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명음악 명강연] 손열음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12월에 딱 듣기 좋은 크리스마스 동화
픽사베이
차이콥스키(Chaikovskii)-플레트네프(Mikhail Pletnev)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호두까기 인형은 러시아 작곡가인 차이콥스키(Peter I. Chaikovskii, 1840~1893)의 3대 발레곡 중 하나로, 소녀 '클라라'가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으면서 진행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차이콥스키는 처음에는 이 곡의 작곡을 그리 내켜 하지 않았다. 그는 발레에 쓰기에는 약간 유치한 이야기라고 판단한 데다가 동화의 세계를 표현할 능력이 자신에게 있는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막상 1891년 1월에 착수하자 작곡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그런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이듬해에 관현악 편성 작업을 하던 중 또 신작을 위촉받은 차이콥스키는, 따로 작품을 쓸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발레 전곡 가운데 여덟 곡을 골라 관현악 모음곡으로 정리했으며 바로 이 모음곡판은 초연의 대성공 이후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12월이 되면 공연장에서 어김없이 들리는 클래식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을 러시아의 피아니스트 미하일 플레트네프(1957~)가 피아노를 위한 콘서트용으로 편곡하였다.
<사탕 요정의 춤>은 가볍고 명랑하면서도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펼치는 오묘한 곡이다. <중국 춤: 차>는 뒤뚱거리는 듯한 리듬이 매력적으로 담겨있으며 <파 드 되(pas de deux, 발레에서 두 사람이 추는 춤)>는 또렷한 선율을 통해 극적인 느낌을 살리는 곡이다.
영상 속에서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을 연주한다. 손열음은 5살 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였으며 중학교 재학 시절인 2000년, 국내 최고 콩쿠르인 이화경향음악콩쿠르에서 1위를 했다. 이후 원주여중 졸업 후 2002년 한예종에 예술영재로 입학했다.
손열음의 연주 실력도 탁월하지만, 연주 외의 활동에서도 상당한 재능을 발휘하는 다재다능함으로 주목받는 중이다.
환상적인 멜로디, 손열음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은 아래의 영상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출처 : 마음건강 길
https://youtu.be/ELPvL9HC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