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안라맄Crianlarich숙소에서 마지막 퇴실시간에 맞춰 오전 10시에 숙소를 나섭니다 오늘을 하이랜드의 2백미터에서 4백미터. 능선과 계곡을 오르내리는 9.3키로의 짧은 코스입니다 도착지는 타인드럼Tyndrum입니다 타인드럼은 산등성이 집을 뜻하는 게일어라고 하더군요 인구는 160명 해발240미터에 위치해있는 조그만 마을입니다 숙소를 나서자마자 활짝 열린 개활지와 강물이 우리 홀린 듯이 끌어 당겨서 무작정 강둑길로 접어들었어요 낚시하는 동네 어른을 만나 길을 물으니 자기는 영어를 잘못한다고 해서 패스, 한참을 더 가니 강옆에서 강아지 산책시키던 아주머니께 물었더니 단호하게 길을 잘못 들었으니 돌아가라고 합니다 그러댜 한 30분 허비했지요 제길에 들어서서 다른 트레커들도 종종 만나면서 계곡과 능선을 오르내리기를 몇차례 3시간 만에 벤 루이 산아래 있는 틴드럼 마을에 당도합니다 오후1시 우리 숙소는 타인드럼인Inn 그에 딸린 펍에서 점심과 맥주를 마셔봅니다 치킨요리와 피쉬앤칩을 시켜서 하이네켄 생맥주를 시킵니다 제주 울집에 있는 생맥주 보다 맛이 못했습니다 그래서 괜히 어깨가 으쓱^^ 나중에 보니 하이네켄 실버라는 부드러움을 강조한 제품이었어요 각설하고 오후 3시 입실하고 휴식을 취해봅니다 오늘은 기온이 28도 너무나 화창한 날씨여서 많이 더웠어요 출발하기 전에 본 가이드북에서 6월부터 9월 시이에 미찌라는 작은 벌레들이 트러커들을 괴롭히니 반드시 긴바지와 긴팔옷을. 입어라해서 그렇게 했더니 너무 더웠겠지요 내일은 반바지와 반팔 차림으로 나서볼 생각입니다 아래 사진들을 크리안라맄의 숙소와. 주변풍경 트레킹웨이 풍경들입니다 트레킹 웨이 안에 양목장이 인상적이었어요 길에서 아직까지 동양인은 한명도 만나지 못했어요 내일은 29.7키로 8시간 30분을 걸어야해서 일찍 쉬기로 합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