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테니스를 배운다구 스윙이 많이 망가졌습니다
자꾸 힘만 들어가게 되고 힢턴도 어색하고
거리는 짧고 방향성도 많이 안좋아졌고...ㅠ.ㅠ
이미 예견된 부작용들이지만 서서히 눈앞에 드러나니 한숨이 나네요
(얼마나 고생하며 배운 골픈데...우띠)
그렇다구 테니스를 그만둘 상황도 아님(회사 부장님을 비롯 멤버에 합류)
한 3개월 무너지고 다시 해야겠죠...ㅠ.ㅠ
요즘 출장이다 테니스다 해서 연습장엘 자주 못가게 되요
어젠 올만에(4일만?) 연습장에 갔더니 여전히 땀들을 흘리고 계시더만요
가볍게 9번아이언을 빼들고 쳐 봅니다
왠 힘이 그렇게 들어가는지...ㅠ.ㅠ
그담 7번...그래도 마니 예쁘해 줬다구 그럭저럭 잘 맞습니다
무리해서인지 왼쪽어께뼈와 등근육에 통증이 있는지라
도라이바를 안 잡아본지 꽤 되었는데 스윙측정기 옆에 가지런히 세워둔
울 프로의 새 도라이바가 눈에 들어옵니다
제가 누굽니까? 조용히 접근해서 그립을 잡아 봅니다
(음...역시 김프로 장비는 예사롭지 안쿤! 하며 실눈으로 째려봅니다)
어느듯 장비위에 올라가 빈스윙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공하나를 살포시 올려놓고 머릿속엔 썬힐1번홀(내리막에 우측은 워터헤져드)를
생각하며 멋있게 샷을 날렸습니다....만....느낌이 별로 안좋습니다
역시 스크린에는 200야드 부근부터 오른쪽으로 휘며 페어 우측 구탱이에 볼이
쳐박혀 있는 그래프가 나옵니다...우띠! 한번더
역시나 안좋습니다. 이번엔 힘이 들어가며 공 밑을 파고들며 탑볼이 됩니다
이제 슬슬 머리에 김이 올라옵니다(그래 오늘 너죽고 나죽는겨)
마구 쳐댑니다. 띵,탱,통,픽...어쩌다 꺙~
캬~ 이 소리야하고 있는데 언제 왔는지 프로가 모니터 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조용히 도라이바를 내려놓고 제껄 가져왔습니다^^*
다시 올라섭니다. 그래 역시 장비는 자기껄 가지고 해야되야~하며
가볍게 칩니다...오~ 감 죽입니다
역시나 260야드 끝에서 왼쪽으로 살짝휘는 드로우입니다
탄력받고 좀더 세게 때려 봅니다. 이번엔 빨랫줄같이 주욱 화면을 가릅니다
조아조아를 외치며 아픈것도 잊어버리고 마구 때립니다
점점 탄도와 궤도가 이상해 집니다...?
몸이 안좋아서 그런가? 힘빠져서 그런가? 연습부족인가?를 생각하며
더 세게 후려쳐 보지만 모니터엔 예전같지 않은 수치만 나옵니다
이상하다 생각하며 클럽을 바닥에 놓는데 잉? 소리가 이상합니다
클럽헤드와 바닥이 닿을때 '탁' 소리가 났다면
지금은 '탁+칙'하는 이상한 소리가 납니다...허걱
급히 헤드를 귀에대고 흔들어 봅니다...먼가 안에서 돌아다니고 있습니다ㅠ.ㅠ
헤드를 유심히 살펴도 겉은 멀쩡합니다
프로를 급히불러 진단을 의뢰 합니다. 역시 좀 이상하답니다ㅠ.ㅠ
너무 후려팼나 봅니다ㅠ.ㅠ
옆에 프로는 그럴줄 알았다는 표정으로 입가에 묘한 웃음을 띄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겉이라도 멀쩡하니 올겨울은 나야져ㅠ.ㅠ
내년봄에 돈나올 구멍이 없나 잔머리를 굴려보며 웨지연습만 하다 나왔습니다
가끔 중고 도라이바 구입해서 사용하시는분들에게 알림돠
저렴한건 좋으나 겉만 멀쩡하다고 해서 성능에 문제없는게 아님돠
특히 프로채는 엄청난 스피드로 갈겨대기 땜시 헤드가 못견디고 속이 맛이감돠
이런 클럽으로 정확한 샷을 기대하는건 무리일것 같은데요
가끔 프로가 사용하는거 인터넷에 싸게 구입했다고 자랑하시는분 보면 불쌍함돠
다들 힘빼구 살살치시구 안맞는다구 마구 내치지 마시고
장비 마니 이뻐해가며 따뜻한 겨울 나시길 바랍니다...
저도 하나 깨먹었는데요.. 참 황당하두만요.. 아연 모가지 날라간적도 있어요.. 축구하다가 고무신날라가듯이 얼마나 황당하둔지.. 7번아연대가리하고 공하고 같이 나란히 100야드까지 날라가데요..누군가 그러데요.. 드라이버는 풀스윙으로만 오래 하면 안된데요.. 좀 하시는 분들은 드라이버로 공 몇개 안치자나요..
첫댓글 머리가 정말 깨지는구나....이런글이 몇개 올라와 설마 그게 깨질까 했는데....^*^
깨지고 부러지고 흑흑.... 살살 치셔요....ㅎㅎ
어린왕자 힘이면 꺠질만 합니다. 그래도 260야드 아! 난 언제 가보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미티.ㅎㅎㅎ정말 대단한 힘입니다.ㅎㅎㅎㅎㅎ
왕자님 속 많이 상하시겠네... 그러나, 올 한해 그 한방으로 액땜했다 치시고 내년엔 좋은 일만 생기기를 바래영...
저도 하나 깨먹었는데요.. 참 황당하두만요.. 아연 모가지 날라간적도 있어요.. 축구하다가 고무신날라가듯이 얼마나 황당하둔지.. 7번아연대가리하고 공하고 같이 나란히 100야드까지 날라가데요..누군가 그러데요.. 드라이버는 풀스윙으로만 오래 하면 안된데요.. 좀 하시는 분들은 드라이버로 공 몇개 안치자나요..
햐...이방엔글쓰는솜씨가 모두예사롭지가않네요...화잇팅..
전 드라이버 앞부분이 동전 크기만큼 움푹 들어갔습니다..어떻게 쳤길래 글케 됐는지..아직 몰겠고요..돈이 없어서 걍 치고 있는데..나도 드라이버 바꾸고 싶당...재필형님..드라이버 바꾸실때..저한테 버려주세요..^^
아이언을 두번이나 참수(?)할때의 쓰라린 기억이 되살아나는군요....ㅋㅋㅋ
아구아구..... 그넘이 장렬하게 비참하게 가면서 쥔을 얼마나 원망 했을까??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이해는 갑니다.. 님의 허리에서 나온,는 파워를 보신 님들은 고개를 끄덕일 겁니다... 부럽습니다^^&
한고봉님의 약간 야시시한 칭찬 감사합니다^^* 일전 연습장에서 보여드렸던 그넘이 갔습니다요...ㅠ.ㅠ
사람으로 따지면 식물인간 내지는 애자가 되었군여...ㅎㅎㅎ 중고채는 정말 아는사람에게 사야겠네요...안그래도 옥션 디져밧는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