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티바 포럼에 약속했던 사용기 입니다.(하수의 사용기이니, 참고만 부탁 드려요 ^^)
어제 대회 상품으로 받았던 러버를 판매하고, 드뎌 써보고 싶었던 챌스 + MXP + ELP 조합을 만들어 룰루랄라 탁장으로
향했습니다.(기존 사용하던 러버는 ELP/전면 + 신텍패스트/후면 이였습니다.)
참고로, 전 지역 3부 수준이며, 양핸드 드라이브 위주의 플레이를 하다가 찬스 볼에서는 스메싱으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그럼 세부 사용기 안내 드리겠습니다.
1. MX-P 전면 사용기(EL-P와 비교)
○ 느낌 : 일단 러버가 단단한 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단단한 것에 비해 사용하기가 불편하지가 않습니다. 신텍처럼
목판까지 닫는 느낌은 아니구요, 어디에 공이 맞는 지 정확히 느껴질 정도의 단단함이였습니다. 아...말로
설명드리기 너무 어렵네요 ㅎㅎ
○ 포핸드 드라이브 : 기존에 사용했던 EL-P에 비해 타구음도 좀 더 커지고, 종속 및 회전도 많아짐이 느껴집니다. 단,
EL-P에 비해 비거리는 좀 줄어든 거 같습니다. 아울러, 설렁 걸면, 상대방한테 두들겨 맞기
좋은 공이 나옵니다. EL-P에 비해 정확한 임팩트를 요구하는 거 같지만, EL-P에서 MX-P로
넘어가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EL-P를 쓰면서 에볼루션 시리즈에 적응된 것도 있는 것
같아요. MX-P가 처음부터 부담스러우시면, 저처럼 EL-P 쓰시다가, MX-P 넘어가시는 것도
방법인거 같습니다.)
○ 포핸드 스메싱 : EL-P보다는 확실히 스메싱에서 강점이 있습니다. 단단한 러버여서 스메싱에 사용하기 참 편합
니다. EL-P의 경우, 물컹했다 가는 느낌이 들어, 가끔 방향 조정에 미스가 발생했었지만, MX-P
는 직접적으로 튕겨 나가는 느낌이여서 휠씬 편안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 서비스 : EL-P와 MX-P의 서비스 시 짧은 하회전 서비스에서는 큰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롱 서비스에서는 MX-P
가 좀 더 컨트롤하기가 쉬었습니다.
2. EL-P 전면 사용기 : 연속 드라이브에 최적화 되어있는 느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존에 썼던 후기 참고부탁 드려요 ^^
http://cafe414.daum.net/_c21_/bbs_read?grpid=Dbac&mgrpid=&fldid=AL1T&page=2&prev_page=1&firstbbsdepth=000Cazzzzzzzzzzzzzzzzzzzzzzzzz&lastbbsdepth=000CGzzzzzzzzzzzzzzzzzzzzzzzzz&contentval=000C5zzzzzzzzzzzzzzzzzzzzzzzzz&datanum=749&listnum=20
3. MX-P 후면 사용기
○ 전반적인 느낌 : MX-P가 후면에도 참 잘어울린다는 느낌입니다. 백핸드 드라이브, 보스 커트, 백핸드 강타 등 모두 쉽게
구사가 됩니다. 단단한 신텍 패스트에서 넘어와서 그런지, 러버가 바뀌었는데도 별로 이질감 없이 쉽게
적응이 되었습니다.(신텍 패스트, MX-P가 백핸드 쪽에서는 감각적으로 유사한 부분이 있는 거 같네요)
○ 백핸드 드라이브 : 세게 치려고 하지 말고, 스윙으로 채주니, 멋진 곡선과 함께 높은 성공률이 나왔습니다. 단단한 러버라
안 어울릴 꺼 같았는데, 상당히 사용하기 편안했습니다. 힘 빼고 촥 / 촥! 요게 포인트 인거 같아요
○ 백핸드 강타 : 포핸드의 스메싱과 비슷하게 사용하기 참 편안합니다. 내가 어느 각도로 어떻게 치는지 알기 쉽게 감각을
전달해 줍니다.
○ 백핸드 블록 : 신텍 OR EL-P보다는 조금 어렵네요. 각을 잘 잡아줘야 블록이 나가거나 걸리지 않고 잘 됩니다. 이 부분은
좀 더 연습을 해야 할 거 같습니다.
4. EL-P 후면 사용기
○ 전반적인 느낌 : 연속 드라이브 및 블럭 구사에 편안합니다. 다만, 보스 커스 시, 공이 좀 뜨는 경향이 있는데요,
단단한 신텍에서 EL-P로 넘어와서 감각적인 차이 때문인 거 같습니다. 이 부분은 참고만 하셔요 ^^
○ 백핸드 드라이브 : 약간 뭍혔다가 나가는 느낌이라, 드라이브를 걸기에 참 편안합니다. 백을 연속적으로 걸어주시려면
EL-P가, 좀 공격적으로 거실려면 MX-P가 나은 것 같습니다.
○ 백핸드 강타 : 물컹하는 느낌 때문에 저는 MX-P가 더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단단한 감각을 좋아해서 그럴 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 백핸드 블록 : 쉽게 블록이 됩니다. MX-P보다는 블록 각의 융통성이 더 있는 것 같습니다.
이상 허접한 사용기 였습니다. 저는 챌스 + 양핸드 MX-P로 한동안 써 볼 생각입니다.(EL-P는 어쩌죠? ㅎㅎ) 저처럼 양핸드에
좀 단단한 감각을 좋아하심 챌스 + 양핸드 MX-P 조합이 괜찮으실 것 같습니다.
(다만 무게가 좀 나갑니다. 챌스 89 + 양핸드 MX-P 100 + 글루 & 사이트테잎 = 193~5GR 나옵니다 ;;;)
그리고, MX-P가 좀 부담스러우심, EL-P를 쓰시면서 에볼루션의 특징 및 감각을 익히시다 MX-P로 가심도 괜찮을 거 같구요,
백핸드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개인적인 느낌으론 신텍과 MX-P가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
모두 즐탁 / 행탁 하셔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첫댓글 와우..^^
멋진후기 잘읽었읍니다.
문득?가까운데 있음 같이 한겜해보고 싶다는생각이..^^
저는 강서구 / 일산 / 김포 쪽에서 주로 치고 있습니다. 가까운데 계심 한수 저도 배우고 싶네요 ^^
제가 도전 합니다~ㅋ
한겜 하시죠 ㅋ
저도 도전하고 싶습니다 ㅋㅋ 같은 조합으로 ㅋㅋ
맘에 드는 조합입니다 한동안은 정착할꺼 같아요(용품병이 언제 도질지 모르지만요 ㅎㅎ)
이러다가?
티바용품인 탁구대회 열리는거 아닌가요? ^^
서로 블레이드 바꿔가며 시타하면서요? ㅎㅎ 그런 대회 있음 반드시 참석해야죠 ㅎ
그러게요?
젬있겠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