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010140): 군계일학 - 한국증권 박민
What’s new :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3분기 영업실적은 시장과 우리의 기대치를 상회했다. K-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 587억원(+19.0% YoY), 영업이익은 3,240억원(+39.2% YoY), 순이익은 2,774억원(+149.9% YoY)을 기록했다. 우리가 추정한 매출액 3조 6,220억원, 영업이익 2,540억원 대비 각각 12.1%, 27.4% 상회했다. FnGuide 컨센서스대비로도 매출액은 12.7%, 영업이익은 30.6% 초과 달성하며 견조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우리의 예상대로 조선사 중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뛰어난 수익성을 이어가고 있다.
Positives : 드릴십 비중 증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률 상승
드릴링 패키지 입고 지연으로 2분기 매출액으로 인식되지 않았던 매출액 약 2천억원이 3분기 매출액으로 인식되어 매출 증가 및 수익성 상승으로 이어졌다. 드릴십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내외에서 40%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익성 높은 드릴십 매출이 증가하며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7.9%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오히려 소폭 상승한 8%를 기록했다. 외환 노출분을 100% 헷지하는 환율 정책으로 원화 강세에 따른 영향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Negatives : 4분기 수익성은 소폭 둔화될 전망
4분기 실적은 수익성이 낮은 컨테이너선과 LNG선 건조가 증가하며 영업이익률이 7.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어 3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결론 : 최근 주가 조정으로 valuation 매력 부각. 매수 기회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7,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12MF BPS 28,500원에 목표 PBR 2.0배를 적용했다. 목표 PBR은 2011년 trading range 고점을 적용한 것이다. 최근 주가 조정으로 올해와 내년 실적기준 PER이 8.1배, 8.5배로 하락하여 조선사 중 가장 저평가 되었다. 조선사 중 가장 높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고려하면 저가 매수기회로 판단된다. 수주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다. 현재까지 85억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치 125억달러의 68.1%를 달성했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드릴십 2~3척과 LNG선 5척을 수주하며 최소 110억달러 수주가 가능하고 입찰중인 생산저장설비 수주 여러 건 중 올해 안에 일부 계약이 성사되면 수주목표 달성도 가능하다. 조선업 최선호주로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