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산 구봉능선 산행일지

[홍진표]

탐방 불허된 구종능선으로 칠보산 오르다. 아홉개의 봉우리를 오르고 내릴 때 마다 비축된 에너지는 고갈되고 숨이 차다. 박대장이 아니면 이런 코스를 언제 가보겠는가.
스마트폰 배터리가 부족해서 정상까지 산행기록만 올린다.
쌍곡폭포 방면으로 하산하다. 폭포 못미쳐 차디찬 계곡물에 몸을 딱으며 산행피로를 풀다.

괴산 군인휴양소에 여정을 풀고 사우나로 깨끗이 몸단장하고 저녁메뉴는 소갈비. 소갈비 1인분이 1만2천원 허~억!! 배터지게 먹다.

[박대식]

몸은 어떤지? 속히 무릅관절 통증이 사라져야 좀 더 험한 산을 탈텐데... 수고 많았다. 우슬 약초에 닭발을 많이 넣고 달여 먹으면 관절에 대단히 좋다는데 한번 시도해 보렴.

[홍진표]

약간 아플 때 무리않는게 상책이지. 지금 괜찮아. 고마우이.

[홍진표]

창성이가 배터리 교환하며 트랭글로 기록했는데 그걸 올리면 등하산길 전부가 나오겠는데.

[임동빈]

진표가 그날 무릅이 안좋았는데, 전날 잠을 못자 무지하게 피곤해 보이더라만. 산에 안가더라도 주말에 트레킹 정도로 몸을 만들고 아프다고 쉬면 안된다 하더라. 주위 근육이라도 키우라고 하던데, 박대장은 그 보다 더 험한 산행 준비 중인가? 이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