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11월 25일 (월) 맑음 –29세-
아침 근행을 하기 힘들다. 몸도 마음도.
선생님으로부터 “내가 없는 학회를 단단히 지켜라.”라는 연락이 왔다.
선생님, 광포의 그날까지 돌아가시지 말아주십시오.
나도 절대 죽지 않겠다. 깊고 강하게 다짐한다.
조용하게 ··· 선생님의 지도가 자연스럽게 투영된다.
때를 보는 눈, 인재 육성법, 인물을 감정(鑑定)하는 법 등.
오다 노부나가의 지도주의, 히데요시와 이에야스의 공적과 과오 등.
밤, 분쿄 지부 간부회. 못 본 얼굴이 많아졌다.
놀랄 뿐이다. 개인 지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느꼈다.
돌아오는 길에 T씨 댁에. 변함없이 화목한 가정.
10년 후에는 공덕의 꽃이 향기를 뽐내며 피어날 것이다. 어서를 한 권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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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11월 25일 (화) 맑음 –30세-
그저께는 총본산에 참예.
다른 종교와의 문제가 끊임없이 일어난다.
절대로 질 수는 없다. 법을 낮출 수 없다.
하루하루, 폭풍우 속을 헤쳐 가는 학회.
각오를 정하고 목숨을 던져 지휘하는 수밖에 없다.
밤늦게까지 독서. 차분하게 책을.
허위에 찬 벗은, 공장대결(公場對決: 공적인 장소에서 정사· 선악· 승렬을 결판 짓는 것)의 적보다도 못하다. 진정한 벗이 필요하다.
젊은 날의 일기 (11월 25일).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