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똑같은 얘기입니다.
의무감에 댓글 다시느라 고생하지 말아주세요. 제가 더 미안해집니다.
무 밭입니다. 잎이 위로 솟고
키가 높아졌습니다
유공비닐이 작아 물이 들어갈 틈이 없어 보입니다. 비닐을 찢어 구멍을 키워 줬습니다.
배추는 고랑 사이에만 물줘도 충분하지만, 무는 물 많이 주면 좋습니다.
얘는 단무지 무처럼 깁니다.
앗, 저 검은 게 뭘까요?
뽑아 봤습니다. 헐! 아까버라
속이 저렇게 텅비고 썩었습니다.
배추밭은 8월에 밭 새로 갈고 토양살균제를 줬지만, 상추밭은 연중재배라 그러지 못했고...
상추밭에 심은 무 중에서 1개 발병.
한 애가 죽었으니
이제 니들이 더 잘해야 한다.
배추밭
그 동안 옆으로 잎수를 늘리고 컸다면, 요즘은 중심부가 위로 솟아 속을 만들고 있습니다.
매번 똑같은 얘기할 수도 없고
이래서 김장농사는 심심합니다.
한 포기 안에 고갱이가 2개여서 기형으로 자라는 놈이 있습니다.
한 쪽을 잘라주면 되는데... 헉.
안에 고갱이가 3개였네요.
고갱이 2개를 뽑아 줬습니다.
3일전에 캐치온 농약을 줘서 먹을 순 없습니다. 아까와라.
집에 가려다가 옆 밭 아주머니가 배추를 뽑아내는 것이었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배추 뿌리혹병에 들어 시든 배추를 솎아내고 계셨습니다.
< 네이버 백과사전 >
토양 중에 존재하는 병원균의 휴면포자는 수 년간 생존할 수 있으며, 빗물, 관개수, 흙바람, 동물, 농기구 등에 의해서 전염된다. 토양습도 80% 이상의 과습한 포장에서 발병되기 쉬우며, 기온이 20~25℃이고, 토양산도가 6.0이하의 산성토양에서 병발생이 많다. 보통 토양산도가 7.2이상 되거나 토양수분이 45%이하인 포장에서는 발병되지 않는다. 병원균은 무 뿐 만 아니라 다른 십자화과 채소작물도 침해하여 뿌리혹병을 일으킨다.
예방법은 있지만 발병하고 나면 방법이 없습니다.
뿌리부 잘라내고 먹는 건 상관 없습니다만...
시들어서 잘 자라지 않습니다.
전염되지 않게 격리해 버려야 합니다
< 뿌리혹병 등 예방법 >
모종심기 전에 퇴비주고 밭갈 때
토양살균제를 충분히 넣어 골고루
흙에 섞어주면 됩니다.
토양살균제는 다이센엠45, 후론사이드 등이 있습니다.
뿌리혹병, 탄저병, 노균병 등은 벌레가 아닌 병균에 의한 감염입니다.
제 경우는 밭갈 때 후론사이드 수화제 가루를 물조리에 타서 밭흙에 골고루 뿌린 후 삽 등으로 흙을 뒤집어 주고
다시 한번 뿌린 후 흙을 괭이삽과 내기 등으로 잘 비벼주면 살균이 됩니다.
금년에 처음 해봤는데 효과가 좋습니다.
주말농장은 특성상 전염이 잘됩니다.
내년 밭갈이 때 꼭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경험담 풀어보쟈면
혹병도 균이 잖아요
매실 액기스에 담가 두었다가 심으니
대농하시는 분들의 고민은 해결 되드라고요
매실이 살균 능력이 아주 좋아요
모종소독을 매실로 하시는 군요. 잘 배웠습니다.
주말농장은 삽, 괭이, 내기 등을 공동 사용하고 농장 전체 흙을 함께 트랙터로 갈아서 토양에 의한 전염이 잦습니다. 연작을 피해도 흙이 섞여서 연작한 것처럼 부작용도 많구요.
특히 고추, 배추에 심합니다.
아하 그런 단점이 있었네요
저두 땅 구매한지 5년되는데 이제야 땅이 살아나고 있어요
자연농법대로 비료없이 ~~~~~^^
저런 병도 있군요~처음 알았습니다....무우..그냥 먹어도 맛있응듯..채썰어 무우생채에 진한 참기름 넣고 비벼 먹으면 최고! 소화도 잘돼고...
네. 자주 만들어 먹습니다. 요즘 무값이 비싸서 못먹었는데 하나 뽑아서 먹어봐야 겠습니다
전 무시를 심으면 알타리무시수준?
배추 무시는 사무야 싸더라고요
아바타사랑님, 잡초와 함께 키운다는 자연농법이시군요.
그냥 편하게 밭갈고 비료주고 키우시지...
대단하십니다.
수확물이 작게 열려도 대신 잡초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느라 작물에 건강한 생명력이 가득 깃든다는데...
한 10년은 고생해야 땅심이 살아난다 들었어요.
자연농법 고구마는 심어도 손가락 굵기로 작게 열리던데
1키로에 3만원 주고 고가로 구매해 먹은 적이 있어요... 맛은 별로였고 기분상 그냥 좋다니 억지로 먹었습니다
올해는 구억배추와 일반배추를 심었는데,
닭장 짓느라 솎아주지도 못하고...
일반배추는 벌레가 쏭쏭...
구억배추는 잘 자랍니다.
뿌리혹병 사진을 잘 보고 갑니다.
메뉴화면내에 퇴촌님의 "아쿠아피아" 블로그를 링크 걸어 놨었습니다
유익한 경험담 잘 보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댓글금지라고 제목에 달아 놨는데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리니.. 휴우....
저도 안 달려다가 많이 적혀있길래 달아도 되는가 싶어서 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