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례지도사 염쟁이강씨 입니다.
감사하게도 요즘 염쟁이강씨를 찾아주시는 의뢰인이 많습니다.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묘지개장,이장은?
집안의 큰 대소사입니다.
반드시 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에게 의뢰하십시오.
현장에 투입되는 인력은?
전원 장례지도사로 구성, 전문성과 노하우를 숙지하고 있습니다.
파묘 후?
현장 직화는 불법이므로 권장하지를 않습니다.
(그 외 따르는 법적 책임은 지질 않습니다.)
반드시 정상 절차(화장예약)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오늘 오래간만에 늦잠을 잤습니다.
어제 개장 후기를 남겨 봅니다.
8일간 쉴 틈 없이 전국 곳곳을 다닌지라 피로가 마니 누적이 됐나 보네요;;;
그래도 염쟁이강씨를 찾아주시기에 행복합니다^^
오늘 의뢰하신 묘주님의 내역은?
1) 묘지의 석물을 해체 후 폐기가 아닌 한쪽에 자리 잡기
2) 묘지개장 후 유골 이물질 정리 후 뼈 맞추기
3) 개장관이 아닌 칠성판에 염습(대렴) 후 대관에 모시기
4) 평토 작업 후 화장장까지 동행 (접수, 수골까지)
일반적으로 묘지개장은?
묘를 파묘 후 유골을 개장관(소관)에 모시고 석물은 폐기
마무리는 평토로 원상복구
화장장으로 이동합니다.
오늘 파묘를 진행할 묘역입니다.
현장에 도착해 보니 사각묘테석이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게 유관으로도 보입니다.
이유는 뭘까요?
지하에 수맥이 흘러 지반이 물러졌을 경우....
고인을 모시는 관위에 횡대가 주저앉았을 경우...
관이 주저앉았을 경우... 등이 있습니다.
오늘 모실 어르신은 묘주님의 배우자로...
작고하신지는 29년 매장 방식은 관장으로 모셔져 있다고 합니다.
파묘를 진행해가며...
석물 간 앙카를 풀어주고요.
묘주님이 지정하신 곳으로 쌓아둡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파묘를 합니다.
남좌 여우이기에...
어머님이 안장되어계신 오른쪽 라인을 파 내려갑니다.
1m20cm쯤 내려가니 횡대가 모습을 보이네요.
역시 제 예상대로 횡대가 물에 녹아 주저앉아있는 상황
아버님이 횡대를 1.5치가 아닌 2 치를 넣었는데도;;;
물앞엔 장사가 없네요.
물에 젖은 횡대를 걷어내니 명정이(고인 이름표)
그 밑으로 관이 함몰되어 있네요;;;
묘주님들이 참관하시는 가운데 조심히 수습 들어갑니다.
잔뼈(수지,족지골)를 놓칠세라 채반을 병행해가며 골라냅니다.
반지가 나오네요...
아마 채반을 치지 않았다면 발견을 못했겠죠?
수습 후 원상복구(평토로)를 시켜 주고요.
이제
염습(입관)을 할 준비를 합니다.
묘지이장(고인을 다른 곳으로 이동) 할 때도 아래와 같이 합니다.
우선...
염지로 꽃지를 만들어 관안에 채워줍니다.
보공으로 고인 운구 시 흔들림 없이 고정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야외이기에...
관위에서 매질을 합니다
장뫼를 깔고 그 위에 한지를...
그리고 칠성판을...
이제 고인(유골)의 이물질을 붓으로 하나하나 털어주고요
안장하셨을 때의 모습으로 뼈를 맞춰 드립니다.
묘주님들이 참관하시는 가운데 뼈 한 부위 한 부위를 설명해 드리고요...
본격적으로 염습 들어갑니다.
한지로 1차적으로 감싸주고요.
이제 장뫼로 덮어줍니다.
이제 한 땀 한 땀 꼬갈을 올려가며...
정성스레 매질을 합니다.
어머님이시기에 연꽃으로 준비를 해봤습니다.
땡볕이라 넘 덥네요;;;
대렴을 마친 후 관에 입관을 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소창(결관바)으로 결관을 잡고요.
관보로 마무리합니다.
고인 운구차로 화장장인 서울 추모공원(원지동)으로
도착 후 접수를 해줍니다.
팁!
일반 시신의 경우 관내, 관외 구분은 사망 시 주소를 기반으로 정해집니다.
개장유골의 경우는 묘지 지번으로 관내, 관외 적용이 됩니다.
하지만!!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울 시립승화원, 서울 추모공원은
묘가 지방에 있어도!!!
고인이 살아생전 마지막 주소가 서울로 돼있을 경우 관내로 잡아줍니다.
(말소자 초본 또는 개인별 주민등록표 지참)
오늘 모신 어머님은...
마지막 주소가 서울이시기에
(말소자 초본 또는 개인별 주민등록표 지참)
관내 적용 화장비 6만 원이십니다.
묘주님께 인사 후 복귀를 합니다.
더운 날씨에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묘지개장 예약이 4일 후에 있기에...
3일간은 좋아하는 산으로 약초 산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모두들 건강들 챙기시고요.
언제든 염쟁이강씨의 상담이나 자문이 필요하시면 연락 주십시오.
오늘도 보람찬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