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6일 마태복음 17-20장 천국에서 큰 자 세가지 조건 24.6.28
예수님께서는 높은 자리를 욕심내는 제자들에게 자기를 낮추는 자가 가장 큰 자라는 천국의 원리를 가르쳐주십니다
첫 번째 포인트
예수님께서 변화산에서 율법의 대명사인 모세와 선지자의 대명사인 엘리야와 대화를 나누신 것은 예수님께서 율법과 선지자를 완전하게 하시는 분임을 상징한 것입니다
베드로가 믿음의 고백을 하고 6일이 지난후 예수님께서는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데리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따로 세 제자를 데리고 산에 오르신 이유는 그들에게 특권과 사명을 동시에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이후에 보면 베드로는 열두 제자 중 대표 제자로 야고보는 열두 제자 중 최초의 순교자로 요한은 가장 늦게까지 남아 복음 2세대를 책임지며 밧모섬에서 요한계시록을 기록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세 명의 제자를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신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마17: 1- 8)
예수님께서 그들 앞에서 변형되시고 그 예수님 앞에 모세와 엘리야가 등장합니다 구약성경을 읽는 당시 유대인들에게는 모세는 율법의 대명사이고 엘리야는 선지자의 대명사입니다 예수님께서 율법과 선지자의 대명사인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대화를 나누신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율법과 선지자를 완전하게 하신 분임을 상징하는 것입니다(마 5:17)
이렇게 예수님께서 변형되시고 모세와 엘리야와 대화를 나누실 때 베드로가 끼어들어 초막을 짓겠다고 말합니다 바로 이때 하늘로부터 소리가 들립니다 이 순간 베드로 야고보 요한은 심히 두려워하여 곧 바로 엎드렸습니디 빛난 구름이 드를 덮으며(마17: 5) 이는 일찍이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 포인트
천국에서 큰 사람은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 작은 자를 업신여기지 않는 사람 그리고 잃은 양 한 마리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입니다
변화산 사건 이후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천국에서 큰 자가 누구인지를 질문합니다 이미 두 번에 걸친 예수님의 수난 예고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제자들이 천국에서 큰 자가 누구인지 묻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여전히 정치적 메시아에 대한 그림을 그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어린아이를 통해 가르침을 주십니다(마18: 2- 4)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작은 자 하나라도 실족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쳐주십니다(마18: 5- 6)
이는 다른 이를 실족하게 할 만한 요소를 제거하라는 의미입니다
세 번째 포인트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입성하시기 전 유대와 베뢰아 지역에서 사역하십니다
마태복음 19장과 20장은 예수님께서 공생애 3년을 마무리할 즈음 예루살렘에 입성하시기 전에 갈릴리를 떠나 유대와 베뢰아 지역에서 사역하신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유대 지역에 오시자 예루살렘에서 갈릴리까지 가서 예수님과 논쟁을 벌였던 바리새인들이 다시 공세를 퍼붓습니다(마19: 3-12)
그들은 당시 이혼에 대해 여러 견해를 가진 학파 중 예수님의 견해는 어느 쪽인지를 알아내 공격하려 했습니다 또한 그들은 세례 요한이 헤롯의 이혼과 헤로디아와의 결혼 문제로 옥에 갇혀 죽임 당산 사실을 가지고 예수님도 세례 요한과 비슷한 의견일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즉 이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을 정치적으로 곤경에 처하게 하려는 악한 의도로 질문한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이 이혼에 관한 질문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모세의 율법을 초월하는 창조 이야기로 답을 주십니다(마19: 4- 6, 창 2:24)
예수님의 명쾌한 답변에도 불구하고 바리새인들은 물러서지 않고 또다시 그들이 주특기인 모세의 율법 신명기의 한 구절을 가지고 예수님을 공격합니다(마 19: 7, 신 24: 1)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최고의 논쟁자가 되셔서 바리새인들에게 답하십니다(마19: 8-9)
예수님께서는 겉으로 드러난 율법 조항만 보지 말고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본뜻을 헤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네 번째 포인트
부자 청년은 천국을 소유하기 위해 값진 진주를 사는 사람으로까지는 나아가지 못합니다
어느 날 한 부자 청년이 예수님을 찾아와 영생 얻는 방법을 물었습니다 누가복음에 어떤 관리가 물어 이르되 선한 선생임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눅18:18)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아 이 청년은 관리로서 부유하고 훌륭한 가문에서 자란 유능한 인재인 것 같습니다 부자 청년의 질문에 예수님께서 답하시자 청년이 자신 있게 예수님께 답하며 다음 질문을 이어갑니다(마19:17-20)
그러자 예수님께서 정곡을 찌르는 답을 주시며 청년에게 두 가지 영생에 이른 길을 제시하시니다(마19:21)
첫째 재산을 포기하는 것과
둘째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자 청년은 자신의 많은 재물을 결국 포기하지 못하고 돌아갑니다 청년은 예수님을 만나 진짜 값진 진주 천국을 발견하고도 자신의 남은 것을 포기하지 못하고 세상 재물을 선택한 자로 머물고 말았습니다
다섯 번째 포인트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입성 전에 예수님이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질 것과 이방인들(로마)에게 조롱받고 채찍질 당하며 십자가에 못 박히실 것을 예고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입성을 앞두고 제자들에게 세 번째로 수난을 예고하십낟(마20:17-19)
예수님께서 세 번에 걸쳐 수난을 예고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열두 제자들은 자리다툼에 정신 없었습니다 자리다툼으로 인해 제자들 사이에 문제가 불거지자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법칙을 말씀해주십니다(마20:26-28)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또 다시 묵묵하게 주의 길을 계속 가시며 두 맹인을 고쳐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지나실 때 맹인들은 무리들의 꾸짖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더 간절히 더 크게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마20: 3)라고 외쳤습니다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천국은 우리의 의(義)로 들어가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심으로 들어가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