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가치의 중심엔
현장의 맥락이 있습니다.
가치는 훌륭해 보이고
가지고 싶고
값이 나갈 듯한 무엇을 의미하지요.
생물학적으론
생존에 기여하는 무엇이며
사회적으론
관계를 증진시키고
확장된 결실을 도모하는 무엇이며
철학적으론
관계의 질서를
선명하게 하는 무엇이며
영성적으론
의식을 확장시키는 무엇입니다.
모든 가치는
동등한 값이 아니라
차등이 있지요.
삶이란
이런 차등을 분석하고
선택하는 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치엔
또한 적절성이 있습니다.
평가된 값이
고정된 정찰 가격이 아니라
상황과 시기에 따라 유동적이지요.
이런 사실은
가치의 생명이
현장의 다면적 요소에서 발생하고
있음을 가리킵니다.
과거에 유통되던
사회,종교,문화적 가치들이
퇴색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요.
생생한 현장을 놓치면
가치 또한
소멸합니다.
가치도
저마다 특색이 있어
어떤 것은 긴 호흡을
어떤 것은
찰나의 생명을 지녔지요.
야채나 생선과 같은 생물은
호흡이 짧으며
공산품은 다소 긴 것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가치의 영역은
들여다 볼수록 복잡하고
혼란스럽지요.
그래서 사회엔
끝나지 않을 논쟁이 계속 됩니다.
복잡성을 더하는 것 중
하나는
우리가 '현장'이라 지칭하는
그 현상이
단순히 시간과 공간의 좌표로만
구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지요.
만일
현장이
시/공간으로 만들어진 무대라면
인간은
오래 전에
이미 가치의 객관성을 획득하고
모든 사안에 대한
평가값의 목록을 작성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대대로 물려주며
인간 사회는
수학과 같은 안정된 모습에
도달했겠지요.
인류는
실제로 이런 작업을 수도 없이
시도했습니다.
지금껏 시행해온
정치 제도나 이념
각 종단이 구축한 교리와 계율이
그 예들이지요.
과거
인류가 이해한 세상은
시/공으로 구성된
절대 객관의 마당이었기
때문입니다.
신이 부여한 절대성이 있었으며
왕이 선택한
질서가 있었습니다.
자연 과학에서도
객관의 마당은 당연시되었지요.
그러나
인간은 '유토피아'에 닿지 못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우리는
절대 객관이
존재할 수 없음을 알게 되었지요.
'현장'을 구성하는 주요한 요소엔
시/공간 외에도
'맥락'이 있습니다.
시/공이 현장의 골격이라면
맥락은
호흡하는 생명이지요.
맥락이 있기에
사건에 의미가 발생하는데
맥락은
방향성을 전제로 하기 때문입니다.
방향에 부합함이
의미의 정의입니다.
세상에서 발생하는 가치 충돌은
결국
맥락의 충돌입니다.
저마다 자신들이 꽂아놓은
깃발 쪽으로
세상을 몰아가고 싶은 것이지요.
이 깃발의 위치는
각자의 세계관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교육받고
영향받은 많은 방향들
그리고
태어나며 가지고 온 인연의 방향이
세계관을 만들고 있지요.
인간 사회는
어쩌면 다양한 세계관 사이의
전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세력이 있으며
그 구성도 다양하지요.
치밀한 조직력을 갖추었는가 하면
단순한 목표 아래
모여든 느슨한 군중 집단도
있습니다.
분명한 세계관의 선봉에 있는
이들은
강한 사명감을 지녔지요.
그 전쟁에서 패배할 수도 있으나
그들은
그것에 개의치 않는데
승패는
시대적 운명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가치는
세계관에서 촉발한 맥락을
지녔습니다.
그리고
그 맥락의 방향성이
가치의 기준이 되지요.
여기까지의 논의에서
한 가지 질문이 나올 수 있는데
"우리가 굳이
가치의 기준이라는
세세한 부분까지 알아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입니다.
삶과 가치의 맥락을 모르면
'의미 창출'에 서툴고
충만된 삶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 채
삶을 마감하게 되지요.
삶에 중심이 없고
의미 창출의 기준이 모호하며
끝없는
불안의 늪에 빠집니다.
무엇을 해야 할 지 몰라 방황하는
청년이 그러하며
죽음을 가까이 둔 노인이
피할 수 없는 상실의 고통을 겪지요.
'가치의 기준' 문제는
한가한 사람들이 논하는 심심풀이가
아닙니다.
삶이라는 여정에
지녀야할 지도와 같은 것이지요.
우리는 끊임없이 타인을
욕하고
칭찬하고
비판합니다.
이런 행위가 당위성을 지니려면
스스로 가진
'기준'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영원히 침묵해야 합니다.
창가에 코를 뜨는 여린 손
바늘 실 작은 소망 모이고
환히 격려하는 스민 햇살
노고의 결실 붉게 자라네.
..261013小野
카페 게시글
소야小野의 옹달샘
가치의 기준은 어떻게 형성되나?
소야(小野)
추천 0
조회 27
26.10.13 07:03
댓글 7
다음검색
첫댓글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원력에 입각해서 해야 할 일을 정성스럽게 할 때, 근본 에너지와 교감하는 가운데 응원의 기운도 받아 힘을 얻는 가운데 일을 더욱 잘 할 수 있을 테고, 그런 일은 반드시 큰 가치를 지닐 겁니다. 나마스테 _()_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고맙습니다.나무아미타불_()_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