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본 흔적
어 이 작가 일본인인데 이름이 ㅠㅠ
리움인여서 인가 입구부터 다르네 하며 두리번 거리다 발견
미야지마 다츠오 - 경계를 넘어서
작가에 대해 알지 못했다면 이건 뭐지하고 넘어갔을건데 역시 무엇이든 아는 만큼 보인다는 진리는 다시 생각하게 함과 동시에 숫자를 한참동안 보게 되었다. 나에겐 어떤 숫자가 어울릴까 아니면 속도가 어울릴까 제목에 경계가 들어간 이유와 그것을 넘어서야하는 까닭이 있을까 무엇을 보러 왔는지 잊고 한동안 변화되는 숫자를 보고 있었다. 이것이 혼자 온 묘미 ㅎㅎㅎ
드디어 입장
피에르 위그 - 리미널
2월에 왔을때 큰아이보고 이거 같이 볼까했더니 자기 취향이 아니라고 단칼에 거절 ㅎㅎㅎ 나에겐 너무 강한 인상으로 남아서 잊혀지지 않아 혼자 오게 된 계기가 되었다.
역시 현대미술은 어렵다.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설명을 읽어도 머릿속은 백지장.... 보면 이해가 될까
어 입구에서 부터 이건 뭐지 설명도 없는데 우리나라의 주춧돌이라기엔 안에 구멍이 있는데 .... 세월의 시간의 흔적일까? 역시 ㅠㅠㅠ 현대 미술을 작가가 어떤 사고로 생활하며 작품을만드는지 알수 없으면 예쁘네 내마음에 드는데 이건 음... 정돌 밖에 알수 없으니 좀 전에 작품에 대한 설명을 읽었으니 검은 것은 글씨요... 나에게 담기는 글이 없으니 나의 문해력을 탓할 수 밖에...
아니 어항속에 최초의 지구같은 표현에서 너무 어두워서 사진을 찍어도 이상하게 보이는데 찍는 것은 포기하고 왜 이렇게 표현했을까하며 다음 영상을 보러 가야지 하는 데 뭐지하며 움직이는 것이 있다. 뭐지 하며 뒤쪽을 가니 가면을 집으로 삼은 소라개... 재작 일자를 보니 연도가 적혀있다. 그럼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러고 있었다면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어떤 변화가 있지 않았을까 어디일까 소라게를 보며 생각했다. 한편으론 소라게는 저 가면을 집을 삼고 싶었을까 누군가 주어진 대로 살아야하는 삶이 떠오르며 지금은 더 심해지지 않았나하며 씁쓸함을 안고 영상을 보러 갔다.
아니 여긴 더 하잖아.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에 얼굴 없는 여자가 움직인다. 시간도 길다. 앉을 곳도 없다. 급피곤해서 벽에 기대어서 보았다. 불멍하듯이 영멍을 하며 보고 있었다. 그러다 인간은 계속 살아가지만 얼굴을 기억하는 사람은 몇명일까 그 사람이 죽은 후 기억하는 사람이 사라지면 그가 살았다. 한 인간이 살았었다로 기억할 뿐이지 얼굴은 기억할 수 있을까? 자손이라 해도 비슷할 뿐이다. 인간의 영원성... 언제까지 일지 모르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와 예쁘다. 하지만 사진으로의 표현은...
눈도 오류가 많은데 핸드폰의 문제일까 ㅠㅠㅠ
그래도 나름의 빛과 안개는 표현되었으니 만족... 사진을 보며 기억에서 불러오기해야겠다.
아니 원숭이가 여자가면에 메이드 복장 갈수록 어려워진다.
영멍하다 떠오르는 것이 있겠지하며 첫장면과 동시에 후코시마 원전 사고... 피난가지 못하고 그곳에서 있어야 하는 생물들의 삶
인간은 거의 피난을 갔을 것이고 이 지역의 식물, 채소등은 원폭피해를 입었다고 섭취를 삼가하라고 했는데... 많은 것들이 스쳐지나갔다. 인간이 최상위 포식자인가? 영리한가? 인간이라면 붙일 수 있는 수식어가 떠올랐으나 그 반대어가 붙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들려오는 황금마스크의 소리 말도 아니고 그냥 소리인데 왜 이렇게 했을까 검은 옷을 입고 있어서 보이지는 않지만 선명하게 보이는 마스크와 불빛... 문득 우리는 의사소통을 하고 있을까? 원숭이는 무서운 날이나 비오고 천둥이치는 밤 무엇인가를 말할 건데 알아듣지 못하는 인간... 그들에게 언어가 없다고 할 수 있을까 외로움을 모른다고 할 수 있을까 몇 작품을 보지 않았는데 인간에 대해 아니 나라면으로 들어가서 많은 생각을 했다.
이제 한 층을 보았는데 벌써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과 답으로 피곤했다.
이건 또 뭐지 생물이 있나? 한번 봤다고 이번에는 샅샅이 찾아보았다. 있다. 연도의 기재와 함께..
시간에 맞취 밝아졌다 어두워졌다하는 어항
눈이 퇴화된 물고기와 물고기의 공생... 언젠가는 이 상황에 맞게 진화되겠지. 인간은 어떻게 진화될까?
앞에 있는 영상의 뒤와 다른 앞의 모습에 몇번을 왔다갔다했는지 미디어 힘? 과학기술의 힘을 느끼며...
영상을 끝까지 보시는 분들이 몇분 없었다. 반복되는 이유를 알 수 없는 프로그램대로 활동하는 로봇. 점점 퇴화되어가는 인간의 뼈...아 현대미술하며 한탄하다가 영멍하다 떠오른 단어 영원...
많은 생각들로 피곤하기도 했지만 영원이 없는 인간이 영원을 생각하는 모습에 웃음이 나왔다.
리움 소장품전... 으악 아무 생각없이 피에르 위그만 생각하다 놓칠 뻔...
작가 이름이 울고 싶다. 이 작품을 보고 도록을 구입해야지하고 마음에 드는 작품만 사진을 찍었는데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나를 원망하고 있다.
작품을 보았을 때의 느낌은 샤갈에 대한 책을 읽을 때 나온 검은 사각형이 떠오르며 전시할 때 걸어두었던 모습까지 상상하게 하는 작품이였다.
로뎅의 칼레의 시민 직접 보다니
예전에 로댕의 책을 읽으며 몇몇 작품을 보고 싶다고 했는데 그중 한 작품. 까미유 끌로델과 같이 읽으며 과연 로뎅만의 작품일까하는 의문을 가지기도 했지만 ....
한명 한명의 얼굴을 보면서 한명도 비슷한 표정이 없다. 고뇌에 찬 표정, 내가 왜라는 모습, 무서움의 표정등과 팔에 나타나는 실핏줄까지 감탄사가 그냥 연발이었다.
야 자코메티의 거대한 여인 그림책에서 많이 보던 작품
대구미술관 모던라이프에서 보았던 작은 모양의 자코메티의 작품에 이렇게 작았다고 알고 있던 것과 다른데 하며 스쳐갔던 기억이 떠오려 이거지 하며 자세히 보게 되었다.
이 작품은 대구 미술관에 본 작가 작품같은데 그때 아마 가연이랑 같이 위를 걸었던 기억이 미니멀이라 했나 기억저장고에도 저장이 부분만 되는 씁쓸함이 ㅠㅠㅠ 이번에도 걸어보았다. 고정된 것이 아니여서 약간 기웃둥하기는 했지만 언제 걸어볼수 있을까하며 씩씩하게 ㅎㅎㅎ
그때 가연이가 "이것도 작품이야? 원래 작품은 보존해야 하는거 아니야 이렇게 걸어다니고 만져도 되는 거야? "
"흔적. 그동안 전시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걸어다니며 남긴 흔적을 기록하는 거 아닐까."
하며 둘만의 답을 찾아가는 놀이가 기억나며 피곤함이 사라졌다.
음 묘기부리는 사람. 장난 이런 포즈를 취하다 다치치는 않을까하는 걱정까지
재미있는 작품이여서 사진을 찍어서 큰아이에게 보내놓고 제목을 맞춰보게 했다.
"이게 뭐야?"
"리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작품 중 현대 우리나라 작가의 작품이야. 제목 맞춰봐. 재미있어."
하며 톡들이 오고갔었다.
시간이 많이 지났다 빨리 장소 이동
국립 현대미술관 서울관 국군기무사령부가 있던 곳....
론뮤익
강하게 남는 작품들
할아버지와 닭...왜 발길을 잡는 거지?
벌써 이럴 나이인가 ㅎㅎㅎ
아직도 진행 중인 학살들이 떠올랐다.
외로움... 위태로움... 등의 단어들이 떠올랐다.
한국 현대 미술 하이라이트
음...
김환기 작품
역시 한동안 발길을 머물게 한다.
물방울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도 보았는데 그때는 글자위에 물방울이..
색다른 매력이 있었는데...
이응노의 군상
대구미술관에서 보면서도 이렇게 많은 사람의 동작이 다 다르다니 하며 감탄했었는데...
작가의 삶을 알고 난 뒤에 보아서 일까 쉽게 다음으로 넘어가지 못 했다.
곽인식
1962년도 작품인데 이 당시에 이런 작품을 ...
발자국? 반원의 선? 흰 가루.. 물음표의 연속이였다.
이강소 작가도 생소하다. 위의 사진을 보고 이해한 작품..
백남준 바로 떠올랐다. 뜻밖의 장소에서도 만나는 작가 중의 한분이다. 그래서 일까 볼때마다 반갑다.
처음 봤을 때는 스쳐지나갔다가 어 하며 다시 보게 된 작품
서도호 바닥 작가와 제목을 본 후 더 자세히 보게 되었고 다양한 방법으로 사진을 찍었다.
어 리움에서 본 작품과 느낌이 비슷한데 양혜규 맞다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나에게 강하게 기억된 작가
하나하나를 보면 잡동사니 인데 이렇게 의미를 부여하고 연결하니 멋진 작품으로 변신하는 것이 신기했을 수도...
붓을 사용하지 않고 작가가 손가락으로 직접 그림을 그렸다는 문장에서 끌렸다. 손가락으로도 이런 멋진 그림을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
박찬경의 늦게 온 보살 영상 중 한 부분
작품에 대한 설명을 읽고 영상을 보면서 감탄했던 기억이 남아있다.
처음에는 론 뮤익과 기울인 몸들등을 보고 피곤해서 그냥 나오려하다가 한국현대미술이라는 단어에 끌려 들어가게 되었다. 안 보고 왔다면 엄청 후회했을 것이다. 근대의 작품부터 현대의 작품까지 보면서 정말 새발의 피만큼의 작가와 작품을 봤다는 것을 다시 알게 하는 서울 나들이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