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평화학교는 ‘나는 하늘부모님의 자녀다’라는 주제로 지난 10.18~ 10.24까지 원리수련을 진행했다. 이번 수련은 학생들이 전반적인 원리 교육을 하면서 자신이 축복2세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평소에 교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원리를 찾아라’와 ‘생활실천원리’등을 통해서 꾸준하게 말씀을 접해왔던 학생들은 보다 궁금증을 갖고 수련에 임하면서, 하늘부모님의 심정을 느껴보려고 했다. 수련은 원리강론의 전편·후편, 성지순례, 생애노정 순으로 진행되었고 각각 오상진 선문대 교구장, 양권일 3지구 YSP 회장, 양운성 1지구 교회 성장국 부국장이 강의를 맡아주셨다.
전편 강의는 이틀 동안 총서, 창조원리, 타락론, 종말론, 메시아의 강림과 그 재림의 목적, 부활론, 예정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오상진 교구장은 하늘부모님이 왜 피조세계를 창조하셨는지,하늘부모님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 이유 등에 대해서 심정적으로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참부모님 덕분에 창조 본연의 혈통을 가진 우리가 태어날 수 있었다는 사실도 다시 짚어주셨다. 오상진 교구장은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을 ‘알아버린’ 자신의 삶을 간증하셨으며, 우리들도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을 ‘알아버린’ 자녀로서 심정적으로 하늘부모님의 자녀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호소하셨다. 학생들은 다음과 같은 소감을 남겼다.
“이런 타락한 세상, 악한 세상에서 내가 축복 2세로 태어남에 있어서 다행이고 감사하다고 느꼈습니다.”
“내가 축복을 받지 않으면 하늘부모님이 얼마나 슬퍼하실지 나 이외에 감정을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후편 강의는 하루 동안 진행되었으며 복귀기대섭리시대의 내용 중에서 아담가정과 노아가정 그리고 아브라함 가정의 이야기로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노아와 아브라함 가정의 이야기를 통해 섭리에 있어서 가정적인 기대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게 되었다. 양권일 회장은 막연한 신앙이 아닌 ‘근거가 있는 믿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참부모님을 믿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스스로 고민하고 그 신앙을 결심할 것을 제시했다. 또 자신이 원리 공부를 하며 겪었던 어려움과 고민들에 대한 간증은 학생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다음과 같은 소감을 남겼다.
“노아는 실패했지만 아브라함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가 아내 사라 때문이라는 사실에 신기했습니다.”
“근거 있는 믿음을 위해 원리가 내게 정말 필요하고 의미가 있는지, 믿어도 되는 길인지 더 알아봐야겠습니다.”
셋째 날은 서울 한남동 공관에 다녀왔다. 한남동 공관은 참부모님께서 1983년 8월 29일부터 2006년 천정궁 입궁 이전까지 참가정과 함께 지내시며 훈독회, 지도자 회의, 귀국 환영집회 등을 주관하셨던 공간이다. 특히 참부모님이 평화 활동을 하며 만나왔던 수많은 지도자들과 각국 정상들이 방문한 곳이다. 1994년에 소련의 전 대통령이었던 고르바초프가 방문한 곳이기도 하다. 한남동 성지순례는 원리수련의 기반 위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학생들이 더 열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관장님은 퀴즈를 통해 학생들에게 자기개발을 위한 책을 선물해 주었다. 이어서 참부모님께서 한남동을 중심으로 어떠한 섭리를 진행하셨는지를 알려주셨다. 다음으로 공관 내부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는 참부모님이 아끼셨던 그림과 함께 부모님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는 많은 흔적들이 고스란히 간직되어 있었다. 실내를 전부 둘러본 후 학생들은 정원에 나가 부모님께서 많은 식구들 앞에서 말씀을 전해주셨던 공간에서 기도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은 하늘이 맑고 햇살도 따사로워 모두가 은혜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마지막 날은 참부모님의 생애노정 강의가 진행되었다. 하루 동안만 진행되었기 때문에 모든 내용을 다 들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오전에는 참부모님 양위분의 성탄과 성장과정을, 오후에는 참부모님의 성혼식과 세계선교의 출발 전까지의 내용을 배웠다. 양운성 부국장은 참부모님의 정성과 고난의 삶을 심정적으로 전달해 주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의 심정을 체휼하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감사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학생들은 다음과 같은 소감을 남겼다.
“참아버님이 흥남 감옥에서 나오고 나서 평양 식구들을 찾고 다리를 다친 박정화씨와 함께 부산까지 남하하신 내용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를 통해 아버님께서는 정말 식구 한 명 한 명을 아끼시고 사랑하시는구나를 깨달았습니다.”
“세계 평화를 위하여 인류 한 가족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신 모든 일들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고난이었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고행에 대한 내용을 들었을 때 하나도 쉬운 길이 없었다는 것을 알면서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나는 하늘부모님의 자녀다’라는 주제를 갖고 시작된 이번 수련은 학생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강사님들을 통해 하늘부모님의 무한한 사랑을 체휼하는 감사한 시간이었다. 수련이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은 졸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 모습을 지켜보신 하늘부모님은 성장한 그들을 보며 틀림없이 기뻐하실 것이다. 앞으로도 본 수련을 통해서 배운 원리를 잊지 않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며 살아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