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신>>신종 코로나보다 무서운 메뚜기떼…동아프리카 비상사태
식량농업기구 “25년만에 최악 상황…올해 6월까지 메뚜기떼 규모가 500배 커질수도” 우려
지구촌을 떨게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신종 코로나)가 아직은 아프리카까지 확산되지 않았다. 아프리카 국가 대부분이 열악한 보건 시스템 때문에 감염에 취약한 만큼 신종 코로나 유입을 차단하는데 필사적이다. 하지만 동아프리카에서는 신종 코로나보다는 당장 식량 안보까지 위협하는 메뚜기떼가 더욱 공포스러운 상황이다.
소말리아 정부가 2일(현지시간) 메뚜기떼 창궐과 관련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소말리아 정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사막 메뚜기가 소말리아의 취약한 식량 안보 상황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거대한 사막 메뚜기떼가 막대한 작물과 사료를 먹어치우면서 사람과 가축을 위한 식량원이 위험에 처했다”고 밝혔다.
소말리아 국민의 절반 이상이 빈곤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메뚜기떼 창궐로 식량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소말리아 정부는 올해 4월 추수기 전까지 메뚜기떼를 막는 데 총력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31일 파키스탄 정부도 메뚜기떼 창궐 때문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파키스탄 정부는 “우리는 20여년 만에 최악의 메뚜기 떼 습격을 받았다”며 “농가와 농민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은 지난해 6월부터 이란에서 메뚜기떼가 넘어 들어와 목화, 밀, 옥수수 등 농작물을 황폐화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항공기로 살충제를 대량 살포하는 등 메뚜기떼 박멸에 필사적이다.
이집트 등 북아프리카에서 주로 서식하는 사막 메뚜기의 성충은 하루에 2g을 먹는다. 평균적으로 사막 메뚜기떼는 1㎢ 당 최대 1억5000만 마리가 움직이는데, 하루에 사람 3만5000명의 소비량에 맞먹는 작물을 먹어치운다. 바람을 타면 하루에 최대 150㎞를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한번 군집을 이루면 사우디의 홍해 주변과 중부 사막 및 걸프 해역을 넘어 이란과 파키스탄까지 북상해 농업에 해를 끼친다.
2신>>파키스탄, '메뚜기떼'로 비상사태 선포…농작물 먹어치워
이집트 땅 메뚜기, 아프리카서 출현해 하루 최대 150㎞ 이동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파키스탄 정부가 31일(현지시간) 농작물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대규모 메뚜기 떼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집트 땅 메뚜기'(desert locust)는 이집트 등 북아프리카에서 주로 서식하면서 사우디의 홍해 변과 중부 사막을 거쳐 걸프 해역을 넘어 이란과 파키스탄까지 북상해 농업에 해를 끼친다.
특히 작년 가을에는 동아프리카에 예년보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케냐, 소말리아 등에서 메뚜기떼가 창궐해 사방으로 퍼지고 있다.
* 사막 메뚜기(desert locust), 일명 ‘이집트 땅 메뚜기’가 동아프리카 중동 지역을 거쳐 파키스탄까지 퍼지면서,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더 큰 재앙을 가져올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가뜩이나 식량부족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을 덮친 메뚜기 떼가 기근의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것인데, 온역의 재앙에 이어 또 다시 메뚜기의 재앙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니 그 옛날 완악한 바로의 마음을 꺾기 위해 하나님이 애굽 땅에 내리셨던 10가지 재앙이 생각난다.
마침, 동아프리카에서 발생하여 파키스탄까지 퍼진 메뚜기의 종류가 출애굽기에 나오는 메뚜기 재앙의 주인공이었던 ‘이집트 땅 메뚜기’라고 하니 기묘한 느낌마저 든다. 온역과 메뚜기 재앙에 이어 다음엔 또 어떤 재앙들이 이어지게 될 지 우려스럽다는 뜻이다.
애굽 땅에 내려진 10가지 재앙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핍박했던 바로 왕과 애굽 백성들에겐 심판의 의미로,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겐 이제 애굽땅을 떠나야 할 때가 가까웠음을 알려주신 '시대의 징조'로 다가왔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출 12:11) 언제든지 명령이 떨어지면 장망성과 같은 애굽 땅(세상 나라)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 예레미야 -
첫댓글 당시, 온역(전염병)에 이어 이스라엘을 핍박했던 바로의 마음을 꺾기 위한 심판의 성격인 메뚜기 재앙을 보면,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장망성 같은 세상 속, 우리들에게 똑같은 말세의 징조가 찾아옴으로써,
하늘로 부터 빛의 자녀들에게 까지, 일깨움을 전하고 있다는 것이죠.
하나님의 심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