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미국의 소리 [VOA] 2012-11-14 (번역) 크메르의 세계
미국 의원들 오바마 대통령에 서한 : 캄보디아 정부에 압력 주문
12 US Lawmakers Call for Tough Stance
in Obama’s Upcoming Cambodia Visit

|
(사진: Reuters) 공화당의 밋 롬니(Mitt Romney) 후보에 이겨 2번째 대선에서 승리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12년 11월 7일 밤 시카고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
기사작성 : Heng Reaksmey
(프놈펜) - 존 맥캐인(John McCain) 상원의원을 비롯한 미국 의회 의원 10명이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조만간 있을 캄보디아 방문을 캄보디아의 퇴락하는 인권상황과 헌법적 자유에 대한 탄압을 개선토록 압박하는 계기로 활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상원과 하원 의원들은 서한에서 지난 4월에 총기에 살해당한 환경운동가 춧 우티(Chut Wutty) 씨 사건, '5월에 진행된 폭력적인 강제철거'에서 사망한 14세 소녀 헹 짠타(Heng Chantha) 양 사건, 독립 방송사인 '비하이브 라디오'(Beehive Radio: FM 105 Mz) 소유주이자 '민주주의 연합'(Association of Democrats) 회장인 몸 소난도(Mam Sonando 혹은 Mom Sonando: 70세) 씨에게 '징역 20년형을 선고한 일', 야당지도자 삼 랑시(Sam Rainsy) 총재가 해외에서 망명중인 점 등을 인용하면서, 이러한 일들이 훈센(Hun Sen) 총리의 캄보디아 정권이 불신임을 받을만한 정권임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존 맥케인 상원의원은 이 서한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캄보디아는 이러한 문제점들에 관해 발언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위험한 곳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사상 최초로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일을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해 지지한다는 강력하고도 공개적인 입장을 천명하는 계기로 삼는다면, 대통령 각하의 발언이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용기를 주고 힘을 북돋게 만들 것입니다. 또한 그러한 일은특히 '아랍의 봄' 와중에 있었던, 역내의 모든 지역들에게 미국의 가치와 기대치에 대한 분명한 메세지를 보내게 될 것입니다. |
캄보디아 정부 대변인은 이 서한에 관해 논평을 사양하면서, 서한의 내용이 캄보디아의 참다운 상황을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고만 말했다.
그러나 캄보디아는 시민적 자유와 권리의 쇠퇴, 정치적으로 편향된 사법부, 시골과 도시에서 발생하는 토지수탈로 인해 수많은 국민들이 토지를 박탈당한 일 등으로 인해, 가중하는 국제사회로부터의 압력에 직면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