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에 기록되어 있는 신앙고백들 가운데에서
중요한 고백을 네 가지로 꼽을 수 있습니다.
(1)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마태 16,16).”
베드로 사도의 이 신앙고백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는다는
고백이고, 예수님에 대한 신앙의 출발점이 되는 고백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신앙고백을 한 베드로 사도를
교회의 반석으로 삼으셨습니다(마태 16,18).
(2)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마태 8,8).”
어떤 백인대장의 이 신앙고백은,
‘예수님은 병을 지배하시는 분’이라고 믿는다는 고백입니다.
이 고백은 “예수님은 하느님과 같은 권한을
가지고 계시는 분”이라고 믿는다는 고백이고,
사실상 “예수님은 하느님”이라고 믿는다는 고백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이스라엘의 그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마태 8,10).” 라고 말씀하시면서
그 백인대장을 칭찬하셨습니다.
(3) “저는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요한 11,27).”
마르타의 이 신앙고백은,
겉으로는 베드로 사도의 신앙고백과 같은데, 뜻이 다릅니다.
마르타의 신앙고백은 바로 앞에 있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라는 말씀에 대한 응답이고,
예수님을 ‘생명의 주님’으로 믿는다는 고백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마지막 날의 부활을 ‘막연하게’ 믿고
있었는데, 마르타는 부활과 영원한 생명에 대한 권한을
예수님께서 가지고 계신다고 명확하게 고백했습니다.
(4)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요한 20,28)”
토마스 사도의 이 신앙고백은 모든 신앙고백을
종합한 것이고, 최종적인 신앙고백입니다.
그리스도교는 예수님을 하느님으로 믿는 종교입니다.
송영진 모세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