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30일 묵상 본문 : 시편 106편 34절 - 48절 - 자기를 위한 우상숭배의 죄악을 반복하지 않고 주와 연합되어 진리를 드러내는 삶 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며 오늘도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분주한 하루의 일정으로 시작하지만 그 모든 일정도 주의 뜻 가운데 주어짐을 고백합니다.
주의 뜻을 분별하여 순종하게 하시고 모든 상황에서 주님의 손길을 찾게 하옵소서.
또한 사람의 의가 아닌 주의 섭리를 드러내게 하시고 주의 주 되심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4월도 벌써 마지막 날을 맞이하게 되어 내일부터는 5월이 시작되네요.
주어진 삶의 여정을 기쁨과 감사함으로 살게 하시고 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며 살아가는 자 되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오늘도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 드리오니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셔서 주님 앞에 서게 하시고 주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날마다 생명의 은혜로 이끌어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과 주해
34 그들은 여호와께서 멸하라고 말씀하신 그 이방 민족들을 멸하지 아니하고
이방 민족은 가나안의 7족속들을 의미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족속들을 완전히 진멸하지 못하고 남겨 놓았고 그 결과 그들로부터 유혹을 받아 타락하는 모습을 갖게 되었다.
35 그 이방 나라들과 섞여서 그들의 행위를 배우며
36 그들의 우상들을 섬기므로 그것들이 그들에게 올무가 되었도다
37 그들이 그들의 자녀를 악귀들에게 희생제물로 바쳤도다
38 무죄한 피 곧 그들의 자녀의 피를 흘려 가나안의 우상들에게 제사하므로 그 땅이 피로 더러워졌도다
39 그들은 그들의 행위로 더러워지니 그들의 행동이 음탕하도다
시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정착하였으나 이방민족과 혼인하고 우상을 섬겼으며 특히 바알을 비롯하여 몰렉을 섬기면서 자녀들을 우상의 제물로 바치는 일도 행하였다.(왕하16:3) 또한 이방종교의 여사제와 음행함으로 영적, 그리고 육적으로도 가나안 땅을 더럽히게 되었고 이는 하나님의 은혜를 모독하는 행위였음을 보여준다.
40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맹렬히 노하시며 자기의 유업을 미워하사
41 그들을 이방 나라의 손에 넘기시매 그들을 미워하는 자들이 그들을 다스렸도다
42 그들이 원수들의 압박을 받고 그들의 수하에 복종하게 되었도다
43 여호와께서 여러 번 그들을 건지시나 그들은 교묘하게 거역하며 자기 죄악으로 말미암아 낮아짐을 당하였도다
40절의 자기 유업은 이스라엘 백성을 의미하며 하나님은 죄악으로 인한 징계로 이스라엘이 이방 민족에게 짓밟히게 하셨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일이 여러 번 반복되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더욱 고의적으로 죄악을 행하며 쇠락하게 되었음을 드러내고 있다.
44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실 때에 그들의 고통을 돌보시며
45 그들을 위하여 그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 크신 인자하심을 따라 뜻을 돌이키사
46 그들을 사로잡은 모든 자에게서 긍휼히 여김을 받게 하셨도다
시인은 백성들의 고의적 타락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고통 가운데 부르짖는 탄식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그들을 돌아보셨음을 선포한다. 특별히 그들을 돌아보신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과 맺으신 언약을 기억하셨기 때문임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는 이방민족의 마음까지 움직이게 하셔서 이스라엘 포로에서 풀어주신 것으로 나타났음을 보여준다.
47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여 우리를 구원하사 여러 나라로부터 모으시고 우리가 주의 거룩하신 이름을 감사하며 주의 영예를 찬양하게 하소서
48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양할지어다 모든 백성들아 아멘 할지어다 할렐루야
시인은 하나님께서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하셔서 이스라엘이 고국으로 귀환하도록 하셨음을 고백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영원토록 하나님을 찬양해야 함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본 시편의 48절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표현은 시편 1,2,3권 말미에도 나타난다는 점에서 후대의 편집자가 첨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나의 묵상
시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정착하게 되었지만 그 땅 거주민들을 완전히 멸망시키지 못한 결과 이방의 우상을 섬기는 죄악에 빠지게 되었음을 말한다.
이러한 타락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사사기 시대의 모습으로 볼 수 있으며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방 민족과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타락해가고 있었다.
그 결과 이방민족에 의해 굴욕적인 대우를 받게 되었으며 때로는 침략으로 인해 정치, 경제적 고통과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이러한 고통이 주어질 때 그래도 하나님께 부르짖음으로써 하나님의 도우심을 통해 사사가 등장하고 고통과 어려움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고난이 사라지면 또 다시 죄악을 행하는 일을 반복했으며 다시 심판을 받아 고통과 어려움을 겪게 되고 다시 부르짖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뿐만 아니라 인생 자체는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것보다 하나님을 떠나 자기 마음대로 악을 행하며 사는 것이 더 빠르게 반응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구원을 베푸시면서 그들 가운데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는 이들을 구원하시는 은혜를 베푸신다.
이는 하나님의 언약의 특징으로 인생은 언약을 어기지만 하나님은 신실하게 언약을 지키심으로써 구원의 길을 내시는 분이심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사사기 시대에서도 초창기에는 고통을 당할 때 부르짖는 모습이 나오지만 사사 시대가 끝나갈 때인 삼손의 시대에 와서는 고통을 당하면서도 부르짖지도 않는 타락함의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삼손을 통해 이스라엘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푸신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뿐만 아니라 사사인 삼손도 철저하게 타락한 모습이었지만 그들의 모습과는 상관없이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들을 구원하시는 손길을 보여주신다.
이러한 하나님의 모습은 구원의 은혜는 하나님의 주도적이고 절대적인 힘과 능력 가운데 주어지는 것이지 인생의 노력을 통한 열매가 결코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날 하나님 앞에서 열심을 가지고 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는 명목아래 교회에서 하는 일에 희생하며 헌신했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좋은 성과를 내면 기뻐하고 사람들로부터 좋지 않은 평가를 받으면 낙심했었다.
그러나 이러한 신앙은 바른 신앙이 아닌 자기의 의를 쌓는 신앙이었으며 수고한 것의 대가를 바라는 삯꾼과 같은 모습을 의미했다.
그리고 결과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으며 선한 열매가 없이 갈등과 분열을 경험했던 것이다.
우상 숭배가 자신의 세상적 번영과 부요함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를 의미한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는 명목 아래 자신의 명예와 부요함을 위해 일하는 모든 것도 우상숭배가 된다.
이러한 행위는 심판을 통해 무너져야 마땅한 것이기에 지난 날 주님이 보여주셨던 심판의 모든 모습은 의로운 것이었으며 하나님의 주권을 드러내는 일이었음을 고백하게 하신다.
히브리서 기자는 광야에서 보였던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을 반복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견고히 붙잡고 주와 연합되기를 힘쓰는 것이 성도가 추구할 삶의 모습임을 제시한다.
10 그러므로 내가 이 세대에게 노하여 이르기를 그들이 항상 마음이 미혹되어 내 길을 알지 못하는도다 하였고 11 내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 그들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다 하였느니라 12 형제들아 너희는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할 것이요 13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 14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히3:10~14)
인생의 지혜는 복음을 통해 그리스도를 믿고 알고 연합되었던 모습을 지속하는 것에 있으며 자기중심의 삶을 통한 죄악에서 벗어나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가는 것에 있음을 보여준다.
오늘도 주의 말씀은 내 자신이 원하는 것에 집중하던 모습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에 마음을 두는 모습으로 변화되기를 소망하게 하신다.
그 변화의 모습이 나의 삶 가운데 더 많이 나타나고 또한 주의 지체들의 삶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며 선한 열매를 맺는 모습으로 세워질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은 인생의 지혜가 자기의 만족에 있지 않고 그리스도와의 연합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십니다.
죄악의 행위는 눈에 보이는 상황 속에서 자기를 위해 살아가는 모습에서 나타납니다.
그것이 우상숭배의 모습이며 하나님을 자기 이익의 대상으로 삼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어리석은 모습으로 행하지 않게 하시고 주의 지혜를 따라 주와 연합되기를 힘쓰게 하옵소서.
과거의 어리석은 모습과 그 결과로 심판에 이르게 된 것을 기억하며 과거의 죄악을 반복하지 않는 지혜가 삶 가운데 나타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세상의 기준과 가치와 요구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진리를 따라 순종하는 자 되길 원합니다.
마음을 지켜 주시고 주님과 함께 하는 기쁨을 누리며 복음의 진리르 전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이 내 삶의 주인임을 드러내길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