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문학 '오만과 편견' 원잭팬들이 90년대 드라마판을 찐으로 꼽는 이유 (오만과 편견 자체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 들어와+여성향문학의 전설임)

[안개]

제목에 여성향 문학이라 적었는데

사실 여성향으로 절대 특정하면 안됨

오만과 편견이 기념적인 건 여류작가, 여성향으로 후려쳐지지 못하고 문학으로 살아남았다는 것임

(인기가 너무나 쩔었어서, 소위 말해 대중적 돈이돼서)

남류작가 남성향문학들 남성향으로 안부르듯 여성향으로 부르진 말자 단지 설명하기 위해 제목에 붙임

먼저 오만과 편견은

여성작가의 완벽한 여성향 소설임

여자가 결혼하는 문제는 당시 시대상에서 여자의 경재권을 챙기는 부분이라 중요시하는 건데 이 부분 뺴면

그레이 웅엥 365 웅엥 이런 여자 코르셋 개오진 여혐현대 여성향보다도 더 완벽한 진짜 여자를 위한 여성향

근데 더 좋은점은 폭풍의 언덕, 오만과 편견은 당대부터 지금까지---소위 말해 존나게 인기가 있어서 돈이 되기 때문에

흔한 다른 여상향 소설처럼

여류작가^^ 여성향으로 축소되고 후려쳐지지 않고

문학으로 남을 수 있었어

하여튼 현대인 필독서+완벽한남주의 여성향인 점을 빼고도 다양한 인물묘사와 영드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시트콤적인 주변인물들의 풍자 문학적가ㅣ 진짜 쩌는 책이니까

책을 모르는 사람들은 반드시 봐야 돼

책이 존나게 재밌고 그 다음이 이글이 추천하는 95년작 드라마임

(영화로 수없이 나왔으나 원작 분위기+원작과 제일 흡사한 건 95년작)

원작과 거의 모든 설정 + 분위기 + 인물 묘사가 똑같기 때문

모든 영화 드라마 중에 제일 원작을 잘 살림

(콜린 퍼스는 이걸로 홍인들의 국민 남친 등극)

오만과 편견은 클래식 하되 잔잔한 분위기가 아니라

그 시절의 시트콤 같은 밝디 밝은 그 아름답고 신나는!! 이런 느낌이 있어야 돼

전원에서 펼쳐지는 우당탕탕 여성향 로맨스라고 해야하나

(본래 여성향이 이정도로 성공하긴 힘든데 남자들이 후려쳐서... 여성향 판타지의 진수인게 그 시절에 어떻게 저렇게 완벽히 행복하게 여성의 결혼관에 대해 그렸냐고 ㅋㅋㅋㅋ 그저 여자는 결혼 못하면 혼자 재산도 없이 살아야 하니 운에 맡겨 결혼해야하던 시절에... 진짜 모든 것이 사실 판타지 그자체면서도 정말 뭔가 이웃들끼리 수다떨고 파티하고 평화롭고 가십들 일어나고 그런 시트콤 같은+평화로운 외국클래식한 시골 이 분위기 다 섞여서 냄져들도 무시할 수 없는 글이 됨)

2005년 영화판도 나름이 잔잔한 분위기가 있어서 덕들 있는데 많은 설정이 다름

냄져들이 여성향이니 뭐니 후려쳐도 수백년 동안 재탕 되는 이유가

바로 원작 자체의 제인오스틴 문학적 재능들 , 인물 묘사 그 생생함 때문인데

제인오스틴이 자기가 생각해도 너무 밝다할 정도의 그 시트콤 같은 분위기들과 다르게 영화는 말그대로 잔잔함 분위기가 더 강조됨

(갠적으로 이버전도 좋아함)

대신 그만큼 다양했던 인물묘사나 생략이 들어감

아쉬운 점은 웃겼던 인물 어처구니 없는 인물들만 생략했다기 보다

그냥 그점을 못살렸고 원래는 진중한 캐릭터를 웃기게 나왔다거나 하는 점

+

(사실 영화판은 다아시 남주 부터가 논란이 컸어 ㅋㅋ... 

원래 다아시는 그냥 완벽 그자체 캐릭터라서 그전 드라마판이 콜린퍼슨데...

근데 난 영화판도 그냥 좋았음 다만 내가 꼽는건 다아시랑

주인공들의 친척인 목사... 목사는 원작에서 키가 크고 허술한 인물로 나오는데

그 허술하고 이상한 인물이라는 설정을 영화에선 키작남으로 데려오더라

외모편견이라던가 이런 부분이 이상하게 묘사됐다고도 생각함

키만 큰 허세남들 묘사는 원작이나 드라마가 찰떡)

거기다

영화에서 제일 아쉬운게 다아시의 친구인 빙리인데

뭔가 덜떨어진 컨셉의 영화판

(실제로 말더듬고 빙구쳐럼 웃는 걸로 영화에서 나옴)

상류층의 우아하고 잘생긴 + 사람 좋음 캐릭터 그대로 살린 드라마판

(이게 진짜 나는 너무 신기했어 ㅋㅋㅋ상류층의 거리감과 다아시 다음이라는 자질, 거기에 사람좋음이 어떻게 묘사될지 몰랐는데 드라마 보고 와 진짜 대박이다 했음 어른스러우면서 사람좋은 그런 캐릭터)

빙리는 소설을 보면 알 수 있듯 멍청하게 웃거나 쩌리같은 느낌의 캐릭터가 아니거든?

영화보면 되게 멍청한 쩌리같은 느낌으로 웃고 그렇게 나오는데

빙리는 무려 저 완벽한 다아시의 친구이자 미남이자 부자인 캐릭터임

그러면서 사람 좋고 모두에게 호감을 사는 인물인데

진짜 90년대 드라마판이 그 빙리를 너무 찰떡으로 표현함

굉장히 어른스러우면서 사람 좋으면서

(빙리는 사람 좋다고 마냥 만만하게 표현하면 안될게, 어찌됐든 주인공 집안이랑 신분차가 있는 다아시 계급의 사람인데 드라마가 딱 그 사람 좋되, 상류층 같은 느낌 굉장히 그대로 잘 묘사함 캐스팅 부터가 신의 한수)

이 밖에도 아버지 캐릭터라던가

영화에선 엄마와도 사이좋게, 좀 외모적으로 괴팍한? 느낌으로 나오는데 영화는 지적인 느낌에 가족들에게 넌더리치며 주인공만 신뢰하는 그런것들이 더 잘 묘사됨

그밖의 모든 인물들이

그리고 영화에선 이름 생각 안나는데 중요한 잘생긴 인물있잖아 그 사람을 그냥 잘생기고 과묵하게만 나오는데 드라마에선 딱 원작 그대로 뭔가 굉장히 사람 좋게 나와

진짜 소설이 묘사한 그대로임 사람이 너무 좋아보여서 사실은 나쁜 놈일거라는 생각을 주인공조차 못하는 딱 그렇게 사람 좋은 모습으로 드라마가 진짜 신의한수임

케스팅자체가 작가나 감독이 원작 덕후 아니고서는 불가

중요한 다아시도 단순 외모차이가 아니라,.. 그리고 그 어떤 영화드라마도 다 비교불가인게

다아시는 과묵하거나 소심하거나 단순히 말없는 캐릭터가 아니거든?

말 없고 진중하지만 굉장히 완벽한 캐릭터라 미남에 피지컬에

남성적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여야함

광공재질캐릭터하면 떠오르는 그런 강한 외형이나 성격적인 부분이 있어야함

자존심강하고 높은 신분과 재산 위엄 같은 것들

그것들과 진중하고 과묵하고

대신 공정하며 신중하고 진실됐다는 것들이 잘 섞여야해

겸손해보이면 안되되 그렇다고 소심하거나 그래서 말없는 느낌이 아닌

위엄있다고 건방지거나 나대는 느낌 열혈 다혈질 이런느낌도 안됨

어른스럽고 신중하고 생각깊고 약자에게도 공정하고 그러면서 오만함도 있는 높은 신분

이걸 드라마판이 찰떡으로 묘사함

밝고 재밌는 그 시절의 전원 같은 마을 분위기에 고전 적인 잔잔함에

거기다 지금 시점에서90년대작 보면 적당히 현대적이면서 실제 지금과 시간차가 있으니까 진짜 뭔가 고전전 느낌나서 이점이 참 좋더라 분위기라고 해야할지 딱 90년대 만들어진 시대물에서만 가능한 분위기

(난 이게 참 신기한게 수십년전 것들도 말고 딱 90년대 작들이 그 고전적 클래식함과 현대적 세련됨 잘 섞은 거 같음)

그 평화롭고 여자인 나에게 유해하지 않은 분위기.... 남성향적인 느낌 1도 없고 완벽한 남주... 똑똑한 여주
그 시절에도 무려 판타지라 했던 너무나 완벽한 세계관

오만과 편견 좋아하는 여시들 아직 드라마판 안봤다면 꼭 보세요

이 글은 영화재탕하다 문득 드라마판 그리워져서 쓰는 글

+

아 그리고 여주 너무 나이들어보인다 이런 댓글 사절 ㅠ

이거 실제로 블로그에서 본 건데

저 시절엔 지금보다 젊음 기준 한계를 둬서 실제 배우분 나이 젊었는데도 그냥 저 스타일이 맞았던 거였어

진중하면서도 밝고 장부다운 엘리자베스랑 얼마나 찰떡이었는데 ㅠㅠ

+

나는 근데 말했듯 많은 드라마 영화 심지어 흑백시절 오만과 편견 영화도 봤지만

90드라마가 그냥 역대급이고

그 다음으로는 저 2005년판 영화를침

원작과는 다르지만 분위기 나름 잔잔해서 좋았어

그 밖의 다아시는 왜케 허접해보이는지...

+

영화마니아 모두 아는 부분인데

희안하게 90년대시대물이 진짜 분위기 쩌는 거

영미 90년대 영화들 필름 새감 자체가 그런건지 이거 말고도 다양한 시대물 이시대 영드못따라가잖아

영화가 나온 시대도 분위기 타는 거 알지?

오만과 편견이 1800년대면 최근 만들어진 것보다

희안하게 과거에 만들어진 영화가 더 저 분위기의 고전적 잔잔함 느끼게 해주는 그게 있는데 웃긴건

1940년대 판이나 더 오래된 것들은 이 느낌x

내가 매트릭스 마이너리티리포터에서도 적은 글인데 공상과학 영화도 요즘거말고 오히려 딱 90년대 만들어진 분위기가 진짜 좀 신비하고 오지 않은 미래같은 느낌 자아낸다?

하여튼 영드 띵작 90년대 분위기 아는 사람들은 알 것임

+

이천년대 영화판 익숙한 사람들이 90년대판 여주 늙어보인다고 하는데 그 누구보다 리지스러움

여주가 딱 발랄어려보이고 뭔가 자기들 이입물이거나 요즘 그남들 이상형에도 부합해야할 필요 없음

95년도판이 진짜 인물 하나하나 원작과 흡사

+

아직 안봐서 원작볼 사람들 참고

책번역이존나게 중요

워작 유명한 책이라 걍 번역판이 존나많음 ㅡㅡ

[다니엘혜니]

드라마 내 영드 중 최애임 다들 봐주셈

[longfullmoon]

영드 버전 보고싶은데 넷플에 읍네 ㅠ

[곱촹]

어떤 ott에 있을까

[한올]

와 드라마를 봐야겠네 키이라 나이틀리 나온 영화 개좋아하는디 ㅠ 미스터 다아시!!!

[ENTP-T]

진짜 드라마 개재밌어 재탕 382010 번 함

[시선]

넷플에 없다니....

[00001]

ㅇㅈ 영화 빙리는 좀 이상함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