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의 약속, 100일간의 기록] 017
청송 덕천마을 출장가는 버스 안입니다.
거의 5시간이 걸리는, 왕복 10시간의 여행입니다.
2시간 회의하러 가기에는 너무 멀지만 내일도 서울에서 중요한 회의가 있어서 상경한답니다.
내려가는 버스에서 제 눈에 포착된 신기한 무지개구름 사진 몆컷을 오늘의 기록으로 남깁니다.
처음에는 버스 유리에 반사된 프리즘 효과인가 했는데.
버스 각도에 따라 구름과 같이 움직여서 자세히보니 구름이더군요.
무슨 자연현상인지는 몰라도 참으로 신비했습니다.
난반사를 잡고 선명한 색을 얻기 위해 끼고 있던
편광 클립 선글라스를 대고 찍었어요.
제가 사진 찍는 동안 버스 안에서 다른 이의 셔터소리가 들리더군요.
누군가도 버스에서 저 장면을 목격했나봐요.
촬영은 a6000 번들렌즈였고요.
올리기는 폰으로 올립니다.
즐거운 신비로움이 가득한 하루되시길 빕니다
-지금 안동터미널 경유하고 있네요. ^^-
▷덧붙임: 바쁘시더라도 하늘 자주 보시면 즐거운 일이 많습니다.
지난 주말 저녁, 창밖 하늘은 무서울 정도로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날 찍은 폰카 사진도 하나 올립니다. ^^
첫댓글 붉게 달아오른 저녁 하늘의 향연!
제대로 즐기셨어요..
와~ 감탄이 저절로 나옵니다.
조심히 다녀 오십시요~~^^
넵 감사합니당. ^^
주말은 물놀이로 즐기셨으니~ 월욜부터 지방으로~ 입추가 지나니 왠지 가을느낌이 나네요~ 저도 하늘 쳐다보기를 자주 하는데 구름이 너무 멋있네요 ㅎㅎ 항상 잘 드시고 다니셔요.
정말 가을 느낌이에요. ^^
우리끼리 그냥 가을이라고 하자구요 ㅎ
아마도 진짜 오로라의 끝자락을 보신 듯하네요...아주 어릴적 어두운 하늘에 흔들리던 붉고 녹색인 커튼 같은 것을 본 적이 있었는데,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아직 기억이 선합니다...그게 오로라였다는 것을 뒤에 알았지요...귀한 경험이었네요...^^
신기한 일이지요 ^^ 감사한 일이기도 하구요 ㅎ
제 페이스북에 올려 놓은 이 사진들을 보고 지인인 임재천 작가님이 자개구름이라고 알려 주셨습니다. ^^
자개구름을 검색해보니 아래와 같이 지구과학사전에 나와 있더군요.
암튼 겨울도, 고위도 지방도 아닌데 봤슴이 운이 좋네요^^
지상 20∼30km 상공에서 겨울에 발생하는 특별한 구름을 말한다. 자개구름은 진주조개와 같이 아름다운 분홍색과 녹색으로 빛나는 대단히 높은 구름이다. 고적운의 렌즈구름이나 권운과 비슷한 형태로서 일출 전이나 일몰 후 태양이 수평선보다 다소 낮을 때 가장 아름답게 빛난다. 주로 스코틀랜드 알래스카, 스칸디나비아 등 고위도지방에서 볼 수 있으나 프랑스와 스위스 등에서도 보일 때가 있다.
와우~~ 저는 언제나 저런 멋진 자개 구름을 만나려나요....아주 멋진 순간에 동참하셨습니다..^^
지난 주말 창밖의 구름도 보는 순간 정말 두려움이 밀려오는 황홀함이네요...주말에 호사를 많이 누리셨습니다.^^
서쪽에 사시니 더욱 그러 하셨겠어요 ^^
참으로 신비합니다. .
볼 줄 아는 분의 안목으로인해
저희까지 덩달아
신비한 체험을 하는군요~
자개구름..
제게는 봉황꼬리처럼 느껴졌답니다.ㅎ
귀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포착하신
발견이님께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나.
저는 일욜에 올려 다 본 하늘 입니다. 어설픈 솜씨로 있는 그대로 핸폰으로 찍어 봤습니다. ㅎ
올해 6월2일... 김포공항 부근 오쇠동에서도 이런 구름을 보아았어요. ... 해가 질 무렵이었는데...길게 스펙트럼처럼 ... 완전히 어두어질때까지 하늘에 남아있어서
신비하더라구요.. 핸폰ㅇ로 찍어두었지요.. 요즘... 특별한 기상현상이 자주 나타나는군요..
무지개 구름은 처음보네요~
사진을 찍어두지 못했는데
저두 지리산둘레길에서 무지개 색의 구름을 보았는데 주위에 있는 분이 '채운'이라고 일러주었죠^^
상서로운 기운을 품고있다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