가 좋다.
이 집 팥빙수는 요즘 유행하는 곱게 갈린 눈꽃빙수가 아닌 얼음이 살아 있는 전통 팥빙수다.
유유를 부은 얼음에 가게에서 직접 끓여 만든 팥만 올린다.
창동을 대표하는 빵집인 코아양과는 오랜 전통의 개인 빵집이다. 불종거리에 위치하여있으며,
예전부터 창동의 ‘약속 장소’로도 유명하다. 이 집의 대표 빵인 옥수수 식빵을 비롯해 단팥빵,
소보로빵, 크림빵 등 추억의 빵들과 함께 현대적인 맛의 빵도 선보인다.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도
맛볼 수 있다.
첫댓글 창원의 벽화 마을~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