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일 묵상 본문 : 룻기 1장 15절 - 22절 - 복음을 통해 주의 품을 떠난 인생의 비참함에서 벗어나 생명의 회복을 누리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5월의 첫 주말의 아침을 시작하며 주께로 나아갑니다.
오늘은 주말 캠프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영적인 싸움이 치열하고 분주한 마음이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을 만드는 것을 봅니다.
주의 지혜를 얻게 하시고 해야 할 일들을 지혜롭게 처리하는 모습이 되도록 인도하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먼저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셔서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정결한 마음으로 주의 뜻을 분별하게 하시고 참 기쁨을 누리며 주의 일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캠프로 모이는 이들의 마음을 주관하여 주셔서 진리를 알고 깨닫는 모습이 되길 소망합니다.
각 심령마다 은혜를 더해 주시고 주와 교제하는 기쁨이 무엇인지 알게 하옵소서.
오늘도 선하신 은혜와 사랑으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과 주해
15 나오미가 또 이르되 보라 네 동서는 그의 백성과 그의 신들에게로 돌아가나니 너도 너의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 하니
동서 오르바가 고향으로 돌아가자 나오미는 다시 룻에게 고향에 돌아갈 것을 권면한다.
16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17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는지라
18 나오미가 룻이 자기와 함께 가기로 굳게 결심함을 보고 그에게 말하기를 그치니라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라 유대 땅으로 갈 것을 굳게 결심했음을 보여준다. 룻의 결심은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겠다는 태도로써 시어머니 나오미를 향한 각별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나오미의 하나님이 자신의 하나님으로 섬기겠다는 결단은 자기의 모든 울타리를 벗어나 새로운 환경과 세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굳은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주의 맹세를 하고 있는 모습은 룻이 여호와 하나님에 대해 알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결국 룻의 선택은 하나님과 나오미에 대한 사랑에 근거한 결단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19 이에 그 두 사람이 베들레헴까지 갔더라 베들레헴에 이를 때에 온 성읍이 그들로 말미암아 떠들며 이르기를 이이가 나오미냐 하는지라
20 나오미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를 나오미라 부르지 말고 나를 마라라 부르라 이는 전능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음이니라
21 내가 풍족하게 나갔더니 여호와께서 내게 비어 돌아오게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나를 징벌하셨고 전능자가 나를 괴롭게 하셨거늘 너희가 어찌 나를 나오미라 부르느냐 하니라
고향 베들레헴에 돌아온 나오미를 바라보며 성읍의 여인과 사람들은 기쁨과 초라하게 돌아온 나오미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을 것이다. 이에 나오미는 자신을 나오미, 즉 기쁨으로 부르지 말고 마라, 즉 슬픔이라고 부르라고 이야기한다. 나오미는 하나님을 떠난 인생을 향한 심판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있으며 하나님께 모든 상황을 맡기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22 나오미가 모압 지방에서 그의 며느리 모압 여인 룻과 함께 돌아왔는데 그들이 보리 추수 시작할 때에 베들레헴에 이르렀더라
나오미가 사람들에게 고백한 절망의 모습과는 반대로 본절은 나오미와 룻에게 주어질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에 대한 암시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잃었던 아들을 다시 찾은 아버지의 심정과 같이 하나님은 나오미를 긍휼히 여기시고 회복의 은혜를 주실 것을 기대하게 한다.
나의 묵상
나오미는 작은 며느리 오르바가 돌아가자 첫째 며느리 룻이 고향에 돌아가도록 설득한다.
그러나 룻은 나오미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결코 떨어지지 않을 것을 맹세한다.
특별히 저주의 맹세를 통해 나오미를 따라 가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벌을 내리실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은 룻이 하나님에 대해 알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고백과 함께 나오미에 대한 사랑의 표현으로 나오미와 함께 하겠다는 룻의 결단은 그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고 있다.
무엇보다 나오미가 남편과 아들들이 죽어서 아무것도 없는 가운데 고향 땅에 돌아갈 결심을 했다는 것은 나오미가 가진 마음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나오미의 마음은 자신이 비록 아무것도 남지 않은 절망의 상황이라고 할지라도 자신은 이방 땅에서 사는 것보다 하나님의 약속에 땅에서 살기를 원하는 마음이었다.
이는 아버지의 품을 떠나 절망과 비참함으로 살던 작은 아들이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갈 것을 결단한 모습과 같다.
비록 비참함과 절망의 상황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품이 자신의 인생에 참 안식을 얻게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였던 것이다.
본장에서 나타나는 나오미의 고백도 그러한 마음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자신의 상황은 나오미, 즉 기쁨의 모습이 아닌 마라, 즉 슬픔의 모습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품으로 나아감이 참 안식에 이르는 것임을 믿었던 것이다.
나오미가 유대 땅으로 돌아간다고 해서 나오미에게 주어질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남편과 아들이 없었기에 그녀에게 돌아올 땅도 없었으며 당시 여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었기에 먹고 살아갈 방법도 없었다.
물론 모압 땅에 남아 있었다고 해도 남편이 없는 삶은 내세울 것이 없는 삶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모압에서는 며느리도 있었고 기존에 살던 삶의 터전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모든 것을 뒤로하고 반겨줄 사람이 하나도 없는 유대 땅으로 향했다는 것은 나오미가 하나님을 향한 소망을 품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결단임을 보여준다.
그런 나오미와 마찬가지로 룻도 시어머니 나오미에 대한 의리로 유대 땅에 갈 결심을 한 부분도 있겠지만 룻의 고백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에 대한 신뢰도 담겨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발걸음에 대해 하나님이 회복의 은혜를 준비하고 계심도 22절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추수 때에 유대 땅에 돌아가게 된 사실에서 보게 된다.
비록 죄에 대해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시지만 또한 자신에게로 돌아오는 인생에게 회복의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은혜를 선명하게 드러내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복음임을 발견하게 된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떠난 인생은 아무것도 얻을 것이 얻는 절망이지만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생명과 풍성한 열매라는 사실을 말씀하셨다.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8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요15:5~8)
성도의 복은 세상의 풍요함이 아닌 하나님 안에 거하는 것이며 하나님과 온전한 교제를 회복하는 것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반대로 주의 품을 떠나는 것, 자기의 계획과 욕심을 따라 살아가는 것을 결국 심판으로 인한 절망과 공허, 슬픔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신다.
그래서 인생의 지혜는 주의 품에 거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고백하게 된다.
오늘도 그 은혜를 누리는 자, 복음의 진리를 따라 주와 연합되고 주와 교제하는 기쁨으로 주어진 모든 환경에서 선한 열매를 얻고 누리는 삶이되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 앞에 인생의 지혜와 어리석음의 경계를 발견합니다.
그 경계는 주의 품에 거하느냐 아니면 주의 품에서 벗어나느냐의 모습입니다.
주의 품을 벗어난 인생의 절망과 비참함은 나오미의 고백에서도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그러나 그 절망과 비참함에서 벗어나는 길은 자신의 비참함을 인정하는 것이며 주의 긍휼과 자비을 기대하며 주의 품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탕자가 아버지의 품으로 나아갈 결심을 하듯 나오미도 그 결심으로 주님께 나아감을 봅니다.
어리석은 저의 인생도 주의 품에서만 안식과 소망을 얻게 됨을 고백합니다.
날마다 열어 놓으신 복음의 길, 절망과 비참함이 소망과 풍요함으로 바뀌는 생명의 길을 가도록 인도하여 주시고 주와 연합되어 살아가는 자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은 세상의 조롱과 멸시, 무시와 천대를 받는 길이지만 그 길이 생명과 영광을 얻는 길이며 만족과 풍요함을 경험하는 길임을 고백합니다.
그 길을 기쁨으로 가도록 도와주시고 지체들도 그 길에 서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