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100&key=20151229.22003214238
28일 국제신문이 (주)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내년 4·13총선 부산지역 접전지로 분류되는 서부산권(사상, 사하갑·을, 북강서갑·을)에서 선거 초반 야권의 바람이 일부 확인됐지만, 지역 정치권의 예상보다 강하진 않았다. 사하갑에선 새누리당 후보가 누구로 정해지느냐에 따라 야당과의 박빙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 새누리 예비후보 김척수 ·김장실
- '최'에 각각 7.1%P 9.6%P씩 뒤져
- '허' 험지출마 원하는 지도부 고민
'출구조사 재선 의원'이란 별명을 가진 더불어민주당(구 새정치민주연합) 최인호 전 대통령비서실 비서관이 28일 현재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척수 부산시 대외협력정책고문, 김장실 비례대표 의원을 앞섰다. 최 전 비서관은 김 정책고문과의 가상대결에서 33.5% 대 26.4%, 김 의원과의 경쟁에서 34.4% 대 24.8%로 우위를 나타냈다. 최 전 비서관의 개인 지지율은 사하갑의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 18.9%보다 배가량 높다.
그러나 여전히 허남식 전 부산시장 변수가 남아 있다. 허 전 시장은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았지만, 사하갑 출마가 유력하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허 전 시장이 나오면 36.7%의 지지를 얻어 24.8%에 그친 최 전 비서관을 이길 것으로 예측됐다.
허 전 시장의 개인 지지율은 사하갑 새누리당 정당 지지도 50.3%보다는 낮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추진하는 '허 전 시장 사하을 차출'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 대표는 최근 사하갑 출마설이 도는 허 전 시장을 향해 "나를 진짜로 우습게 보는 모양"이라며 '험지' 출마를 요구했지만, 지금 분위기라면 사하갑에서도 허 전 시장을 빼면 최 전 비서관을 상대로 안심할 만한 후보가 없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예비후보들 간 적합도는 허 전 시장 29.7%, 김 정책고문 10.2%, 김 의원 7.5% 순이다.
# 사상 장제원·권철현·손수조 접전…與 탈환 가능성
- 장, 후보적합도 허남식과 17.5%
- 권 11.6%, 손 10.6% 뒤이어
- 배재정, 與후보와 대결서 밀려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인 사상에선 새누리당 공천을 놓고 예비후보들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이들의 맞상대인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비례대표 의원은 인지도 싸움에서 아직은 여당 예비후보에 밀렸다.
허남식 전 부산시장까지 가세하는 것을 가정한 새누리당 후보 적합도에선 장제원 전 의원이 17.5%로 허 전 시장과 동률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권철현 전 주일본대사는 11.6%, 손수조 당협위원장은 10.6%로 뒤를 이었다. 허 전 시장의 파괴력이 사하갑에 견줘 사상에서는 크지 않은 수준이다.
여야 가상대결에서는 4명의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배 의원을 오차범위 이상 따돌렸다. 배 의원과의 격차는 허 전 시장이 37.7%포인트로 제일 컸고, 손 당협위원장이 11.4%포인트로 가장 작았다. 각 맞대결에서 무응답은 26.4~33.7%에 달해 실제 선거일까지 지지율 변동 여지는 많다. 사상은 더불어민주당 문 대표의 지역구임에도 이탈표가 적지 않았다. 허 전 시장과 배 의원의 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31.5%가 허 전 시장을 지지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을 지지하는 주민 중 44.7%도 허 전 시장을 선택했다. 지난 대선 때 문 대표를 찍었던 유권자 중에서는 31%가 허 전 시장을 골랐다.
# 사하을 與 경선 부동층 59%, 野 조경태 45%안팎 득표 독주
- 조, 누구와 맞붙어도 더블스코어
- 새누리 인지도 변화가 승패 관건
제20대 총선을 100여 일 앞둔 현재 사하을에선 더불어민주당 조경태 의원의 독주가 계속됐다. 조 의원은 새누리당 후보로 거론되는 조정화 부산시의원,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 김태식 당 국제위원, 이호열 고려대 언론대학원 교수 등 누구와 맞붙어도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 의원은 각 가상대결에서 44.9% 대 24.6%(조 시의원), 45.7% 대 22.3%(석 전 부산지검장), 46.0% 대 18.0%(이 교수), 47.8% 대 17.4%(김 국제위원)라는 우세한 성적표를 받았다. 가상대결별 23.2~28.2%인 무응답층이 모두 새누리당을 지지하더라도 조 의원을 이기지 못하는 결과다. 조 의원은 또 신평1·2동, 구평동, 감천1·2동, 장림1·2동, 다대1·2동 등 어느 지역 할 것 없이 고른 지지를 받았다.
새누리당으로선 본선 후보를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관건이다.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한 예비후보들의 적합도는 석 전 부산지검장 8.6%, 김 국제위원 3.5%, 이 교수 3.0%로 집계됐다. 그렇지만 이 교수가 불과 한 달여 전부터 고향인 이곳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등 예비후보 대부분이 지역에서 활동한 기간이 길지 않아 시간을 두고 이들의 인지도 변화를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가 많다. 출마 선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조 시의원의 적합도는 18.8%로 나왔다.
사하을의 새누리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무려 59.3%에 달하는 응답자가 답변을 유보해 이들의 표심이 여당 후보 선택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 북강서갑은 19대 대결 재연, 與 박민식 44% 野 전재수 20%
- 지난 총선은 박 4.8%P차 당선
- 野 투표율 높이기가 관건으로
북강서갑은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전 청와대 제2 부속실장 2파전으로 본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박 의원과 전 전 실장은 각각 3만8601표, 3만5069표를 획득하며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펼쳤다. 표 차는 3532표, 지지율 차는 4.8%포인트에 불과했다.
하지만 상황이 예전 같지만 않다. 이번 여론조사 지지율은 박 의원이 43.9%, 전 전 실장이 20.3%로 격차가 23.6%포인트까지 벌어졌다. 부동층이 28.9%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작지 않은 차이다. 두 명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인 ±4.4%포인트와도 거리가 있다. 적극적 투표층만 따로 계산하면 박 의원과 전 전 실장의 지지율은 47.3% 대 22.3%로 격차가 더 컸다.
연령별 표심에서도 박 의원이 우세했지만, 40대에서는 오히려 전 전 실장이 37.0% 대 26.3%로 10%포인트 넘게 앞섰다. 안철수 신당 지지자 중에는 27.7%가 박 의원에게, 38.9%가 전 전 실장에게 마음을 줬다.
그러나 아직은 선거 초반전인 데다, 선거구 미획정 등으로 현역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상황은 언제든 반전이 가능하다는 게 지역 정가의 견해다. 여론조사 대상사 중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투표층에서는 박 의원과 전 전 실장의 지지율이 24.7% 대 18.2%로 크지 않아, 야당으로선 '투표율 높이기'도 중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첫댓글 조경태는 누가 나와도 더블스코어로 승리한다네요
문재인당에 있다보니 조경태가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는듯.
조경태님은 살아생전 노무현대통령님과 가장 유사한 진정한 친노입니다. 진심으로 대통령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