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한자발음(편안할 안. 安⟶알)의 역사적 언어변화
편안할 안(安)자는 고대에 발음이 “알”이었다
선비요법경에 태아의 수정 2주 때를 “안부타”라고 하고, 능엄경에서는“알포담”이라고 한다. 잘 살펴보면 같은 범어를 음역했음을 알 수 있다. 구마라습 당시에 안(安)자의 발음은 “알”이었다. 측천무후 때에 안(安)자의 발음은 “안”으로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안파견(安巴堅)이 있는데, 환인 환국의 첫째 천제이다. “알파견”으로 발음하면, 어떤 감이 오는가? “알파”는 희랍어의 첫째 자모 알파와 같고, 우리말 “앞에”와 같다. 즉 알파는 첫째라는 뜻이다.
안식국(安息國)은 알식국으로 발음해야 한다. 고대의 음은 “알”이기 때문이다. 서양에서 아르사크, 아르세크로 표기한다. 페르시아 아랄해 동쪽에 있었던 나라이다. 안식국에도 불교가 전해졌고, 안식국에서 불경이 한문으로 번역되었다는 기록도 있다.
신라는 범어와 유사한 것이 매우 많다. 서라벌은 불경의 “실라벌성”과 비슷하다. 사위국의 실라벌성이다. 신라가 파키스탄에 있었는지 의문스러울 정도로 이상한 것이 많다.
우리말을 알려면, 범어와 페르시아어(이란어)를 알아야 한다. 매우 유사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영어와도 유사한 단어가 매우 많다. 유럽어 중에서 범어와 관련된 언어는 우리말과 비슷한 것이 매우 많다. 특히 스페인어는 우리말과 비슷하다.
한국어가 참으로 묘한데, 중심이 인도의 파키스탄이고, 서쪽으로 이란, 그리스, 로마, 스페인, 프랑스, 영국으로 이어지고, 즉 같은 언어 계통이다. 갑자기 동쪽으로 건너 뛰어 한국으로 이어진다.
돌궐은 이두식 표기이다. 돌(突)궐(厥); 앞자는 “돌”로 발음하고, 궐(厥)자는 “그 궐”이다. 즉 궐(厥)자의 고대 발음은 “그”이다. 따라서 돌궐은 “돌그”로 발음해야 하고, 터키를 터키어에서 “투르크”라고 발음한다. 한국 고대사에 나오는 돌궐족은 터키족을 뜻한다. 터키어는 터키에서 중국 신강성 위구르까지 같은 언어 영역이다. 고구려 때에 투르크족이 한반도까지 왔었겠는가? 한국사는 참으로 이상한 역사이다.
그 기(其)자가 있는데, 우리말 “그”와 한자어 기(其)는 당연히 고대에 같은 발음이다. 고대에 같은 발음에 해당하는 한자는 매우 많다. 열거하면:
◼ 말 마(馬), 붓 필(筆), 잎 엽(葉); 이것은 영어의 leaf와 같다.
◼ 먹 묵(墨), 팔 비(臂), 손 수(手): 이것은 “초성 시옷”이 같다.
◼ 귀 이(耳); 이것은 모음 “이”가 같다.
◼ 눈 안(眼); 종성 니은이 같다, 혀 설(舌): 혀는 “ㅎ혀”이고, “쎠”이다.
◼ 땅 지(地); 원래는 “따 디”이다, “디” 발음은 구개음화에 의해서 “지”로 바뀐다.
◼ 말 왈(曰): 받침 리을이 같다.
옥편을 살펴보면서, 많은 것을 찾아 낼 수 있다. 한자의 원래 음을 알고자 하면, 구개음화를 뒤집고, 두음법칙을 없애야 한다.
구개음화라는 것은 예를 들어 “디”는 “지”로 바뀌고, 뎡-정, 텬-천, 듀-주, 됴-조 등이다. 즉 복모음이 단모음으로 바뀌면서, “ㄷ”은 “ㅈ”으로, “ㅌ”은 “ㅊ”으로 바뀌는 현상을 뜻한다. 조선어학회에서 이렇게 정리했다. 춘향전은 원래 춘향뎐이다.
한자음을 세종 때의 훈민정음 발음으로 바꾸고, 우리말과 대조해보면, 고대에 같은 음이었음을 추론할 수 있다.
또 초성의 발음이 불안정하여 다르게 발음이 되는데, 일종의 법칙이 있다. 비읍과 피읖은 서로 호환된다. 쌍히흫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 “히읗 또는 시옷”으로 바뀐다. “ㅎㅎ”이 “ㅆ”과 비슷한 음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現)자는 북경어에서 “씨앤”으로 발음하는데, 이유가 있는 것이다. 천(天)은 원래 음이 “텬”이고, 그래서 북경어에서 티앤으로 발음한다.
제가 절강성 항주에 있을 때 특이한 것을 발견했는데, 삼(三)을 “셋”으로 발음한다. 어쩌면 삼(三)과 셋은 고대에 같은 발음이었을 수도 있다. 광동어 발음은 우리 한자어 발음과 유사하다. 한국어는 정말로 수수께끼이다. 누가 한국어의 어원을 밝혀낼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