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조업, 스타트업 육성 정책에 따른 인도 설비 투자 증가
- ’22년까지 인도 공작기계 시장은 연평균 약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
ㅁ 인도 머시닝센터 시장
ㅇ 상품명 및 HS CODE
- 머시닝센터(HS 845710)는 밀링머신, 드릴링머신, 보링머신이 결합된 공작기계로 고정된 공작물을 공구가 회전하며 가공함. 이때 움직이는 공구 축의 위치에 따라서 수직형, 수평형, 문형, 기타(84571010/20/30/90)로 나누어짐. 인도의 경우, 머시닝센터는 수직형(HS84571010), 수평형(HS84571020) 두가지 코드를 이용함
ㅇ 선정사유
- (MAKE IN INDIA) 모디 총리의 19년 재선 성공으로 임기 초부터 추진 중인 인도 제조업 육성계획 MAKE IN INDIA가 지속적으로 힘을 받을 전망임. 그동안의 정책지원 성과로서 인도 내에서 창출되는 제조업의 GVA 는 지난 5년 동안 약 48% 성장함
인도 제조업 부분 GVA(Gross Value Added)
(단위 : USD 십억)
자료원 : IBEF
- (Startup India Vision 2024) 인도 상공부가 ‘19년 4월 발표한 스타트업 육성정책을 통하여 관련 신규 투자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인도 각 주정부는 자체적으로 스타트업 제조기업 육성을 위하여 인큐베이터 및 프로토타이핑 센터 등 관련 시설투자를 진행 중
대표적인 인도 프로토타이핑 시설 (T WORKS, 텔랑가나 주)
자료원 : 현지언론(Telangana Today)
ㅁ 시장규모 및 동향
ㅇ 인도 공작기계시장의 성장
-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 공작기계(Metalworking Machine Tools) 시장은 ’15-‘17년 사이 연평균 약 8%의 성장을 보였으며 이는 동기간 GDP 성장률을 상회함
- 유로모니터는 향후 인도의 공작기계 시장은 연평균 10%의 성장을 유지하여 ‘22년에는 전체 시장규모는 ‘18년 대비 50%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음
인도 공작기계(전체) 시장 규모(2001-2022)
(단위 : INR 백만)
자료원 : 유로모니터
ㅇ 최근 3년 수입규모 및 수입동향
- 인도 상공부에서 발표하는 머시닝센터(HS845710) 수입액을 살펴보면 ’16.4-’19.3(인도의 회계연도는 4월부터 차년 3월까지) 평균 50.53%의 놀라운 성장을 기록함. ‘17-‘18년 대비, ’18-‘19년은 무려 두배를 넘는 수입 규모증가를 기록함
최근 3년간 인도 머신닝 센터 수입규모 및 성장률
(단위 : USD 백만, %)
자료원 : 인도 상공부
- 국가별 수입액을 살펴보면 일본이 인도 머시닝센터 시장의 약 46%를 차지하고 있음. 한국산 제품의 경우, 17-18년 수입액이 전년 동기대비 약 260% 증가하여 인도 머시닝 센터 수입국 2위로 올라섰으며 전체 수입량의 16%를 차지함
인도 머시닝센터 국가별 수입동향
(단위 : USD 백만, %)
자료원 : 인도 상공부
ㅇ 대한수입 규모 및 동향
- 머시닝센터의 대인도 수출액은 ‘16~’19년 큰 폭으로 증가함
- 다만 이는 우리나라 대기업(삼성, 기아) 등의 현지 진출에 따른 설비투자가 포함되어 일시적인 수입 증가분이 반영되었을 수 있음
최근 3년간 머시닝센터 대한수입 규모
(단위 : USD 백만, %)
자료원 : 인도 상공부
ㅇ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 인도 머시닝센터 시장의 경우, 일본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음. MAKINO, TSUGAMI와 같은 일본기업이 인도에 지사를 운영하며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음
- 일본제품의 경우,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이 소비되고 있으며 이는 관련 제품을 이용한 제품들의 납품처가 대부분 글로벌 다국적 기업으로 품질 및 성능 면에서 안정성이 우선시되는 부문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
인도 진출 일본 공작기계 기업
자료원 : 각사 홈페이지로부터 KOTRA 첸나이 무역관 재구성
ㅇ 유통구조
-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 공작기계의 경우, 설비투자에 따른 구매가 전체의 약 60%, 기업간 거래(B2B)가 약 40%를 차지하고 있음. 제조기업의 설립 및 해외투자시에 가장 많은 수요가 발생함
- Make in India와 Startup India 등 관련 정책의 발표에 따라 정부차원의 관련 설비 구매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민간부분에서의 수요가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하고 있음. 중소규모의 제조기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 민감도가 높으나 납품처의 품질관리 기준에 따라서 관련 설비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음. 이에 중국 등 저가 제품이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음
- 해외투자진출 기업의 경우, 모국에서 사용하던 제품의 이전 또는 신규 구매가 반복되어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로 현지 신생기업 또는 하위 벤더 기업을 대상으로의 접근이 필요함
- 관련 현지 관계자 인터뷰
ㅇ 첸나이 소재, SS Solutions의 Sathish씨에 따르면 한국 제품의 경우, 현지 한국관련 기업들(현대 자동차 밴더사 및 거래 인도 기업)이 관련 제품을 선호하고 있음. 현지에서는 저렴한 가격의 중국산/대만 제품들에 비하여 선호도가 낮았지만 중국산 제품들의 잦은 고장과 A/S 부족 등의 문제로 독일/일본산 제품보다 저렴하지만 중국산 보다 성능이 좋은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 ㅇ 인도 머시닝 센터 구동 프로그램의 경우, 독일 Siemens와 일본 Fanuc 두 개 업체의 제품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며 현지 업체들은 두 제품을 비슷하게 선호하고 있으나 생산하는 제품 및 납품처 등에 따라 기존 이용하던 시스템과 동일한 프로그램을 가진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힘 |
ㅁ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절차 및 제도
ㅇ 관세율 및 수입규제
- 머시닝센터는 한-인도 CEPA 적용 대상으로 원산지 인증시 관세가 면제됨. 현재까지 특별한 수입규제는 없음
머시닝센터 관세율
자료원 : 인도 관세청(CBEC), 인도 트레이드 포털
ㅁ 시사점
ㅇ 해외기업의 인도 초기 투자 단계 접근
- 현재 전세계적인 경기하락세에서 5% 이상의 성장을 보이는 거대 내수시장은 중국과 인도가 유일한 상황임. 이중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분쟁 이슈가 있으며 그 성장률 역시 점차 하락하고 있어 인도 내수시장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 다만 인도의 경우, 까다로운 비관세 장벽 등으로 현지생산을 통한 공략이 필요함. 이에 해외기업들의 현지 생산기지 건설이 이어지고 있음. 공작기계의 경우, 생산설비의 초기 진출 투자단계에서 도입되는 경우가 많아 관련 수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함. 이때 인도 현지보다는 진출 예정 기업의 본사가 소재한 지역에서의 접근이 우선시 되어야함
ㅇ 글로벌 진출기업의 현지조달 수요 포착
- 인도의 강력한 제조업 육성 정책은 다양한 관세/비관세 장벽을 형성하기 시작함 이에 따라 과거 해외에서 가져오던 부품들의 조달비용이 증가함. 이에 진출 글로벌 기업들의 경우, 현지에서의 조달 비중을 높이고 있어 관련 현지 기업 및 신규투자기업의 설비투자가 증가하고 있음. 이를 겨냥하여 신규 설비를 도입하는 현지기업들을 목표로 한 지속적인 마케팅이 필요함
자료원 : 유로모니터, 현지언론((Telangana Today), MAKINO 홈페이지, TSUGAMI 홈페이지, 인도상공부, 인도관세청, 인도 트레이트 포털, KOTRA 첸나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