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하고 강건한 삶 / 이성경
논두렁 밭두렁을 달려, 강물을 달려
물을 떠먹고 무, 가지 따서 먹던
시절을 살아왔지만
부모님 그늘 아래서 걱정 근심 없이
건강하게 지내던
어린 시절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던
소망과 달리
홀로 세상을 헤쳐나가야 한다는 것은
마음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구나
천천히 세월을 살아도 좋은 것이구나
하는 마음 절절한데
모든 날들을 지나면서 강건하다는 것
유연한 사고방식을 갖는다는 것은
잘 살았음을 말해준다.
잘 살아왔구나
잘 배웠구나
부모님 그늘에서 잘 커왔구나 감사한다.
이제 쏜살같이 달려가는 시간을
강하고 평안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시간이다.
첫댓글 편안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고요하게 관조하는 시선이 되는 시간....
유연하고 강건한 삶
고운 글 향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