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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산(九峰山 1,002m)
위치 : 전북 진안 주천면
산이좋은사람들 광주산호회 (http://cafe.daum.net/likemt2003)
구봉산은 호남의 유명한 산들을 두루 조망할 수 있는 명산으로 북쪽으로는 복두봉(1,007m)과 운장산(1,126m)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쪽으로는 옥녀봉(738m)과 부귀산(806m) 그리고 남쪽으로 만덕산(762m)이 조망되고 북쪽으로는 명덕봉(863m)과 명도봉(846m)이 그리고 대둔산(870m)이 보이며 남동쪽으로는 덕유산과 지리산의 웅장한 모습을 조망해 볼 수가 있다. 구봉산을 오르는 길은 높은 산 치고 그다지 길거나 지루하지 않은 편이다. 등산의 주요기점 마을인 정천면 갈룡리와 주천면 운봉리의 표고(標高) 자체가 300m의 높은 지세이기 때문이다. 이미 많은 등산객들로부터 1일 등산코스로서는 전국적으로 각광받을 산이라는 일치된 평가가 있는 구봉산은 풍수지리학에서조차 일광선조(日光先照)의 명산으로 일러지고 있는 산이다. 구봉산은 훌륭한 조망대이면서도 북쪽으로는 운일암.반일암 계곡과 남쪽으로는 갈거리계곡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산과 계곡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산이다. 주변의 마이산과 운장산이 자리하며 "연꽃산"이라고도 불리워지는 이유는 연화골 등 멀리서 바라보이는 장군봉을 제외한 나머지 여덟 봉우리의 모습이 막 피어오르는 연꽃의 형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봉산은 운장산 일원의 여러 상봉 가운데 가장 아름답기도 하지만 산행의 묘미 또한 가장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있다. 구봉산 아래 수암마을에는 신라 헌강왕 1년 무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는 천황사라는 절이 있는데 둘레 5.1m, 수령 600년을 자랑하는 도목 1등급의 전나무가 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숭암사라 적혀 있으며 일명 천황사라 불리워 졌는데 일제때는 이 천황(天皇)이라는 이름이 금지되어 숭암사라 불리워졌던 사찰이다. 창건 설화와 더불어 이 천황사는 본래 오교구산(五敎九山)의 선종 사찰로 호남 동부의 대 도장이었다. 천년을 내려오며 오롯이 지켜온 법맥이 그나마 예전의 컸던 규모를 짐작이라도 할 수 있게 해준다.
* 정기회비안내 : 농협 김철 615-12-262157 (2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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