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생활의 3대 암초 (유 1:10-13)
바다에서 배가 가장 조심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암초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11년전 영국 사우스 샘프턴에서 미국 뉴욕으로 항해던 세계 최대의 호화여객선 타이타닉호가 암초를 만나 침몰했습니다. 타이타닉호는 길이 259m, 너비 28m, 총톤수 46,328t의 배로서 16개의 수밀격실로 이루어져 있어 침몰하려야 침몰할 수 없는 불침선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빙산 주의’라는 무려 6번의 경고를 무시하고 항해하다가 빙산에 부딪혀 승객 2,300명 중 단 700명 외에는 모두 배와 같이 수장되는 비극을 당했습니다. 우리 영적생활에도 암초가 있습니다.
1. 가인의 암초입니다. ------“화 있을진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에 행하였으며” 가인의 암초가 무엇입니까? 시기와 질투입니다. 아담의 두 아들 가인과 아벨이 하나님 앞에 제사할 때 하나님께서 아벨의 제물은 받으시고 가인의 제물은 받지 않으시자 형 가인이 동생 아벨을 죽였습니다. 시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일대학의 심리학교수 살로비(P.Salovey) 박사는 미국 범죄의 20%가 질투 때문에 생긴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질투의 특성 중 하나가 자기와 관계없는 사람에 대하여는 거의 질투를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시기 질투는 같은 분야에서 경쟁관계에 있을 때에는 질투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가인이 아벨을 죽인 것도 그 때문입니다. 같은 형제라는 것 때문에 질투하게 된 것입니다.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같은 위대한 작품을 남긴 이탈리아의 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노년에 자신의 은사를 발휘하지 못하고 우울한 나날을 보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무명의 젊은 화가 미켈란젤로를 자기와 빗대서 칭송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이 소리를 들은 사울의 마음에 질투의 불꽃이 일어난 것과 같습니다. 시기와 질투가 그의 영감을 막아버렸습니다. 아8:6에 “투기는 음부같이 잔혹하며 불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했습니다. 가인의 암초는 사랑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입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지만 장성은 사랑한 만큼 큽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내가 죽습니다. 그래서 히13:1-3에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고 축복해야 합니다. 남이 잘 하는 것은 시기의 대상이 아니라 연구대상이요 도전의 목표입니다. 가인은 하나님께서 아벨의 제물을 받으시고 자기의 제물을 받지 아니할 때에 그 이유가 무엇인가 찾아보고 더 잘 하고자 하는 다짐이 있었다면 더 좋은 결과를 냈을 것입니다. 누가 잘되든 잘되어야 우리가 삽니다. 믿는 기업이든 아니든 축복해 주세요. 그들이 살면 우리도 살아요. 그러나 평등하게 나누자면서 다 빼앗아버리면 우리도 죽습니다. 또한 영적생활의 암초는2. 발람의 암초입니다. -----“삯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몰려갔으며” 발람의 암초는 돈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발람은 모압 왕 발락이 돈을 많이 준다고 유혹하자 하나님이 못하게 하시므로 차마 이스라엘을 저주하지는 못하고 이스라엘로 하여금 우상을 섬기고 음행에 빠지게 해서 저주 받게 한 거짓 선지자입니다(민31:16-19).민22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발람의 앞을 막기 위해서 여호와의 사자가 칼을 빼들고 막지만, 그리고 사자를 나귀가 먼저 보고 피하지만 알지 못한 발람은 나귀를 때립니다. 세 번이나 그럴 때 하나님께서 나귀의 입을 열어 발람을 책망하시고 그 때야 발람이 여호와의 사자를 봅니다. 얼마나 한심스러우면 말못하는 짐승의 입을 열어 책망하셨을까요?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6:9~10) 했습니다. 공자는 ‘사람은 40세가 되면 불혹의 나이가 된다.’는 말을 했습니다. 불혹이란 유혹을 받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현명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은 평생 유혹을 받고 잘 될수록 더 유혹은 많습니다. 물질을 탐하는 것도 시험이지만 물질 때문에 염려하는 것도 시험입니다. 마13:22에 “가시떨기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부요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가난하게 사는 것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함부로 단정해서도 안 됩니다. 그러나 물질을 사랑하면 믿음도 손해거니와 물질도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잠23:4-5에 “부자 되기에 애쓰지 말고 네 사사로운 지혜를 버릴지어다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스스로 날개를 내어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 했습니다. 그냥 봉사하는 마음으로 하세요. 그러면 잘 될 것입니다. 눅18:24-25에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셨습니다. 물질이 많으니까 예수 믿지 않으려고 합니다. 혹은 가난해도 헌금 때문에 또 그렇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억지로 내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믿음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낼만한 사람이 내지 않으면 그 역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다는 것도 아시기 바랍니다. 또한 영적 생활의 암초는
3. 고라의 암초입니다. ------“고라의 패역을 따라 멸망을 받았도다” 고라는 다단과 아비람과 더불어 모세와 아론에게 도전한 악당들입니다. 같은 레위 자손일 뿐 아니라 유명한 족장 250인의 대표로 뽑힌 당수이니 자기들도 모세와 같은 위치와 명예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었습니다(민16:1-35). 고라는 250명이나 되는 회중의 유명한 족장들과 함께 당을 만들었습니다. 모세를 도우라고 족장들을 세웠더니 고라당의 무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힘을 모아 회중 가운데 어른 노릇하는 모세와 아론을 견제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당 결성을 하나님이 허락하신 적이 없고 회중의 지지를 받은 자라도 모세는 모세고 고라는 고라입니다. 모세가 고라가 될 수 없고 고라가 모세가 될 수 없습니다. 분수를 알지 못하고 대적하다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들과 그들의 가족까지도 산채로 땅속에 묻히고 말았습니다. 천사를 왜 만드셨습니까? 하나님을 받드는 영광 뿐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들을 섬기고 하나님의 종들을 섬기라고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자기 분수를 모르고 반역한 무리가 있었습니다. 섬기라고 천사장 자리까지 높이 세워주니까 도리어 대적했습니다. 그래서 성경 유1:6에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다고 했습니다. 천사의 이야기는 오늘의 현실에서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요한 삼서를 보면 가이오의 교회에도 가이오나 데메드리오 같은 좋은 성도도 있었지만 디오드레베와 같은 교인도 있었습니다(요삼1:9-10). 디오드레베는 교회에서 으뜸이 되려고 순회전도자들을 배척합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이 되어야지 하나님이 근심하는 사람은 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주님은 모든 죄와 슬픔과 저주와 암초를 다 이기신 승리의 주님이십니다. 이 시간 우리에게도 영적생활에 방해가 되는 암초가 있는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믿음 없음도 암초입니다. 게으름도 암초입니다. 열심 없음도 암초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시기와 질투, 물질과 탐욕, 명예와 권세의 유혹을 다 이기고 하나님을 위해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