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 마라톤

[최미숙]

2024 서울 마라톤 .. 4th 풀코스 완주

겨울 훈련 시작할때는 언감생심이였던 320으로 목표 초과 달성했습니다.

자전거도 타고 싶었고~ 수영도 다시 시작했다가 잠시 보류!!
오롯이 동마에만 한번 집중!! 이라는걸 해보라는 말을 듣고 한번 해보았습니다.
사람이 되기 위해 쑥과 마늘만 먹고 100일을 버텨야했던 곰처럼은 아니지만 ^^ 처음은 좀 갑갑하기도 했지만 ~ 정말 좋았던 시간이였습니다.

** 쓰다보니 주저리주저리 .. 진짜 긴 글 주의 **

2022 jtbc 마라톤을 부상으로 불참하게 되면서 자봉을 했었는데 ~ 5km 마다 기록 측정 구간을 지나 달려오는 분들의 페이스를 보며 가슴 졸이며!! 기다리던 그 경험이 저에게는 굉장히 인상적이였나봅니다.
작년 동마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 자봉 지점이 36km 라면 7번만 기록 찍으며 달리면 되고!! 그렇게 한명 한명씩 달려올때~ 나를 기다려주는 자봉하시는 분들께도 힘을 드리고자 쳐짐없이... 퍼짐없이 달려야겠다고 생각하며 집중했습니다.

다시 한번 자봉 너무나 감사합니다♡

추운 겨울... 훈련 시간에 맞추려 새벽 어둠을
뜷고 나서던 날...
숨차게 트랙을 달리며~ 흘린 땀방울...
낯설고 익숙치 않은데다~ 보고 봐도 ~

기억하려해도 자꾸 까먹는 숫자들... 손등에 적어가며!! 훈련을 했던 날도 있었고~

뒤늦게 동계 훈련을 시작하게 되어서 사실~ 이렇게 잘 달릴 수 있을지 몰랐던 명절전 30km 지속주...
늦잠에~ 처음 가 본 장소라 주차 하느라 헤매고 몸도 못풀고 뛰었는데... 이 날은 좀 ~ 눈치가 보여서 이렇게 할 수 있었던것 같았어요..
(집 떠나면 눈칫밥 먹는거죠^^)

이 날 훈련 이후로~ 320?에 도전? 해보라는 말을 들었지만!!!
하지만!! 우선은 안정적인 330부터 만들어놓고...
과한 목표 잡고 퍼지면 330도 못할거라는 생각에서 보수적이면서 너무나 사실적인 현재 상태에 안주하려고 했고..

동마전 고구려 역사 지키기 대회에서 10초 페이스 늦춰 고준형( 2:54: ?? 목표 달성 축하해) 고급인력께서 페메를 해주시고..감사^^
장훈천님(3:25:?? 목표 달성 축하해)님과 함께 4:47로 완주를 하고...도 ~ 사실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었어요..
멀다 보다는 간당간당^^
하지만!! 시간이 아직 있으니~ (은근 미련을 못버리고^^) 하루에도 몇번씩 페이스 차트를 보면서 결정을 못하고 있다가... 4:45 페이스로 결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또한 당일 컨디션을 보고서~^^ 라는 보수를 또 한번..)

마지막 포인트 훈련을 대회 시간에 맞춰 혼자서 아르피아(내겐 너무 특별한^^)에서 마무리하고... 최종 결정을 했습니다. 4:45!!!

훈련 외에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한것 같아요..

공진단도 먹어주고~

배번에 이렇게 응원도 받아보며!!
다시 읽어보니 그 응원 참 많은 힘이 되었네요.
입밖으로 320을 이야기 한 적이 없는데 왜 모두들 320을 응원하는 멘트를 적어줬던건지.....

고구려때 얻은 엄지 발가락에 멍과

초반부터 불편했던 오른쪽 발바닥..
이런 물집은 처음이야~ (계준이(sub3 달성 축하해)에 비하면 새발에 피... 기록도 새발에 피...^^)

경기장에 늦게 도착해서 함께 달리자고 했던 분들은 아무도 못만나고... 몸도 못풀고 혼자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항상 명심해야 할 것은 나를 믿고...
오버 페이스 하지 않는것!! 욕심부리지 말것!!
참는것도 실력이다.

시계보며~ 페이스 체크하며!!
정면 보고 인코스로~ 오르막에서 까먹은 시간~ 내리막에서 보상 받겠다는 생각 버리고 빨라지지 않으려고 경계하며!!

급수는 한번도 안빼고 했고!! 출처도 모르는 레몬도 먹었고 .. 바나나도 먹었고 ~
이번에는 9km 18km .. 급수대와 멀지 않은 곳에서 파워젤을 먹어주고~ 포도당 캔디도 먹고 하프에서 파워젤 하나 더 챙겨서 쟁여두고 뛰었어요.
주는거 다 ~ 먹고.. 대회전 나름 체중조절에 카보로딩도 따라해보았습니다.
나는 이거 왜 하는거야? 하면서도 하라니까..해보라니까 한번 해보았어요.

가민이 보며~ 간당간당해서 마지막 스퍼트 !!
200m 넘게 길었던건 함정 ㅠ
13초 남기고 휴~ 쫄깃하게 목표 초과 달성했습니다.


끌어주고~ 밀어주고 함께 달려주고 서로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는 함께 잘 가길 진심으로 원하는 회원님들의 진심을 느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랙에서 여러 주로에서 따로 또 같이~
멈추고 싶어도 멈출 수 없게 하는 거친 숨소리들이 귀에 들리는듯 했고요^^

또!! 스트라바로 응원하며!! 정말~ 이번 대회는 특히나 준비하는 내내 응원을 많이 받아서 함께 달린다는 마음이라 더 잘 해내고 싶었고 결과도 좋아서 뿌듯합니다.

페이스 잡아주고..조언도 아끼지 않았던 동료^^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D-1조에서 함께 땀흘려 주신 분들께도 너무 감사하고...
달리면서 마지막날 감독님께서 해주셨다는 말씀 상기하면서 잘 달릴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서혜미]

와 구간별 페이스보니 운영 진짜 잘하셨네요!!! 담에는 싱글인가요?! 화이팅!!!

[최미숙]

싱글은 .. 그건 음.. 또 다른 세계라던데~

[성지현]

우와!! 자세한 후기와 생생한 사진을 보니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동갑이지만 레벨이 달라 절대 말이 안놓아졌다가 나도 섭포했으니 놓을랬는데 다시 올립니다...! 마라톤은 거짓이 없네요. 노력과 땀, 훈련들이 성실히 모여 기록으로 보여주네요. 멋집니다 아름미숙!!

[최미숙]

말.. 놓으시지요 ~

[영근(오영근)]

뉴런 명전 대기자 명단에 오른것을 축하드립니다.
320 언더 달리셨으니 이제 싱글을 목표로 달리실듯요~~
존경하는 장감독님의 가르침을 따르시고 예언가 최용의 선생님의 조언을 귀담아 들으시면 가을에 싱글 하실것 같습니다.~~

[최미숙]

명전은 알지도 .. 생각도 못했는데 ~ 가문에 영광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

[김성길]

후기 재밌게 잘읽었어요!! 같은 D-1조였지만 이제는 D조로 보내드려야 하나요ㅋ 30k 지속주 뛸때 잘뛰셔서 기록 잘 나올줄은 알았는데 3시간 19분으로 바로 가시다니 멋져요. 수고 많으셨어요!!

[최미숙]

항상 잘 끌어주셔서 감사해요.. 가긴 어딜요~ 아직 먼 얘기예요..

[이세환]

목표기록 달성 축하합니다.

모든이들의 성을 아름으로 바꾼 분 ㅋ

뉴런의 뜨거운 열정과 배려를 가득 받으셔서 후베들에게도 나누어 주시길 바랍니다.

[최미숙]

감사합니다.. 아름세환^^
한분한분 열정이 넘 뜨거워서~ 잘 녹아들고 있으니 저도 잘 나눌 수 있도록 즐겁게 운동하겠습니다.

[김동현]

이야 오자마자 뉴런 명전가입 멋있다

[최미숙]

그러게.. 이게 무슨 일이야~ 노는 물이 중요하다는걸 느끼며!! 고마워
딸기tv 영상 덕분에 발길을 옮길 동기부여가 됐어

[푸스다(김대영)]

고구마때 똭 알아봤다니까. 흐트러짐없이 너무잘뛰더만 역시 본대회에서도ㅈ실력발휘 최고입니다.

[최미숙]

감사합니다.. 정말 대단하신 대영형님^^

[달리자!거북이(박은주)]

320 목표 달성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밝은 기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봉도 주자들도 서로 보면서 힘을 얻게 되니 신기합니다~ㅎㅎ

[최미숙]

고맙습니다.. 참 신기하고도 신기한 일이죠^^ 밝은 기운까지 흠뻑 뿌려지고^^

[고준형]

뉴런 가입후.짧은 기간동안 급속도로 발전!!
어떻게 참았습니까? ㅋ 호기록 축하드리며.👍🏻 너무 자아도취 하지말고. 다음 전설을 함께 써 보아요~~🙏🙏

[최미숙]

교만은 패망의 선봉!! ㅋ

자아도취는 없어.. 한번은 실력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마라톤에 임하는 자세!! 목표를 향한 집념.. 덕분에 많이 배우고 있어 고맙

[가을남자(이경준)]

목표기록 초과 달성 축하해요...
부상으로 한두번 이지만 동반 훈련하며 가능할거라 믿었습니다.
더 높이 날아야지요? 뽐뿌질이 아니라 가능할거라 믿어 알려드리는 겁니다,,ㅋㅋ

[최미숙]

감사합니다.. 회장님께서 그렇게 보셨다면 .. 기대에 부응하고픈~ 마음이 좀 스물스물~~

[박상민]

크으 훈련 사진들 같이 보면서 읽으니까 살짝 눈물날 거 같아여...🥲❤️‍🔥
응원지점에 봤을 때 얼마나 멋지고 대단했는지 몰라요!!!!
노력하신만큼 좋은 기록으로 완주하신 거 진짜 너무너무너무 축하드려요 짱!!!!!!

[최미숙]

너무 잘 뛰는 상민이.. 고마워~
훈련때마다 지치지도 않는 상민이 보면서 감탄중. . 잘 부탁해요♡

[이아영]

고생많으셨습니다!!!! 넘 멋있으십니다!!! ^^

[최미숙]

고마워요.. 함께 화이팅!!

[전병혁 백만불짜리]

최미숙님 320 319PBR 최고기록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멋지다. 최고. 올해 제마에서 315 좋은기록 단축하겠습니다.

[최미숙]

ㅎㅎ 훈련때마다 이름.주소도 불러주고~ 유쾌하게 웃으며 시작하게 해줘서 고마워요.. 화이트데이 사탕이 10초 앞당겨줬어요^^

[곽성화]

작년 제마때 둘이 들어오면서 동아 때는 웃으면서 들어오자~ 했는데 성공!! ㅋㅋ 그봐요 내가 기록 더 욕심 내라 했지요 딱 10키로 기록 보면 안다니까능 ㅋ

[최미숙]

제마때 ㅋㅋ 만나서 어찌나 반가웠던지.. 다시 말 안해도 알지? 전우애가 생긴 대회.. 성화도 PB 축하해

[에리 (Koshino Eri)]

기압해서 얼마 안 되는데도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내서 얼마나 그기간중에 열심히 훈련 했는지~~^^ 정말 수고하셨어요. 앞으로도 이 경험을 가지고 더운 즐거운 달리기를 해주세요

[최미숙]

고맙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이상국(아야맨)]

319 PB달성과 뉴런 명예의 전당 가입을 축하드립니다.
가입이 불과 얼마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기록이 일취월장 했네요.
제마때는 더 높이 날아 싱글도 도전해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언제나 응원하며 같이 열심히 달려봐요~~
화이팅!!!

[최미숙]

손수건 두르고.. 목표는 여자 이상국!! 이랬는데 ~ 항상 감사합니다.

[세작(이건용)]

쭈욱 불친절혀~~~
가을에도 화이팅!

[최미숙]

미안혔어~~~ 주로에서만 불친절 혈라니께~~(^^) 첫 만남부터 유쾌한 웃음 늘 .. 감사^^

[이슬 / 김영주]

아름답네..닉네임 잘지었어
함께 운동 욜심히 하자~

[최미숙]

와~ 넘 멋진 . . 이슬 김영주언니~ 첫 만남의 강렬했던 언니를 늘 기억하며 !!! 함께하는것이 영광입니다. 고마워요,언니♡

[복동딱풀(정은주)]

319 많이많이 축하해요 언니~
충분히 하실것같았는데 역시나 크~~~👍
언니 뛰는 모습을 보고있으면 멋짐이 묻어나요~
올 가을엔 또 다시 pb, 진심 화이팅이예여~~~🏃‍♂️🏃‍♀️🏃

[최미숙]

고마워^^ 어제도 반가웠고~ 자주 보니까 너무 좋아.. 응원받고 또 즐겁게 함께 달리자 🏃‍♀️ 🏃‍♂️ 🏃‍♀️

[희빈오라버니(장희재)]

319 축하 축하해 👍
나보다 빠르네 ㅎ
앞으로는 아름 고수로!! 불러줄께!
하계 훈련 잘해서 가을에 싱글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