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과 장영실-
학교에서 우연히 천문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천문은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관계 그리고 그 관계속에 있던 역사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만든 영화이다.
다들 알다시피 장영실은 노비출신이었고 세종은 조선에서 제일 높았던 왕이었다. 하지만 세종은 장영실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장영실에게 이것저것 부탁했다. 장영실은 무엇을 부탁하든 뚝딱 만들어냈고 또 장영실은 자격루를 만들어 백성들과 조선의 밤의 시간을 선물해주었고 간의대를 만들어 조선의 하늘을 열었다.
세종과 장영실의 사이는 영화에서 보면 알수 있듯 굉장히 가까운 사이였다. 세종은 장영실을 자신을 온전히 이해해주는 진정한 벗이라고 생각했고 장영실 또한 자신을 유일하게 알아봐주고 이해해주었던 진정한 벗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유명한 안여사고로 장영실은 점점 위태로워지고 세종 또한 세종의 진정한 꿈이었던 한글 창제가 점점 위태로워졌다. 과연 장영실과 세종은 어떻게 될까?
세종때에 세종의 진정한 힘이 되주었고 믿음을 주었던 사람들은 많이 있었다. 황희가 있었고 장영실도 있었고 자신의 아들인 이향도 있었다. 하지만 그중 세종의 꿈과 목표를 가장 잘 알고 있었고 가장 힘이 되었던 사람은 장영실이라고 생각한다. 세종대왕의 가장 큰 업적은 물론 한글 창제지만 백성들을 위해 온전히 조선의 시간을 만들어주었던 사람은 바로 장영실이었다. 역사에 만약이라는건 없지만 만약 장영실과 세종이 중국의 간섭을 받지 않고 신하들의 반대를 받지 않았다면 또 다른 엄청난 무언가를 만들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