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27 (수) 지리산 바래봉은 눈이 많은 남원시 운봉읍에
위치하며 겨울이 되면 풍부한 적설량과 함께 온 세상이
눈밭으로 변화하는 은빛 설원이
아름다운 곳이다. 오늘은 그 은빛 설원을 찾아 kj 산악회를 통하여 Y 선배님과 함께 산행
을 다녀왔다. 2년전 5월 철쭉산행을 다녀온 후 약 2년만에 찾아보았는데 눈의 고장답게 들판이나 마을이
눈으로 하얗게
변해버려 마치 설국에 다녀온 느낌이다. 트랭글 GPS 기준으로 산행거리 12.2 Km // 5 시간 40분정도가 소요
되었다
▲ 산행 경로도
▲ 트랭글 GPS
기록표
▲ 10:40 // 전북
학생교육원앞에서 산행 출발이다
▲ 10:42 // 교육원을 지나
체력단련장 우측으로 올라간다
▲ 11:08 // 30분정도
가파르게 오르면 임도를 만나고 ... 임도를 가로질러 세동치로 오른다
▲ 11:50 // 산행 1시간
10분만에 세동치(1,117m)에 오른다
▲ 11:51 // 눈의 고장답게
엄청난 눈들이 내렸으나 기온이 오르면서 많이 녹아내린듯 하다
▲ 11:53 // 지금부터는
능선길에 쌓인 눈을 헤치며 바래봉으로 진행 ...
▲ 11:58 // 능선에 무릎까지
잠기게하는 눈길을 헤치며 ...
▲ 12:03 // 오른쪽으로 시야를
돌리면 ... 우리나라의 최고봉 지리산 천왕봉이 조망된다
▲ 12:04 // ... 세동치에서
작은 봉우리를 오르며 지나온 능선길을 돌아본다
▲ 12:06 // 1,140봉을
오르며 ~
▲ 12:07 // 진행할 능선
오른쪽으로 조망해 보고 ~
▲ 12:07 // 최종 경유지인
바래봉까지 진행할 능선을 살펴본다.
▲ 12:07 // 바래봉을 줌인으로
당겨본다 ...
▲ 12:20 // 1,140봉을
엄청 가파르게 내려간다
▲ 12:21 // 1,140봉을
내려가며 가야할 능선과 바래봉을 조망 ...
▲ 12:34 // 가지에 쌓여있는
눈들이 조금만 몸에 닿아도 눈세례를 맞는다
▲ 12:48 // ... 위에서
떨어지는 눈을 맞으며 눈길을 헤치고 능선따라 진행 ...
▲ 12:52 // 부운치에서
산내면으로 빠지는 1,053봉 능선을 조망 ... 눈을 뗄 수가 없다
※ 개인적으로는 실루엣처럼 보이는
이런 겨울풍경이 좋아 겨울설경을 좋아하는것 같다
▲ 12:58 // 무릎까지 잠기는
눈길이 이어지고 ...
▲ 12:58 // 가지에 쌓인
눈들이 녹으면서 살짝 얼어붙어 상고대를 연출하기도 하네요
▲ 13:10 // 부운치1을 지나고
...
▲ 13:16 // 넓은 능선에서
kj산악회 1일 회원들과 같이 점심자리를 편다
▲ 13:38 // 식사후 능선을
내려가면서 등로옆에 쌓여있는 눈벽을 담아보았다
▲ 13:39 // 왼쪽으로 운봉읍
들판이 하얗게 내려보이는데 ...
1년전 지리산 둘레길을 완주할때
마지막날 눈덮힌 운봉 들판을 지나던 생각이 나네요 ^^
▲ 13:40 // 또 한 봉우리를
오르며 ... 지나온 능선들을 뒤돌아 본다
▲ 13:41 // ... 바래봉으로
가는 철쭉능선이 제모습을 드러내고 ...
▲ 13:44 // ... 부운치
2로 내려가면서 설경을 담아본다
▲ 13:49 // 부운치 2를
지나고 ...
※ 여기서 부터 바래봉까지는 완만한
철쭉능선이어서 멋진 설원을 볼 수가 있다
▲ 13:52 // 오늘은 철쭉군락지
능선길을 하얗게 걸어본다
▲ 13:57 // ... 이제
4개월후면 주위사방이 연분홍 철쭉으로 가득할텐데 ...
▲ 14:03 // ... 지나온
능선길을 돌아본다 ...
▲ 14:04 // 기온이 오르면서
겨울답지 않은 날씨에 ... 설원을 걷는 이런 기분을 표현할 수가 없네요 ~
▲ 14:12 // 봄날씨 같은
분위기에 철쭉군락지를 지나간다 ...
▲ 14:13 // 철쭉 전망대
팔랑치에서 바래봉을 배경으로 한컷 ~ 남기고
▲ 14:15 // 팔랑치 철쭉
군락지를 지나며 ...
▲ 14:27 // ... 산행
4시간째, 뒤를 돌아 ... 지나온 능선길들을 돌아본다 ~
▲ 14:27 // 커플팀은 눈밭에서
사진찍기놀이에 열심이고 ...
▲ 14:28 // 하얀 속살을
... 지난밤 바람이 쓰다듬고 지나간 흔적을 담아둔다
▲ 14:30 // 주위사방이 탁
터인 설원에서 잠시 어린시절로 ^^
▲ 14:37 // 설경을 만끽하며
운봉 삼거리로 간다
▲ 14:40 // 지난달에 관람한
황정민 주연의 영화 "히말라야"를 연상케하는 모습도 담아보고
▲ 14:41 // ... 바람이
머물다 간 자리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도 있네요 ~~~
▲ 14:44 // 운봉 삼거리
... 오른쪽으로 바래봉을 다녀온 후, 다시 왼쪽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 14:48 //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양지바른 곳에는 눈이 녹고있지만 워낙 눈이 많은 지역이라 ...
▲ 14:55 // 바래봉을 오르며
... 뒤를 돌아보니, 주목나무에 쌓인 하얀눈들은 녹을 생각이 없는 듯 하다
▲ 14:58 // 마침내 ...
바래봉 정상(1,165m) 도착이다. ※ 종착지까지 남은거리 4.8 Km
▲ 14:59 // 바래봉 정상석에서
인증 샷 남기고 ...
▲ 15:00 // 바래봉 뒷쪽 능선
... 계속내려가면 덕두산(1,150m)을 지나 인월리로 이어진다
▲ 15:01 // 오른쪽으로
살펴보면 ... 1,018봉으로 내려가는 능선 뒷편으로 지리산 천왕봉이 조망 ~
▲ 15:08 // 바래봉을
내려가면서 ... 하얀 분칠로 단장을 한 주목나무 군락지를 지난다
▲ 15:11 // 아껴둔 사진
2장을 추가하고, 하산길로 연결한다
▲ 15:25 // 눈쌓인 임도따라
하산길 4.2 Km ... 걷기좋은 최고의 힐링길이다 ^^
▲ 15:58 // 들판까지 하얗게
변해버린 운봉읍으로 내려간다
▲ 16:17 // 철쭉주차공원에
도착하면서 설경산행을 종료 ...
1년전 지리산 둘레길 완주때 운봉읍을 지나면서 바래봉의 설원을 올려다 보았는데 ...
오늘 바래봉 설경을 눈으로 담고 마음으로 느껴 보았다. 세동치에서
내려오는 능선길에 무릎까지 빠지는
눈 때문에
체력과 시간이
많이 소모되면서 4 Km 를 3시간 정도 걷게되어 시간이
지체가 되는 듯 하였지만,
철쭉 평원으로 이어지는 능선길과 하산길이
너무 좋아 예정시간보다 20분 정도 단축하여 일행과
합류하였고,
좋은 날씨에 안전하게 산행을 마치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이제 몇달 후 철쭉계절에 다시한번
찾기로 하고
첫댓글 역시 지리산입니다...
세걸산은 안다녀오셨네요?
철쭉철엔 정체가 극히 심한곳인데 한적한 줄기길이 무척 여유롭게 보입니다...
바래봉 설경 덕분에 구경 잘하고 갑니다...
안전하신 산행길 되시기 바랍니다.
세걸산에 다녀올려고 했는데...
무릎까지 빠지는 눈길에 러셀이 안되어 있어서 포기했지요
철쭉평원에 펼쳐진 설원 풍경 .... 볼만 했습니다. ^^
남쪽 지방 중에 눈이 많이 오는 동네라 바래산 설경이 환상적이군요. 저는 몇해전 봄에 바래봉에서 덕두산을 거쳐 인월로 내려갔던 기억이 나내요.
늘 즐산하십시오.
예, 눈이 많은 지역이라 입구부터 눈밭이었네요
우리도 마음 같아서는 인월까지 가고 싶었는데 참았지요 ~ㅋ
늘 즐산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설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눈쌓인 주목은 어느 크리스마스트리보다 예쁘네요.
바람이 머물다 간 자리는 표현만큼이나 멋지구요.
눈내린 주목나무의 색상 ... 환상적이었답니다.
눈이 많이 쌓이는 지역이라 바람이 지나간 자국도 멋이 있었지요
철쭉꽃을 피우기 위해서 하얀 솜 이불이 필요했는가 봅니다.
설경도 님도 정말 멋지네요
ㅎㅎ 고맙습니다 ... 배경이 좋으면 모두가 은덕을 입는가 봅니다.
연본홍 철쭉을 꽃피우고자 조용히 때를 기다리는 설원 ...
산행내내 하얀세상, 하얀 마음들이었답니다 ~~
산행의 모든 과정이 동영상을 보듯 자세히 나오니...
직접 가본 느낌이 듭니다..,ㅎ
사진을 330장 정도를 찍어서, 시간대별로 엄선하여 올려보았습니다만 ...
현장감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음이 아쉽더군요 ~ㅋ
즐거운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