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 故事成語고사성어 365/호녀지색(好女之色), 악자지얼야(惡者之孼也)/순자(荀子),군도(君道)/진시황릉(秦始皇陵)/투호(投壺)/

[이상숙]

176.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호녀지색(好女之色),

악자지얼야(惡者之孼也)

Mariah Carey, Ariana Grande, José Feliciano, Justin Bieber Style 🎅🏻 Best Christmas Songs 2025 https://www.youtube.com/watch?v=ivBOuv3ueYg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by김영수Jun 09. 2024

6월 9일의 고사성어(161)

호녀지색(好女之色), 악자지얼야(惡者之孼也).

* 아무리 예쁜 여자(女子)라도 못난 者는 그-녀(女)를 요사(妖邪)스럽다고 한다.
* 《순자(荀子)》 <군도(君道)>

눈으로 읽으며 낭독(朗讀)하기

따라오는 구절(句節)은 ‘공정지사(公正之士), 중인지좌야(衆人之痤也)’다. ‘아무리 공정(公正)한 사람이라도 소인배(小人輩)는 그를 악성(惡性) 종기(腫氣)처럼 여긴다’는 뜻이다. 순자(荀子)는 위와 같이 말하고 다음과 같이 꼬집었다.

“간사(奸詐)한 者들은 바른 길을 걷는 사람들을 적(敵)으로 여긴다. 지금(只今) 간사(奸詐)한 者들에게 그들이 미워하는 적(敵)을 비난(非難)하도록 하면서 그들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길 바랄 수 있겠는가? 그것은 마치 굽은 나무를 세워놓고 그 그림자가 곧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못나고 간악(奸惡)한 者들은 상대(相對)가 아무리 잘나도, 상대(相對)가 가는 길이 아무리 올바른 길이라도 인정(認定)하지 않는다. 이런 者들은 오로지 일신(一身)의 영달(榮達)과 사리사욕(私利私慾)에만 관심(關心)이 있기 때문에 아무리 올바른 길, 바른말이라도 그것이 자신(自身)들의 사사(私私)로운 이익(利益)을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미친 듯이 날뛴다.

이런 간악(奸惡)한 者들이 내세우는 ‘악법(惡法)도 법(法)’이란 말은 폐기(廢棄)되어야 한다. 악법(惡法)은 악법(惡法)이다. 따라서 악법(惡法)이 탄생(誕生)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법(法)은 최소한(最小限)의 제동장치(制動裝置)에 머물러야 한다. ‘지나가다 서로 모여 숙덕거리기만 해도 처벌(處罰)한’(우어기시遇語棄市) 진(秦) 나라의 최후(最後)가 어떠했는지는 역사(歷史)가 너무도 생생하게 보여준다. 역사적(歷史的)으로 장성(長城)이 외부(外部)의 공격(攻擊)을 받아 밖에서 무너진 적은 없다. 장성(長城)은 언제나 안에서 누군가 문(門)을 열어주었기 때문에 무너졌고, 그에 따라 나라도 망(亡)했다.

한 때 법(法)으로 테러(terror)를 막을 수 있다며 국민(國民)의 언행(言行)을 통제(統制)하려 했던 者들이 있었다. 이는 흉악(凶惡)하고 추악(醜惡)하기 짝이 없는 권력욕(權力慾)의 산물(產物)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과 진(秦)나라의 ‘우어기시(遇語棄市)’라는 악법(惡法)이 무엇이 다른가? 마음이 삐뚤어진 者들은 악법(惡法)도 법(法)이라고 우긴다.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호녀지색(好女之色), 악자지얼야(惡者之孼也);

공정지사(公正之士), 중인지좌야(衆人之痤也).

유가사상(儒家思想)을 집대성(集大成)한 《순자(荀子)》에는

정의(正義)와 사악(邪惡)함의 본질(本質)을 꿰뚫는

통렬(痛烈)한 명구(名句)들이 많다.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6월 9일

- 투호(投壺)

- 투호(投壺)놀이

https://youtu.be/vqD08ggek0g

명구(名句) 출전(出典) : [후한서(後漢書)] ‘제준전(祭遵傳)’ 外

명구(名句) 해설(解說) :

병(甁)이나 항(缸)-아리에 화살을 던져 넣는 놀이의 일종(一種)인 투호(投壺)는 일반적(一般的)으로 중국(中國) 당(唐)나라 때 성행(盛行)한 놀이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三國時代) 부터 이 놀이가 있었던 것으로 기록(記錄)들은 傳한다. 조선시대(朝鮮時代)에 가장 유행(流行)하여 민속(民俗) 놀이로 정착(定着)했다. 그런데 [후한서(後漢書)]를 보면 동한(東漢) 시대(時代)의 명장(名將) 제준(祭遵)이 술자리의 흥(興)을 돋우기 위해 노래와 투호(投壺) 놀이를 병행(竝行)했다고 기록(記錄)되어 있다. 시간(時間)상 가장 이른 기록(記錄)이다. 또 동방삭(東方朔)이 지은 것으로 傳하는 [신이경(神異經)] ‘동황경(東荒經)’에는 남자(男子) 신선(神仙)들을 관장(管掌)하는 동왕공(東王公)이 옥녀(玉女)와 더불어 투호(投壺) 놀이를 했는데 적중(的中)시키지 못하면 하늘이 웃었다고 되어 있다. 또 다른 기록(記錄)에는 하늘이 웃으면 번개가 쳤다고 한다. 이 때문에 ‘투호(投壺)’란 단어(單語)는 훗날 옥녀(玉女)의 투호(投壺)를 가리키는 전고(典故)가 되었고, 또 이를 빌려 번개를 가리키기도 했다. 

김영수(金瑛洙)
한국사마천학회 교수(韓國司馬遷學會 敎授)

간신(奸臣): 간신학 저자(奸臣學 著者)
김영수(金瑛洙)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위대(偉大)한 역사가(歷史家) 사마천(司馬遷)과 그가 남긴 최초(最初)의 본격적(本格的)인 역사서(歷史書)이자 3千 年 통사(通史) '사기(史記)'를 평생(平生) 연구(硏究)하고 공부(工夫)하고 있습니다.

- 176. brunch story →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 故事成語고사성어의 특징과 매력
https://brunch.co.kr/@04d191ed55fb4bb/179

고사성어 365

- 유튜브 사마천대학 : 『사기』 전문가 과정(제57강 ‘진시황 4-4 ’)
https://www.youtube.com/watch?v=_Yk74pC9OP4

진시황(秦始皇) 마지막 강의(講義)입니다. 관련(關聯)하여 진시황릉(秦始皇陵)에 대한 소개(紹介)의 글을 공유(共有)합니다.

진시황릉(秦始皇陵)

진시황릉(秦始皇陵)은 중국(中國)을 최초(最初)로 통일(統一)한 시황(始皇) 영정(嬴政)의 무덤으로 중국(中國) 역사상(歷史上) 최초(最初)의 황제(皇帝) 능원(陵園)으로, 섬서성(陝西省) 임동(臨潼) 東쪽 5km 지점(地點)에 자리잡고 있다.

진시황(秦始皇)은 13歲에 아버지 장양왕(莊襄王)을 이어 황제(皇帝) 자리에 오른 다음, 22歲 때 당시(當時) 권력(權力)을 쥐고 있던 친(親)-아버지로 추정(推定)되는 여불위(呂不韋)를 몰아내고 노애(嫪毐)의 반란(反亂)을 평정(平定)하여 실권(實權)을 손에 넣었다. 그 後 16年 동안 6國을 차례(次例)로 멸망(滅亡)시키고 기원전(紀元前) 221年 천하(天下)를 통일(統一)했다. 통일(統一) 後 왕호(王號)를 황제(皇帝)로 고치고 스스로 시황제(始皇帝)라 불렀다. 이와 함께 짐(朕), 폐하(陛下), 조(詔) 等과 같은 관련(關聯) 용어(用語)들을 정리(整理)하여 황제권(皇帝權) 확립(確立)을 위한 기초(基礎)를 마련했다.

봉건제(封建制)를 폐지(廢止)하고 전국(全國)을 36군(郡)으로 나누어 군현제(郡縣制)를 시행(施行)하고, 문자(文字)․도량형(度量衡)․화폐(貨幣)를 통일(統一)시켰다. 또 법전(法典)을 완비(完備)했다. 대외적(對外的)으로는 만리장성(萬里長城)을 쌓기 시작(始作)하여 흉노(匈奴)를 방비(防備) 했고, 아방궁(阿房宮) 等 대규모(大規模) 토목사업(土木事業)을 벌여 사회(社會)․경제적(經濟的)으로 엄청난 부담(負擔)을 주었다. 그런가하면 일반(一般) 백성(百姓)들이 정치적(政治的)인 논의(論議)에 참여(參與)하지 못하도록 분서갱유(焚書坑儒)라는 사상초유(史上初有)의 언론(言論) 탄압정책(彈壓政策)을 실행(實行)하여 원성(怨聲)이 높았다. 기원전(紀元前) 210年 지방(地方)을 순시(巡視)하던 도중(途中) 사구(沙丘)에서 병(病)을 얻어 죽었다.

진시황(秦始皇)에서 시작(始作)된 능원제도(陵(園制度)는 그 뒤 역대(歷代) 황제(皇帝)들의 능원건축(陵(園建築)에 큰 영향(影響)을 주었다. 1961年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全國重點文物保護單位)’로 지정(指定)되었고, 62年 섬서성(陝西省) 문물관리위원회(文物管理委員會)가 조사(調査)를 시작(始作)했으며, 74年 고고학(考古學) 관련(關聯) 단체(團體)와 함께 전면적(全面的)인 조사(調査)를 벌였다.

능원(陵園)의 평면(平面)은 남북(南北)이 긴 장방형(長方形)이고, 안팎으로 흙을 다져 쌓은 2중(重)의 담―장(牆)이 있다. 안쪽 담―장(牆)은 남북(南北) 1,300 동서(東西) 578m이며, 바깥쪽은 남북(南北) 2,513 동서(東西) 974m다. 무덤의 분구(墳丘)는 안쪽 담―장(牆) 남반부(南半部)에 있는데, 역시(亦是) 흙을 다져 올렸다. 모양(模樣)은 바닥은 방형(方形)이고 각(各) 변(邊)의 길이는 대략(大略) 350m에 높이는 현재(現在) 43m다. 분구(墳丘)의 원래(元來) 모습은 오랜 세월(歲月)을 고치면서 무너져내려 이미 제 모습이 아니지만 양(兩)-쪽에 손잡이가 있는 바가지를 엎어놓은 모양이었을 것이다. 분구(墳丘)의 東․西․北 세 변(邊)에서 무덤 길이 발견(發見)되었다. 서(西)쪽 길 쪽에서 동(東)으로 만들어 색(色)을 칠한 수레가 두 량(輛) 발견(發見)되었는데, 각각(各各) 네 필의 동(銅)으로 된 말이 끌고 흙으로 구운 한 名의 마부(馬夫)가 타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實弟) 크기를 거의 정확(正確)하게 반(半)으로 줄인 크기다. 화려(華麗)한 장식(粧飾)과 각종(各種) 마구(馬具)가 완벽(完璧)하게 갖추어져 있어 진(秦)나라 궁정(宮庭)의 수레-형식(形式)과 말을 매는 방법(方法) 等을 연구(硏究)하는데 좋은 실물자료(實物資料)가 되고 있다.

안쪽 담―장(牆) 북반부(北半部)에서는 규모(規模)가 굉장(宏壯)한 건축유지(建築遺址)들이 발견(發見)되었는데, 진시황(秦始皇)의 침전(寢殿) 자리가 아닌가 한다. 역시(亦是) 안쪽 담―장(牆) 東․西․南 3면(面) 담―장(牆) 밖에서는 담을 따라 세운 복도식(複道式) 건축유지(建築遺址)가 발견(發見)되었는데, 여기서 나온 항(缸)-아리에 ‘여산원(麗山園)’, ‘여산식관(麗山食官)’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는 것으로 보아 여산원(麗山園)의 좌우(左右) 식관(食官)들이 거처(去處)하던 곳일 것이다.

능원(陵園)의 東쪽은 시황(始皇)의 아들 딸들의 순장(殉葬) 무덤으로 보인다. 도용(陶俑)과 말을 산채로 묻은 구덩이들이 있고, 군진(軍陣)을 모방(模倣)한 兵馬용갱(兵馬俑坑)도 있다. 능원(陵園)의 西쪽은 노역자(勞役者)들을 묻은 묘지(墓地)로 추정(推定)되는데, 돌과 구운 벽(甓)-돌, 기와, 건축자재(建築資材) 等이 쌓인 장소(場所)도 확인(確因)되었다.

特히, [사기(史記)]의 기록(記錄)에 따르면 진시황릉(秦始皇陵) 지하궁전(地下宮殿)에 수은(水銀)을 흘려 강(江)과 바다를 만들었다는 기록(記錄)이 남아 있어 늘 수은(水銀) 성분(成分)의 존재여부(存在與否)가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다. 이에 1981年 12月 중국과학원(中國科學院) 지질부(地質部) 상용(常勇), 이동(李同)이 처음으로 지구화학(地球化學) 수은측량법(水銀測量法)을 이용(利用)하여 진시황릉(秦始皇陵) 지하궁전(地下宮殿)의 수은(水銀) 존재여부(存在與否) 문제(問題)를 확인(確認)하기 위해 샘플(sample) 채취(採取)와 측정시험(測定試驗)을 실시(實施)했다.

1982年 5月, 상용(常勇), 이동(李同)은 다시 진시황릉(秦始皇陵)과 어지촌(漁池村)에 와서 각각(各各) 토양(土壤) 샘플(sample)을 채취(採取)해서 화학실험학(化學實驗學)을 거친 결과(結果) 진시황릉(秦始皇陵) 봉토(封土) 內에 다량(多量)의 수은(水銀) 성분(成分)을 포함(包含)한 물질(物質)이 있음을 확인(確認)했다. 이로써 초보적(初步的)이지만 [사기(史記)]의 기록(記錄)대로 지하궁전(地下宮殿) 內에 수은(水銀)이 존재(存在)할 가능성(可能性)이 확인(確認)되었다.

중국은 진시황릉을 발굴하지 못하는 걸까, 안하는 걸까? https://www.youtube.com/watch?v=0o2UZtsiW9M

*****(202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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