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 說
2023년 12월 19일 174호
봉사 가치 드높인 교부금 사업
지난 12월 4일 브라이언 시한 국재재단이사장 방한 행사의 일환으로 355-A지구와 355-C지 구의 국제재단 교부금 사업 현장 방문 행사를 가졌다. 355-A지구는 이동식 세탁차량을 부산 새 마을회에 위탁하여 재난재해는 물론 거동이 불편하거나 어려운 이웃 또는 시설들을 돕기 위한 사 업이었고,355-C지구는 45인승 버스를 개조하여 이동식 성교육차량을 경상남도 청소년 성문화 센터에 위탁하여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생명 존중은 물론 올바른 성교육을 통해 성범죄 및 피해 를 미연에 방지하는 도구를 마련했다.
봉사의 가치를 드높인 두 지구의 교부금 사업에 재단이사장은 물론 함께한 라이온스 지도자 모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하니 여간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본지는 지난 사설을 통해 우리 라이온들이 재난재해 발생 시 구호성금과 물품 기부에만 그치지 말고 각 지구마다 재난지원 차량 한 대 쯤은 마련하여 긴급 투입함은 물론 베이스캠프로 이용하 여 우리의 봉사가 주민들에게 라이온스를 알리는 기회를 갖자고 한 바 있기에 이동식 세탁차량 마련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
또한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성교육 이동식 차량을 마련해준 것 역시 우리 라이온스만이 할 수 있는 통 큰 봉사라고 본다. 아동 청소년의 올바른 성교육과 윤리를 확립시켜 주는 것은 향후 우리 사회에 엄청난 비용과 문제들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한 차원 높은 봉사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펼치는 많은 봉사가 있지만 지역사회가 꼭 필요로 하고 우리 라이온스만이 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하고 연구한 결과물이기에 두 지구가 펼친 봉사는 훌륭한 재단교부금 사업이 아닐 수 없다.
라이온스 목적 제6항
지역사회 숨은 봉사자들을 발굴하여 격려하고 각 분야의 효율성 제고와 도덕심을 향상시킨다.’ 이 글귀 는 1919년 제3차 시카고 국제대회에서 채택된 ‘라이온스클럽의 목적 제6항’ 이다. 라이온스는 지 역사회는 물론,전 인류를 대상으로 ‘봉사’를 펼치는 사람들이 모인 클럽들이고,클럽은 더 많은 봉사를 장려하기 위한 우호적인 사람들을 확보해야 할 의무가 있기에 ‘라이온스클럽 목적’에 명기되었다고 본다.
최근 355-B3지구는 여수MBC와 공동으로 봉사심이 투철한 지역 청소년들을 발굴하여 시상식 을 가졌고, 356-D지구는 청주CJB와 함께 충북봉사대상시상식을 거행했다. 특히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을 돕고 그늘진 곳을 찾아 묵묵히 봉사해준 개인은 물론 소규모단체 동아리 등을 발굴하 여 라이온스와 지역 미디어가 함께 표창한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첫째. 라이온스 목적 중의 하나를 달성하는 길이며
둘째. 라이온 아닌 또 다른 봉사인을 발굴하여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점이고
셋째. 라이온스를 일반 대중에게 널리 알려 '라이온스인터내셔널’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기회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두 지구의 행사에 미래세대인 청소년 봉사동아리에 큰 점수를 주어 표창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로써 학생들에게 봉사의 가치와 보람을 일깨워 준 것은 물론 그들의 머릿속에 라이온스 를 각인시켜 준 것만으로도 라이온스 목적은 달성됐다고 본다,
그동안 라이온스가 일반 시민들에게 포상한 것은 다양하다,매년 연차대회 때마다 경찰, 소방, 복지 등 모범 공무원들을 발굴하여 포상하고 있는 지구도 있고, 효자 • 효부를 포상한 지구도 있다. 또한 거의 모든 지구에서 장학재단을 통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이와 아울러 지역사회 숨은 봉사인을 발굴하는 것도 병행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지구에서만 시행할 것이 아니라 클럽들도 관내 모범 청소년을 비롯한 숨은 봉사자를 발굴하여 클럽 회장이 포상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를 촉구한다. 전국 2천여 개 클럽들이 한 명씩만 포상하더라도 2천여 명의 수상자는 물론 그 가족들도 라이온스의 든든한 우군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라이온스에 대한 좋은 이미지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연말연시 또는 클럽 주년행사에 그들을 초청하여 격려하자! 상 받고 웃지 않을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LCIF 기금 마련 송년회 겸 MJF 나이트
연말을 앞두고 각 클럽마다 송년회가 한창이다. 상반기 봉사실적을 뒤돌아보고 회원 간의 친 목을 다지기 위한 즐거운 송년 모임들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지구 반대편에서는 전쟁의 참화와 엄청난 지진재난으로 오갈 때 없음은 물론 온갖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라이온이라면 결코 잊지 말아야 할 때다.
그래서 우리들은 재단을 통해 그들을 도울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그리고 100불 기부 운동을 비롯한 재단을 후원하는 일이야말로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새삼 일깨워주고 있다. 이러한 숭고하고 값진 재단 기부를 즐겁고 유쾌하며 생활화된 클럽이 있기에 널리 알리지 않을 수 없다. 354-B지구 부천중앙클럽은 지난 12일 송년 월례회를 겸한 제14회 클럽 MJF나이트를 개최했다.
먼저 국제재단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작은 세미나를 가졌고 모금행사에 들어갔다. 이어 회원들이 각자가 소장한 물품을 경매행사를 통해 즐겁고 재미난 방법의 LCIF 기부가 이어졌는데, 생활용품을 비롯한 골프채, 낚시용품, 전자제품, 주류, 의류 등 자신이 쓰지 않는 각종 물품을 경매에 부쳐 낙찰가의 50%는 기탁한 라이온에게, 나머지 50%는 낙찰자에게 LCIF 기금을 적립해주는 행사였다. 쓰지 않는 물품을 내놓고도 재단에 기부할 수 있어 좋았고, 필요한 물건을 싸게 구매했음에도 50%나 되는 금액을 본인의 이름으로 LCIF 기부 실적을 쌓을 수 있어서 시쳇말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시종일관 재미있는 퍼포먼스로 즐거움이 더한 행사였다. 이러한 행사를 14년째 매년 실시한 덕분으로 부천중앙클럽은 2012년 100%MJF클럽이 되었고, 2021년 한국에서는 10번째 200%MJF클럽이 되었다. 이날도 모금과 경매행사를 통해 1만여 불의 기금이 모아져 클럽이 2025년 목표로 한 300%MJF클럽 달성에도 성큼 다가서게 된 것이다. 이에 모든 회원들이 금회기에도 200불 이상씩 기탁하고 있는데 이러한 실적은 국제재단을 이해 하고 기부를 생활화했기 때문이다. 덧붙이면 부천중앙클럽은 매월 클럽 골프 시에도 동반자로 받은 버디 축하금 3만원과 자축 의미로 본인이 2만원을 더하여 도합 5만원을 LCIF 기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이처럼 모든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LCIF 기금을 조성하여 기부하는 부천중앙클럽이 자랑스럽고 타 클럽들의 귀감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