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 존슨은 그것을 내게 선물하고
고향 텍사스로 돌아갔는데 뒷날 자신의 회고록에서
육 여사를 ‘가장 완벽한 퍼스트레이디’라고 극찬했다.
나는 세계 각국을 방문해 각국 퍼스트레이디들의
접대를 받아봤지만 한국의 미세스 박(육 여사)이 세계 최고다.
그녀는 내가 폐경이 되지 않았다는 것까지 알아보고
숙소인 워커힐 호텔 에메랄드룸 내 방 서랍에
경도대(생리대)까지 준비해 놓았다.
▲육영수 여사와 존슨 부인.
1966년 10월 31일 존슨 대통령 내외의
청와대 예방 때 모습이다. ⓒ 국가기록원
뒤에 청와대에서 육 여사를 만났을 때 내가 물었다.
“미세스 존슨이 왔을 때 경도대까지 준비해 놓으셨다는데
그런 아이디어가 어디서 나왔어요?
미세스 존슨은 나이도 많은데.”
“나이 오십이 넘어도 나오는 사람이 있잖아요?
그런데 그걸 어떻게 아세요?”
“미세스 존슨이 (회고록에) 그렇게 썼어요.
(글, 펌. 編: 동해바다)
첫댓글 육여사님의 환한 웃음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