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곳은 구일역근처에 삽니다...8시반에 나왔는데 콜도안뜨고해서...9시10분쯤 마을버스타고 구로역으로 이동..
애경씨지브이앞에서 죽치고있다가 10시쯤 가로공원 목동 12k 손님과 통화후 손님친구분 신도림역에 내려주고 목동으로이동..
경유비받아야되는데 속으로생각했는데 차마입밖으로 나오지안내요...제가 쫌소심한성격이라서 죄송..ㅠ
그손님이 대리요즘힘들지안냐고 전화번호 알려주면 나중에 바로 연락한다고하고 그러더라고요...아좋은 손님만났다생각했습니다..
도착후 15k주시더군요...첨으로 팁받는거구 기분이 무지좋았는데...언덕내려오면서 담배하나피면서 돈꺼내보니..6천원이내요..
5천원짜리가 보이길래 팁3천원 준거라생각했는데....아아...억울하기도하고 전화해볼까 생각도했는데...
몇분지난상태이고 싸울꺼같기도 확인안한 내잘못인거같아서...머 어쩔수없죠..ㅠ
목동이라 집이랑도 가깝고 마음이 너무안좋아 계속 집에오고싶더군요...대리하면서 처음맞는금요일이고 사람도 많을꺼같아 쫌만 더하고가자..해서 다시 콜마너보구있는데..로데오거리 신월7동 12k뜨더군요...
국립과학수사원인가 그뒷쪽이였구요...
그러고 무작정 번화가쪽으로 나와야될꺼같아 걸었습니다...여차여차해서 신정사거리역까지왔구...계속 기분은 안좋구 집에는 가고싶구...ㅠ
신정사가리역근처에 안자서 구로뜨기만을 계속 기다렸죠 근처라도 뜨길바라면서...이건머 어떤거든 올라오면 금방 사라지고...ㅠ
한시간 반정도있어나..암튼 그정도있다가...길이라도 아는데로가자해서 목동역쪽으로갔구..그러면서 점점 콜수는 줄어들고...
택시타긴 너무아깝고...ㅠ
그렇게 걷다보니 구로역....바보처럼 계속 걸었내요.....
이글보구 고수님들 선배님들 한심하게 생각하실꺼압니다....정말 몇년만에 그렇게걸어본거같내요..
다른때같으면 당연히 택시탔을텐데 오늘따라 머가 그렇게 아까운지...내자신도 정말 한심해보였구요....
오늘에 교훈은 아무리 손님이잘해주고해도 손님앞에서 돈세리는건 실례일수있지만 꼭확인하자입니다..
술을 먹었는데도 잠도안오구 영화한편보구 카페들어왔다 글남기내요...정리가 안되는 글이지만 대충읽어주세요ㅠ
그리고 선배님들 얼마나 고생하시는지 오늘 느꼈구 열심히사는모습 존경스럽내요...
부디 다들 하시는일잘되셨으면좋겠구 안전운전하세요~~아 그리고 행복하세요^^
첫댓글 진솔하고 조금은 안타까운 대리초보 경험이시네요^^;; 세상살이 어떤것도 결코 만만하진 않듯이 이 바닥도 참 우리네 민초인생을 고달프고 힘겹게 몰고 갑니다만...그래도 암울한 현실속에 시간이 지나고 어설픈 경험이 쌓이다보면 분명 밤거리를 하염없이 걸어야했던 그 날의 기억보단 나은 시간들이 앞에 놓여있을거라 생각해봅니다. 수고많으셨구요~ 힘내세요~!!!
수고요 힘내세요
헛! 그래두 저보다는 나으시네요 ㅇㅇ 저는 첯날 한콜도 못하고 피방에서 핸드폰만 ?뚜러지게 쳐다보고있다가 밤새고 집으로 ㅠㅠ;;;
운행후 손 앞에서 돈 확인 하는거 필수 입니다
하루이틀 하다보면 어느새 대리일의 타짜(?)가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뭐 처음은 언제나 어리~버리~ 하죠. 저도 처음 할때 실수도 많이하고 멍청한 짓도 헤아릴 수 없네요. 어이없고 황당한 일도 당해보기도 했구요. 하다보면 낮짝이 두꺼워지고 사람상대의 노하우가 생기며, 요령들이 축적되어 잘 하실거라 생각됩니다. 힘내세요!!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몇천원에 큰 공부 하셨다 생각하시고 심기일전 하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하시고요~ 화! 이! 팅! 입니다!!!!!
오늘 출근 하셧나요?
토욜날 2개타고 어제 일요일은 뭐콜이뜨질안내요...ㅠ12시까지있다 피방갔다 집에왔어요..첨시작을 강남쪽으로 나가야하나봐요..ㅠ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