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공원 금오산
□ 산행개요
○ 산 행 지 : 경북 금오산
○ 산행일자 : 2011년 09월 03일(토) / 약간 흐린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채미정~대혜문~대혜폭포~할딱고개~오형돌탑~마애석불~약사암~현월봉~성안습지~금오동천
○ 산행시간 : 6시간 03분(GPS측정 10.8km)
□ 산행일지
08:00 부산 서면전철역 9, 10번 출구 사이 한국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강서구청 전철역을 경유한 버스는 대구부산고속도로로 진입, 구미IC에서 내렸다. 성묘시기인데도
남해고속도로와는 달리 차량의 지체는 없었다.
10:13 금오랜드 주차장 앞에서 하차
10:25 산행시작
주차장 맞은 편의 채미정 안내판을 보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포장도로를 그대로 따라가도 되지만
도로 우측에 산책길이 있다. 산책길은 금오호텔 앞까지 이어진다.
10:32 탐방안내센터
10:35~37 케이블카 승강장
이정표(↗정상 3.3km/ 폭포 1.2km, ←케이블카 타는 곳)
10:50~53 대혜문
10:58~11:00 영흥정(샘터)
이정표(↑정상․약사암 2.3km/ 마애석불 2.0km, ↓케이블카 타는 곳)
11:01~04 해운사
11:06 도선굴 갈림길 /직진
이정표(↑정상 2.2km/ 폭포 0.1km, →도선굴 0.2km)
11:08~13 대혜폭포
이정표(↑정상 2.1km/ 성안 2.0km /마애석불 1.8km)
11:19 이정표(↖정상 1.9km, ↗성안 1.8km)
11:21~28 할딱고개 안내판
대혜폭포에서 시작된 가파른 계단이 끝나는 지점이다. 좌측 전망바위에 올라서니 금호저수지와
구미시가 내려다 보인다. 도로 내려서서 바윗길을 따라 오른다.
11:30 이정표(↑정상 1.7km /약사암)
11:44~53 이정표(↑정상 1.4km /마애석불 1.1km)
11:56 이정표(↑정상․ 약사암 1.3km, ↓폭포 0.8km)
12:14~27 갈림길
이정표(↖마애석불 0.6km, ↗정상․약사암 0.9km/성안 0.8km)
가파른 길이 끝나는 지점에 있는 갈림길이다. 우측길은 정상과 가깝지만, 마애석불을 보려면 좌측
길로 진행해야 한다. 회원들을 기다렸다가 좌측길로 향한다.
12:31 오형삼거리
돌무더기에 오형삼거리라는 글씨가 씌어있다. 좌측 길은 아래쪽 돌탑군을 거쳐서 마애석불로 가는
길과 합쳐진다. 앞선 회원들을 따라잡기 위해 직진한다.
12:33 돌무더기 삼거리 /직진
12:34~35 오형돌탑 위쪽 삼거리
산허리를 돌아가는 지점이다. 좌측 아래로는 오형돌탑지대, 우측은 마애석불 방향이다. 아래 쪽에서
올라오는 회원들과 함께 마애석불로 향한다.
12:37~43 마애석불
12:52 법성사 갈림길
이정표(↑약사암 0.2km, ↓마애보살 입상 0.4km), 안내판(←법성사 2.4km, ↓마애보살 입상)
13:02~11 약사암
종각 앞 이정표(↖정상․폭포, ↓법성사 2.6km)
동국제일문 앞 이정표(↖정상 0.05km, ↓약사암 /법성사 2.7km)
일주문을 나와서 직진길을 따라 헬기장으로 향한다. 도중에 좌측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있으나,
다른 길로 진행한 회원들이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는 연락이 왔기 때문이다.
13:12~40 헬기장 /점심식사
13:42~47 금오산 정상 /정상석(金烏山 懸月峯 해발 976m)
이정표(↑효자봉․도수령, →성안․칼다봉 0.6km, 2.3km, ↓폭포 2.1km)
13:49~14:07 헬기장(13:12 경유지)
헬기장에서 습지로 내려간다. 정상을 향할 때 헬기장 좌측에 나 있는 길이다.
14:10 갈림길
이정표(↑폭포 1.8km, ←성안 0.9km, ↓정상․약사암 0.3km)
좌측 성안 방향으로 진행하려다 직진한다. 습지를 보다 많이 접하고자 함이다.
14:16 119푯말(현위치 현월봉 주등산로 01-19)
14:18 갈림길
직진하는 길을 두고 좌측으로 내려선다. 너무 돌아가는 듯해서다. 두 길 모두 널찍한 길이다.
14:24~27 갈림길
이정표(↑성안 0.1km, ←마애석불 1.5km, ↓폭포 1.8km)
14:10 경유한 갈림길의 성안방향 길과 합쳐지는 지점인 듯. 우측 늪이 보이면서 습지가 시작된다.
14:29 갈림길
좌측에 등산로안내판이 보인다. 우측 길로 몇 걸음하니 금오정이 있다. 금오정은 참으로 볼품이
없어서 샘터라고는 할 수 없는 모양이다. 금오정을 지나쳐 길을 잇는다.
14:30~33 성안대피소
이정표(↑칼다봉 1.7km/자연환경연수원 4km, →폭포 1.9km, ↓정상 0.6km)
사각지붕 목조쉼터 2동과 장승이 서 있다. 개인적으로 작년 2월에 칼다봉에서 내려선 적이 있다.
쉼터를 지나쳐 가던 회원들이 돌아온다. 길이 없다는 것. 자료를 확인하고 왔던 길로 되돌아선다.
14:34 갈림길(14:29 경유지)
좌측 길은 왔던 길, 우측으로 몇 걸음하면 금오산 등산로 안내판이 있다.
14:34 금오산 등산로 안내판
등산로안내판에서 몇 걸음하다가 계류에 걸쳐진 나무다리를 건너면 갈림길. 좌측 길은 정상 방향,
우측 길로 진행한다. 연두빛 습지를 좌우에 두고 이어지는 길이다.
14:39 갈림길
이정표(↗금오동천, ↖정상, ↓성안)
우측으로 진행한다. 습지는 끝나고 평범한 숲길이다.
14:42 성문안내판과 이정표
이정표(↑금오동천<지경리> 2.7km, ↓금오산 정상 0.9km)
평이했던 길은 내리막으로 이어진다. 가파른데다 거친 돌길이다.
14:50 119 구조위치 표지판(금오산 5번 지점)
14:57~15:01 119 구조위치 표지판(금오산 4번 지점)
15:07~18 이정표와 119표지판
이정표(↑금오동천 1.7km, ↓금오산 정상 1.9km), 119 구조위치표지판(금오산 3번 지점)
15:24 묘지
15:26 벤치쉼터와 이정표
이정표(↑금오동천 1.0km, ←등산로 아님, ↓금오산 정상 2.6km/성문 1.7km)
15:32 이정표(→1폭포, ↓금오산 정상<성문>)
우측 계곡으로 내려서니 선녀탕이라는 팻말이 보인다.
15:33~42 선녀탕(제1폭포)
선녀탕의 형태는 그럴 듯하지만 내려오는 물줄기가 가늘다. 고인 물도 혼탁하게 보이고 청소년
7, 8명이 작은 웅덩이를 점유하고 있다. 게다가 삼겹살을 구워먹은 흔적 그대로 주변을 어질러
놓고 있다. 회원들을 기다렸다가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15:43~45 구유소
15:52~16:17 벅시소 /계곡욕
고인물은 혼탁하지만, 뜻밖에 물은 시원하다. 몸을 씻고 길을 따라 내려오니 바로 상가에 이른다.
16:24 상가지역
16:28 주차장 /산행종료
16:55 버스 이동, 현풍에서 저녁식사
20:36 부산 서면 도착
□ 산행후기
경북 금오산은 1970.6.1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국내 최초의 도립공원으로 이름났다.
기암절벽과 울창한 산림이 조화되어 경관이 수려하고 문화유산이 많은 요건이 감안되었겠고
한편으로는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기에는 산세가 조금 작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금호저수지에서 접근하는데 주변은 부산의 성지곡수원지와 유사하다.
잔잔한 호수에는 조형백조가 떠 있고 호숫가를 따라 목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가 하면,
놀이시설의 금오랜드와 유적지인 채미정, 케이블카와 금오호텔 등 각종 관광시설이 들어서 있다.
탐방안내센터에서 30분 남짓 숲길을 걸으면 영흥정에 이르고,
해운사와 도선굴, 대혜폭포는 바로 지척이어서 구미시민들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가 된 듯하다.
정상으로 가는 길에는 비무장차림의 산행객도 가끔 눈에 띄어서 마치 금정산에 온 것 같다.
칠곡 방면의 금오동천도 비슷한 느낌을 준다.
상류와 중류는 계곡다운 형세도 없고 하류에 이르러서야 폭포와 소를 만날 수 있는데,
짧은 계곡에 비해 금오동천 입구에는 상가가 밀집되어있어서 철 지난 해수욕장 주변 같은 분위기다.
그렇지만 금오산의 산세는 평범하지가 않다.
정상 현월봉 동쪽은 칼날 같은 절벽이 병풍을 두르고 그 절벽 중턱에 걸린 약사암은 아찔하다.
그에 반해 서쪽은 산정 평지가 형성되어서 키 작은 풀숲이 무성한 습지는 초원 같은 풍치를 이룬다.
이렇듯 금오산은 인위적인 산자락과 자연적인 산정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것이니,
산 위에 올라서서 사람 사는 세상을 내려다보는 감회 외에
금오산은 오르고 내리면서 자연과 문명을 새삼 체감하게 되는 그러한 산이라 할 수 있겠다.
▽산행개요도(클릭하면 확대됨)
▽들머리 쪽에서 본 산행경로
▽경북 구미시와 칠곡군, 김천시에 걸쳐있는 금오산은 도립공원이다.
▽탐방안내센터를 지나고...(몇 년전만 해도 입장료를 받았다)
▽케이블카 탑승장에서 잠깐 대열을 정비한 후...
▽나무계단길로 진행한다.
▽대혜문을 통과...
▽돌탑이 늘어선 길을 따라...
▽해운사를 둘러본다.
▽대혜폭포. 명금폭포라고도 하는데, 명금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는 물줄기다.
▽급한 계단을 타고 올라서면 할딱고개 안내판이 있는 전망바위...
▽전망바위에서 금호지와 구미시를 잠시 조망하고...
▽다시 오름길을 이어간다.
▽가파른 길임에도 산이 작아 그런지, 비무장차림도 눈에 띈다.
▽산 어깨까지 올라서면...
▽갈림길. 우측길이 정상에 가깝지만 좌측길로 진행한다.
▽오형돌탑군에 이어...
▽마애석불을 보기 위해서다. 암벽 모서리에 새겨 입체감을 더한 석불이 독특하다.
▽산허리길을 돌아가다가...
▽오르막을 치고 오르면...
▽약사암을 만난다.
▽솟구친 암봉 위의 종각...
▽거대한 암벽 중턱에 자리한 약사암은 의상대사가 득도한 곳이라 한다.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고...
▽금오산 정상석을 확인한 후...
▽성안습지로 내려선다.
▽늪지대, 산 위에 형성되어 있는 늪지대는 이채롭다.
▽그 옛날 금오산성이 자리했던 곳...
▽이제는 풀숲이 우거져 성안습지라 이름한다.
▽성안대피소. 우측으로 오르면 칼다봉 능선길...
▽진행방향은 등산로안내도를 지난 갈림길에서 우측이다.
▽자뭇 이국적인 풍광...
▽연두색 습지길을 따라...
▽금오동천 방향으로 진행한다.
▽성문 안내판을 지나면...
▽가파른 내림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이윽고 길이 완만해면서 자연관찰로가 시작되고...
▽곧 선녀탕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가는 물줄기의 선녀탕에는 선녀는 없고 머스마들만 가득이다.
▽이어 구유소. 웅덩이에 고인 물은 혼탁하다.
▽바윗길을 내려서서...
▽계곡길을 이어간다.
▽벅시소. 몸을 담갔는데, 물 빛깔과는 달리 시원했다.
▽벅시소에서 상가는 7, 8분 거리. 관광지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