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낙원공원묘지에서의 조용한 기도가 끝난 후, 우리는 김해 외동의 축협으로 향했다.
단촐한 참석자와 형제 조카들이 모여 선조를 기리며 마음을 나누었다.
참석하지 못한 제종형님을 위해 대봉 한 박스와 소고기, 돼지고기를 장유집으로 직접 전달한 후, 밀양으로 가는 길에 올랐다.
고속국도로 올라가는 길에 밀양으로 가는 출구를 놓쳐 창원 쪽으로 가게 되었고, 본선 봉화 쪽으로 가는 출구가 있어 내려갔다.
그곳에서 노무현 생가지가 나타났다.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어 주차할 수 없어 차에서 내리지 못하고 그냥 한림 쪽으로 향하는 길에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산기슭에 텐트가 쳐져 있고, 많은 차량이 길가에 주차되어 있었다.
차를 세워두고 구경을 나섰다. 펜스가 쳐져 있고 애완견과 함께 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가득했다. 물어보니 견카페라고 한다. 밀양 용평동에 있는 똥개카페와는 달리, 여기는 잔디밭이 넓고 규모가 큰 것 같았다.
오늘은 가을과 함께하는 하루였다.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가족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들이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견(개) 카페
이곳에서의 시간은 따뜻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개 카페에 차가 이렇게. 많이주차
개팔자가 상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