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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젯”The Closet, 2020
한국영화, 장르:미스터리,드라마, 개봉:2020.02.05.
감독:김광빈, 각본:권성휘, 제작:영화사 월광,퍼펙트룸필름,
주연:하정우,김남길,허율,김시아,
관객:1,250,222명(2020.02.23.)
1998년10월24일, 갑자기 사라진 아이를 찾기 위해 “무당”(박지아역)이 굿을 하고 있다. 무당이 안방 장롱앞쪽으로 다가서자 저절로 문이 열린다. 알수 없는 강한 힘에 이끌린 무당이 스스로 자신의 목을 칼로 치고 자살을 한다. 세월이 흐른후 “연상원”(하정우역)이 딸 “이나”(아역,허율역)와 함께 새 집으로 향한다. 상원이 누군가에게 아이를 돌볼 보모를 부탁한지 4주나 지났다면서 화를 낸다. 비용은 얼마든지 상관없으니 서둘러 달라고 다시 말한다. 상원이 이나에게 이사갈 집이 조용해서 마음에 들 것이라고 말하며 한정판 인형을 건넨다. 상원이 도로위에서 로드킬을 당한 사슴을 발견하고 자동차를 세운다. 상원이 차에서 내려 확인하는 순간 이나도 함께 내려 숲속으로 걸어 간다. 상원이 놀라 이나에게 말없이 가면 않된다고 타이른다. 상원이 집을 바라보며 이나의 눈치를 살피는데 이나가 말없이 집으로 향한다.
새 집에서 짐을 정리하던 상원이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놀라 창밖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까마귀가 날아와 창문에 부딪힌다. 당황한 상원이 공황장애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진다. 상원이 교통사고의 아픈 기억을 상기한다. 상원의 아내가 딸이 아빠가 선물한 목걸이를 좋아한다고 말하고 잠시후 중앙선을 침범한 트럭이 상원의 차와 충돌하면서 사고가 발생한다. 상원이 주머니속에서 약을 꺼내 먹은 뒤 안정을 회복한다. 상원이 정신과 의사와 상담을 하고 의사는 시간에 맞추어 약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의사는 아트캠프 치료센터를 추천하지만 이나 때문에 현재로서는 불가능이다. 다음날 상원이 이나와 식사 도중 박물관 공사일로 통화를 하고 있다. 상원이 박물관 설계컨셉 관련해 계약해지 경고를 듣자 계약위반이라고 항의하며 아이 때문에 현장에 못가는 사정을 말한다. 함께 식사를 하던 이나가 방으로 간다. 생일 때 엄마와 함께 찍은 영상을 보며 울고 있다. 그때 똑똑 하는 문 소리를 듣고 방문을 바라보는데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잠시후 누군가 속삭이는 소리가 들리고 이나가 벽장에 귀를 대고 소리를 듣는다. 순간 벽장문이 열리고 이나가 옷장속을 확인하는데 뒤편에서 유령이 이나를 바라보고 있다. 겁에 질린 이나가 비명을 지른다. 작업실에서 비명소리를 들은 상원이 이나의 방으로 급히 뛰어간다. 상원이 노크를 하는데 이나가 미소를 지으며 왜 그러는지 되묻는다. 상원이 이나에게 비명을 지르는 소리를 말하지만 이나는 아무일도 없었다고 말한다. 상원이 방안으로 들어가자 낡은 인형을 안고 있던 이나가 옷장 문을 닫고 막아선다. 이나는 벽장안에 인형이 있었다면서 미소를 짓는다. 상원이 더러우니 새로 사준 인형을 쓰라고 말하며 버리려 하자 이나가 끝까지 가지고 있으려 한다.
다음날 아침, 이나가 허기진 모습으로 밥을 먹고 있다. 상원이 놀라 바라보는데 밥을 다 먹은 이나가 방으로 가버린다. 이나는 이 집이 좋고 친구도 생겼다는 이상한 말을 한다. 통영박물관 공사현장을 찾은 상원이 현장정리를 요구한 후 귀가를 서두른다. 귀가한 상원이 곰인형을 가지고 이나의 방을 찾는다. 이나가 방안에서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며 움직이지 말라고 말하는 소리를 듣는다. 상원이 누구와 이야기를 한것인지 묻는다. 이나는 노트를 덮고 아빠 노래를 만들었다고 화제를 돌린다. 상원이 아빠가 통영박물관 현장에 2개월 동안 일하러 가야 한다고 “보모”(장이주역)가 잘 돌보아 줄 것이고 주말에는 꼭 올거라고 말한다. 이나가 아빠 현장에 따라 나서려 하고 매번 이런식으로 마음대로 한다고 짜증을 낸다. 그날 밤 상원이 작업실에서 작업에 열중하고 있을때 이나 방에서 뛰어 다니는 소리와 함께 바이올린 소리가 들려 온다. 상원이 소리에 놀라 이나의 방으로 간다. 상원이 방문을 열자 이나는 침대에서 자고 있고 바이올린과 방안 정리가 너무나 깔끔하다. 상원이 열린 벽장문을 닫고 돌아서는데 다시 벽장문이 소름돋게 열린다. 상원이 벽장문을 열고 안을 보자 갑자기 무당이 뛰어 나와 목을 그으면서 비명을 지른다. 놀란 상원이 그 자리에 주저 앉는다. 책상에서 잠을 자던 상원이 깜짝 놀라 깨어난다. 책상위 설계도면은 찢겨져 있고, 이나의 방 곰인형과 바이올린 줄까지 끊어져 있다. 상원이 마당에 앉아있는 이나를 바라보는데 이나의 앞에 까마귀가 죽어 있고 이나가 커터칼을 들고 있다. 상원이 박물관 현장 상주 여부를 묻는 문자를 받는다. 상원이 의사에게 전화해 아트캠프 치료방법을 묻는다. 의사가 아트캠프는 격리치료로 기부금을 내야 가능하다고 알려 준다. 상원이 이나의 인형을 주문했다고 위로한다. 이나는 인형이 자신의 나이에 맞지 않다고 짜증을 낸다. 상원이 버릇없는 이나를 붙들며 꾸중을 하려는데 전혀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이나의 음성을 듣고 손을 놓아 버린다.
이나를 돌봐줄 보모가 도착하고 상원은 박물관 공사현장으로 출발한다. 보모가 방에서 술을 마시며 전화통화를 한다. 이나방에서 소리를 지르며 물건을 부수는 소리가 들린다. 이나가 모든 음식을 남긴 것을 확인하고 보모가 굶어야 정신을 차린다면서 모두 버려 버린다. 그러나 보모는 이나가 우유속에 넣은 금붕어를 보고 두려워 한다. 상원이 공사현장에서 작업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때 보모로부터 일을 그만두겠다는 전화를 받는다. 상원이 집에 갈때까지 기다리라고 말한다. 의사가 아트캠프와 이야기가 진전되어 다음주에 이나를 보내라고 연락을 한다. 그날밤, 이나가 옷장앞에서 자기도 데려가라고 말한다. 옷장속에서 속삭이는 소리가 들리면서 이나가 옷장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1개월후, 이나가 사라진 뒤 상원이 전단지를 만들어 동분서주하며 찾아 다니고 있다. 상원이 경찰서를 찾아가 보모가 다녀간 후 딸이 사라진지 1개월이나 지났는데 조사를 제대로 하는 것인지 묻는다. 방송국 “비하인드 스토리”PD(곽자형역)와 기자가 이나에 대한 취재를 한다. 상원이 이나가 11살로 한달전에 사라졌다고 사진을 보여준다. 비하인드스토리방송에서 PD가 상원의 집에서 발견된 정신과 치료약을 보도한다. 의사가 정신과 치료의 경우 가족과 연관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이나실종사건은 3년전 유진사건과 유사점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한다. 식당에서 식사중이던 “황경훈”(김남길역)이 비하인드스토리를 보고 방송국에 전화를 한다. 상원이 방송후 시청자 댓글에서 아빠가 범인이라는 내용을 보던 중, 인터넷이 끊어지며 아내와 딸이 나온 영상이 나온다. 상원이 이나가 사용하던 작곡노트를 발견하고 노트 뒷장에 그려진 그림을 본다. 그림에는 옷장과 유령형상이 있다. 상원이 의아스럽게 옷장을 보며 문을 열려 하는데 초인종이 울린다. 상원이 현관으로 나오는데 황경훈이 문이 열려 있어서 들어 와 있다. 경훈은 인터넷기사라고 말하며 EMF탐지기를 들고 확인을 한다. 경훈이 2층에서 신호가 증폭되는 것을 발견하고 2층으로 올라가 점검을 한다. 이나의 방에서 감지되는 신호를 확인한 경훈이 이나방에서 옷장을 보고 다가간다. 초인종이 다시한번 울리고 상원이 현관으로 나가는데 인터넷기사가 단자함을 확인했는데 선이 누군가에 의해 잘려진 것 같다고 말한다. 무엇인가 의구심을 가진 상원이 경훈을 밖으로 끌어내며 자신을 정신병자로 취급하려는 것인지 물으며 경찰에 신고하려 한다. 경훈이 이나가 사라지기전 성격이 달라지고 옷장앞에서 이야기하는 소리를 듣지 않았는지 묻는다. 상훈이 전화기를 끄고 어떻게 알았는지 되묻는다. 경훈이 1998년 이후 32명의 아이들이 사라졌고 자신은 그것을 추적중인 퇴마사라고 소개한다. 아이들 모두 집안에서 사라진 특징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경훈은 20년전 현수가 사라졌고 그때 굿판을 벌이던 영상을 보여준다. 상원은 영상에서 무당의 얼굴을 확인하고 꿈에 본 얼굴과 같아서 당황해 한다. 경훈은 다른 가족들도 똑같은 경험을 했다고 알려준다. 경훈은 자신의 엄마를 죽이고 아이들을 데려간 악귀 영상을 보여주는데 상원은 귀신이라는 말에 의심을 드러낸다. 경훈은 믿을 수 없다면 어쩔수 없으니 나가려 하자 상원은 이나를 찾을 수는 있는지 묻는다.
경훈은 자동차에서 장비를 챙기면서 생사(生死)의 사람이 같은 공간에서 생존하는 시간은 49일, 49제를 이야기 한다. 경훈이 상원에게 신과 함께를 보았다면 이해가 갈 것이라고 말한다. 상원은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다. 경훈은 이나의 방과 주변에 장비와 카메라를 설치하고 작업실에 모니터를 가동하며 지켜 본다. 경훈은 이나를 구할 수 있는 시간은 앞으로 3일이라고 설명한다. 종이의 이면과 같이 산자의 공간과 죽은자의 공간이 이면으로 연결되어 공명주파수가 같으면 서로를 볼 수 있다고 설명하며 귀신중에 어둠의 신이 가장 독하다고 말한다. 경훈은 인형에 피를 뿌리고 덫을 설치하면 악귀가 반응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나 방문앞에 부적을 붙인후 이것은 결계인데 값은 조금 비싸다고 여운을 남긴다. 잠시후 이나의 방에서 바이올린 소리가 나타난다. 상원이 이나의 바이올린 소리라고 말한다. 옷장문이 열림과 동시에 다시 닫혀 버린다. 경훈이 찢어진 인형을 발견하고 큰 인형으로 재시도하려 한다. 경훈과 상원이 인형을 옷장에 설치하고 모니터로 감시한다. 경훈은 자신을 황실장이라고 부르라고 말하며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 마신후 잠이 든다. 상원이 혼자 모니터를 지켜 보던중 이나 방문앞에 설치된 카메라의 신호가 깜박거리며 꺼져 버린다. 상원이 황실장을 깨우는데 인사불성이다. 상원이 2층으로 올라가 케이블선을 점검하던중 아빠라고 부르는 이나의 목소리를 듣는다. 상원이 이나의 방문을 열고 들어가 옷장문을 열어 제친다. 찢어진 인형을 발견하는 순간 방문이 닫히며 센서가 작동하며 악귀가 나타났다. 순간 황실장이 깨어나 무전으로 눈을 감으라고 소리친다. 악귀는 눈을 뜬 자를 공격하는 성향이 있다고 설명하며 천천히 더듬으면서 방에서 나오라고 상원에게 말한다. 황실장은 우리보다 한발 앞서 어둠의 신이 덫을 설치했다고 말한다. 상원이 자세를 낯추고 황실장이 지시하는 출입구로 이동하며 거의 다 왔을 때 방안에 있던 악귀들이 카메라를 전부 꺼버린다. 황실장은 빨리 방에서 나오라고 위급성을 알린다. “악귀”(김시아역)는 황실장앞에도 나타났다. 악귀는 모니터를 보던 황실장을 공격하여 쓰러 뜨린다. 황실장은 악귀가 명빈이라는 것을 확인한다. 황실장이 단검을 들고 주문을 암송하며 악귀를 향해 던지는데 악귀가 단검을 멈추게 하고 황실장의 목을 잡아 공중에 띄운다. 상원이 출입문쪽으로 겨우 기어 가는데 갑자기 알람이 울린다. 상원이 시계를 뒤쪽으로 던지자 악귀들이 알람소리쪽으로 몰려 간다. 그사이 상원이 겨우 방에서 탈출한다. 방에서 나온 상원이 작업실로 향하는데 문이 잠겨져 열리지 않는다. 황실장이 자신의 칼에 찔려 밖으로 나와 명빈을 이야기하며 쓰러져 버린다. 상원은 황실장을 병원에 입원시킨 후 황실장의 파일에서 명빈을 찾는다. 상원이 명빈의 인형이 이나가 가진 인형과 같은 것이라는 것을 확인한다.
충북 괴산군 명빈 아빠의 집을 찾은 상원은 주민으로부터 오래전에 아이를 잃어 버리고 야산에 사는 상도의 이야기를 듣는다. 병원에 입원한 황실장의 꿈에 무당엄마가 나타나 엄마를 찾으라고 말한다. 황실장이 발작을 일으키고 의사와 간호사들이 달려오자 황실장이 정신을 차린다. 상원이 “상도”(박성웅역)의 집을 찾는다. 상도의 집에는 부적들이 붙어 있다. 상원이 명빈에 관한 이야기를 묻는데 상도가 짜증내며 돌아가라고 외면한다. 상원이 자신의 딸이 사라졌는데 명빈과 관계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상도는 명빈을 10년간 찾아 다녔고 그후 10년은 잊으려 했다면서 돌아가라고 재차 말한다. 상원은 명빈의 인형을 보여주며 인형에 대하여 다시 묻는다. 상도는 인형을 빼앗으며 자신은 죽지 않을 것이라면서 집안으로 들어가 버린다. 상도가 촛불로 인형에 불을 붙이자 방안 캐비넷 문이 열리고 그 안에서 명빈이 나와 아빠라고 부르면서 상도를 공격한다. 잠시후 명빈은 사라지지만 방안의 빨래줄의 나사가 풀리고 빨래줄이 상도의 목을 감아 공중으로 끌어 올린다. 밖에 있던 상원이 집안에서 들리는 소리를 듣고 집 안으로 들어가 상도를 찾는다. 줄을 끊고 풀려난 상도가 갑자기 상원을 공격하고 목을 조른다.
1995년, IMF금융위기로 많은 부채를 안게 된 상도는 딸 명빈을 옷장에 가둔채 “아내”(김수진역)를 먼저 죽이고 함께 동반자살할 준비를 한다. “명빈”(김시아역)은 울면서 아빠에게 살려 달라고 애원한다. 상도는 명빈에게 다음 생애에 태어나면 빚지지 말고 행복하게 살자고 말하며 이렇게 사는 것 보다는 죽는 것이 낫다고 말한다. 명빈 아빠의 집에 황실장이 나타나 손가락에 피를 묻혀 상도의 이마에 찍은 후 주문을 암송한다. 상도가 손을 놓으며 뒤로 물러 가 버린다. 순간 캐비넷속에서 밧줄이 상도의 몸을 감으며 끌어 당긴다. 상도가 살려 달라고 애원하지만 캐비넷 속으로 빨려 들어가 버린다. 황실장과 상원이 집으로 돌아가면서 상원은 황실장에게 명빈의 기억을 보았다고 말한다. 황실장은 상원과 명빈의 공명주파수가 동일해서 보게 된 것이라고 말한다. 황실장은 명빈이 외로운 아이들에게만 나타난 공통점을 이야기 하며 이제 앞뒤 정황이 드러난다고 말한다. 황실장은 사라진 아이들은 모두 부모로부터 학대, 폭언, 폭행, 방임등의 공통점이 있었다고 말한다. 황실장은 이나는 엄마가 죽은 후 많이 외로워 결국 명빈을 부른 것이라고 안타까워 한다. 상원은 황실장에게 공명주파수만 맞으면 그곳으로 들어갈 수 있는지 묻는다. 황실장은 위험한 곳이라 들어갔다가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상원은 이나 얼굴이라도 불수 있게 해 달라고 사정한다. 상원의 집으로 돌아온 두사람은 준비를 한다. 황실장은 상원에게 30분의 시간뿐이라고 말하며 나오지 못하면 그들과 똑같이 된다고 재차 경고한다.
상원은 정신과 의사에게 전화해 공황장애를 악화시킬 방법을 묻는데 의사는 망설이다가 카페인 함량을 다량으로 먹으면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다. 황실장은 명진이 만든 공간에서는 무엇이 어떻게 나올지 아무도 모르고 모든 힘을 다하여 막으려 할 것이라고 말한다. 상원은 반대로 무슨 방법을 사용해서라도 이나를 다시 데려오겠다고 다짐한다. 황실장이 상원의 피를 불에 태우고 불이 상원과 연결되어 있다고 말하며 불이 꺼지면 위험하니 내가 도와 주겠다고 말한다. 상원이 옷장속으로 들어가 앉아서 교통사고 당시 상황을 기억해 내고, 황실장은 밖에서 부적을 붙인후 주문을 암송한다. 상원이 사고 당시 아내의 말을 기억하는 순간 아내가 상원의 어깨를 잡는다. 상원은 명빈이 만든 공간으로 넘어와 옷장문을 열고 나간다. 상원이 타이머를 작동시킨후 뒤에서 칼이 날아 온다. 상원은 칼을 피하며 방을 나온다. 상도가 상원을 칼로 공격한다. 문을 뚫고 상원을 향하던 칼을 피하면서 상도와 함께 아래층으로 추락한다. 상원이 겨우 일어나는 순간 죽은 아내가 상원을 공격한다. 옷장밖에서 불을 보던 황실장이 주문을 외우면서 부적을 불속으로 던진다. 그때 상원을 공격하던 아내가 명빈의 모습으로 변화한다. 명빈은 황실장의 방해를 눈치채고 고함을 치며 옷장문을 흔든다. 황실장은 정신을 집중하고 주문을 계속하지만 부적이 찢어지고 옷장문이 열린다. 황실장도 지지 않으려고 몸으로 옷장을 막으며 끝까지 버텨낸다.
상원이 집을 나와 정원을 바라보자 아이들이 웃으며 놀고 있다. 아트캠프 팜플릿 그대로의 모습이다. 상원이 이나를 부르는데 모든 아이들이 상원을 돌아 보며 악귀로 변한후 상원을 공격한다. 상원이 나무 아래 바이올린 연주를 하는 이나를 발견하고 달려가 이나를 안으려는 순간 두사람을 향해 달려오는 트럭에 부딪혀 그대로 쓰러진다. 상원은 아내가 죽기전 이나를 꼭 지켜 달라고 한 유언을 기억한다. 겨우 일어난 상원이 이나를 부르는데 움직일수가 없다. 명빈이 나타나 상원에게 여기에 온 이유를 묻는다. 명빈은 상원이 이나를 아트캠프에 버리려고 했으니 이곳에 함께 있겠다고 말한다. 상원은 명빈에게 이나를 데려 가게 해달라고 사정한다. 상원은 명빈의 기억을 보았다고 말하며 상도가 명빈에게 했던 말을 기억하며 어른들이 잘못했다고 사과한다. 그러나 명빈은 상원에게 거짓말이라고 믿지 않는다. 옷장밖에서 악귀를 막던 황실장도 옷장속으로 조금씩 빨려 들어가고 있다. 황실장은 엄마를 찾아라는 무당 엄마의 말을 기억하고 손목팔찌를 뜯어 주문을 암송한다. 명빈이 상원의 목을 누르고 이나에게 죽이라고 요구한다. 이나가 상원을 칼로 찌르려는 순간 명빈을 부르는 “엄마”(김수진역)의 목소리가 들린다. 상원은 그 틈을 노려 몸을 피한다. 명빈엄마가 딸에게 그동안 얼마나 무서웠는지 염려하며 함께 쉬자고 위로한다. 엄마의 위로를 들은 명빈이 분노를 식히며 죽기전의 모습으로 돌아와 눈물을 흘린다. 명빈이 엄마를 안으려 하는데 엄마가 사라지고 명빈은 엄마를 울며 찾는다. 옷장에서 겨우 빠져 나온 황실장이 북을 두드리며 주문을 암송한다. 황실장은 불속에 자신의 피를 뿌리며 이제 시간이 별로 없다고 소리친다.
상원은 명빈에게 다가가 정말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안아준다. 명빈과 함께하던 아이들은 상원을 바라본다. 명빈의 모습이 사라지면서 상원은 고통속에 쓰러진다. 알람이 울리고 상원이 일어나 이나를 찾는데 숲속에서 쓰러진 이나를 발견한다. 정신을 회복한 이나가 아빠에게 집에 가고 싶다고 말한다. 상원은 이나에게 집으로 가자고 말하며 숲속을 달린다. 상원은 숲에서 밝게 빛나는 불빛을 보고 달려 간다. 상원이 이나와 함께 옷장 밖으로 나오자 황실장이 안도하며 기뻐한다. 황실장이 옷장문을 닫으려다 안쪽을 바라보는데 명빈이 황실장을 돌아본뒤 엄마 손을 잡고 걸어간다. 황실장도 명빈을 위로하며 옷장문을 닫는다.
상원과 황실장이 학교앞에서 이나를 기다린다. 황실장은 이나가 기억을 하는지 묻는다. 상원은 기억을 못하는데 앞으로도 계속 기억하지 못했으면 하는 바램을 갖는다. 황실장은 상원에게 청구서를 건네며 카드도 받는다고 말한다. 상원은 2억원의 청구서를 보며 안본 것으로 하겠다고 말한다. 두 사람이 이나를 태우고 학교를 출발한다. 학교를 돌아 골목안쪽에 버려진 장롱앞에 한 아이가 서 있는데 갑자기 장롱문이 열리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어릴 때 집안에서 숨박꼭질을 하면 숨을 곳이 마땅치 않아 장롱속에 들어가 숨어 있었던 기억이 있다. 영화 클로젯은 벽장문이 열리고 아이가 사라진 미스터리를 그리고 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부적과 주문들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우리를 가두고 힘들게 하는 것들은 대부분 우리의 마음속에서 자라가고 있다. 부적과 주문은 또다른 악귀를 부를 수는 있어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결코 될 수 없다. 그리스도인에게는 하나님이 살아서 역사하신다. 이러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흐려질 때 벽장속의 문제가 우리를 고통에 빠뜨릴 것이다. 문제는 두렵고 힘든 순간, 하나님이 보이지 않을때가 언제인지를 잘 기억하고 하나님을 잊어 버리거나 영적으로 둔감해지지 않도록 경계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