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173>
(고종 35)
*亡國 14 / 日帝, 明聖皇后를 弑害하다 (2)
奸狡한 일본, 그하는 짓이 예나 지금이나 똑 같습니다. - 朝鮮이 러시아를 통해 日本을 견제하려는 정책을 쓰고자 하는 것은 왕비의 책략일 것이다. 왕비는 나아가 친일 개화당을 없애려고도 하고 있다. - - 지금 王妃를 없애지 않으면 朝鮮을 保護國化하는 데에 문제가 생길 것이다. 왕비를 죽였다는 국제적 비난은 수를 써서 벗어나거나 그냥 그대로 감수할 수 있다. -
일본은 뜻밖에도 이노우에 公使를 미우라 고로로 교체합니다. 미우라는 일본육군 中將 출신으로 조선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으나, 어찌된 일인지? 조선 公使로 부임해왔고, 무슨 음모를 꾸미고있었는지 이노우에는 보름 넘게 公館에서 미우라와 함께 지낸 후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는 미우라란 者가 모종의 특수 임무를 부여받고 조선에 왔음을 의미하며, 이노우에가 미우라와 더불어 왕비 시해 작전을 치밀하게 준비하였고, 이같은 왕비 시해는 바로 일본 정부의 지령이었음을 의미합니다.
미우라는 일본 공사관 지하 밀실에서 왕비 시해를 모의합니다. 미우라의 참모 ‘시로’는 하버드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고급 지식인 출신인데, 그는 조선에 나와 있는 일본의 極右 浪人 단체와 긴밀하게 움직였습니다. 일본 낭인들은 단순한 정치깡패가 아니라 고도로 훈련되고 의식화된 智的으로 무장된 전문 테러리스트 들입니다.
실제로 浪人 중에는 東京帝國大學 출신 등, 高 學歷者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미우라 등은 다음과 같은 음모를 꾸미는데.. - 弑害의 主役은 日本의 浪人들이 맡고, 外觀上으로는 흥선대원군과 조선인 훈련대의 반란으로 꾸민다. - 일본인 가담자는 浪人(일본의 떠돌이 무사) 자객과 일본 守備隊 軍人, 일본 公使館 巡査들로 구성한다.
(浪人 자객의 首魁는 漢城新報<大韓帝國 시대, 日人 들이 발행한 日本語 및 國 漢文 혼용 신문으로 1895년 경 창간된 것으로 추측됨>社長으로 아다치 겐조<安達謙藏>라는 인물이다) - 擧事日은 1895년 10월 10일 새벽으로 하고, 作戰名은 ‘여우사냥’으로 한다.
그런데 조선 조정이 예상보다 일찍 日本 訓練隊를 해산시키기로 결정하자, 미우라는 해산 결정 당일인 10 월 8 일을 거사일로 定하고 일을 진행합니다.
일본은 擧事에 앞서 大院君을 찾아가 협조를 요청합니다. - 곧 王妃를 끌어내릴 것이오니 협조해 주십시오. 國太公 殿下! 이 일로 인해 大院君이 왕비 시해에 협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부 있으나, 정확한 사실 여부는 알수가 없습니다.
(죽은 사람에게 물어볼 수도 없고... "死者는 말이 없다!..")
一國의 王妃를 半 公開리에 殺害하려는 日本! 앉아서 당하는 朝鮮!
이것이 불과 100여 년 전에 일어난 朝鮮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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