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내일 만찬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하는 짓이 참 한심합니다. 하나의 정치권력인 만큼,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만남에 독대니 뭐니 말이 왜 그렇게 많습니까? 대통령과의 독대를 공개적으로 요청하는 한동훈 대표도 한심하지만, 여당 대표의 독대 요청에 “상황을 보자”고 답한 대통령실은 더 한심합니다. 대통령실과 여당, 바보들의 행진에 국민들께선 “복장이 터진다”고 한탄 하십니다.
남부지역에 내린 200년 만에 기록적 폭우 피해로 시민들과 공무원들은 응급복구에 총력을 다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수해복구 현장으로 달려가도 모자랄 판에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는 만찬을 한답니다. 하겠다니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의료대란, 민생파탄 극복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 먹고 사는 문제, 살기 위해 병원 가는 문제를 해결해주길 바랍니다.
윤석열 정권 수뇌부가 풀어야 할 숙제가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남부지역 수해 피해 뿐 아니라 당장 응급실 의료대란, 연금개혁, 윤 대통령 ‘배후자’ 김건희씨의 공천개입 의혹 등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 끄기에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그런데 벌써 글러먹었습니다. 어떤 주제에 관해 무슨 이견이 있으니 민생을 위해 어떻게 하자는 얘기는 나오지도 않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독대를 하면 어떻고, ‘쌍대’를 하면 어떻습니까? 언제까지 팔자 좋은 소리만 하고 있을 겁니까? 지금이 그럴 때입니까? 윤석열 정부를 향한 민심이 싸늘하게 식은 지 오래인데, 국민들께선 분위기 파악도 못 하는 바보들의 행진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합니까?
2024년 9월 23일
조국혁신당 대변인 강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